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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12/2023121200186.html

국회 프락지 사건은 스탈린의 작품이었다.

★이승만의 극비편지 “한독당과 공산당이 연결되어있다”

 

이 무렵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의 올리버에게 보낸 ‘기밀’ 편지 내용이 흥미롭다. 

“...국회 안의 몇몇 친공분자와 반미분자들은 한편으로 한국독립당에, 다른 한편으로는 공산당 조직 남로당에 연결되어있다. 이들은 정부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별러왔다. 하지만 그들은 성공 못할 것이다. 전국민이 정부를 굳게 뒤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헌영의 비서와 여성이 붙잡혔고 비밀통신문을 숨기고 있었다.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으니 철저한 조사가 진행중이므로 다른 국회의원들이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신익희 국회의장은 나더러 이들 공산주의자들을 모두 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버, 앞의 책)

 

“한독당과 공산당이 연결되어있다”는 이승만의 말은 국회프락치사건을 파헤친 검찰의 수사보고를 받은 것이었다. 이 무렵 김구는 과연 어떤 행보를 취하고 있었는지 따라가 보자.(본문에서)

 

*이승만이 김구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국방장관 신성모가 

음모의 우두머리였다는 증거는 여기 저기서 나온다. 그리고 암살 후 범인 안두희

를 이승만 정권에서 잘 보살펴 주었다. 

 

한민당 정치부장으로 당의 실세였던 장덕수 암살 이후 이승만과 김구는 서로 다른 길

을 가게 된다.  이승만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추진했다. 선거가 기능한 지역인 남한 만이

라도 우선 선거를 실시하여 자주독립정부를 수립하자는 주장이었다. 김구는 이를 절대

반대했다. 영구 분단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북한에 가서 남북한 총선거를 

통한 통일정부 수립을 제안하고 김일성의 동의를 얻었다. 북한은 이러한 김일성의

주장을 십분이용하려 하였다. 적화 통일의 한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구는 대한민국 첫 선거인 5.10 선거에 불참했다. 남로당은 폭력 시위를 선동하여 선거를 

방해했다. 제주 4.3사건이 그중 가장 큰 사건이었다. 김구가 공산당과 부화뇌동한다는 여론이 

분분했다. 1948년 10월 중순 여순사건이 터졌다. 이승만 정권은 국방장관 겸 국무총리 이범석을

앞세워 '여순사건은 일부 극우 지도자와 그 세력이 좌파들과 음모한 사건'이라고 공표 했다. 

 

김구가 주도하는 정당은 한국독립당(한독당)이었다. 제헌국회에 한독당 당선자는 한명도 

없었다. 김구가 한독당 당원으로 국회에 출마하는 사람은 모두 탈당하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무소속 당선자 중에는 김구 계열의 한독당 출신 소장파 의원들이 더러 있었다. 무소속

당선자 젊은 의원들은 친일파 청산,  외국군 철수, 통일정부 수립을 위한 남북협상 등을 주장

했다. 친일파 청산을 위한 반민 특위활동에 열심이었다. 이들이 같은 생각을 가진 김구 세력

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남로당이 이들을 가만히 두었을 리가

없다. 

 

미국과 이승만에게 김구는 남한의 정국을 불안하게 하는 존재였다. 미 육군 정보 기관인 CIC

요원 안두희는 이승만 정부의 사주를 받고 김구를 암살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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