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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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零丁洋 文天祥 과영정양 문천상 辛苦遭逢起一經,干戈寥落四周星。 신고조봉기일경, 간과요락사주성. 山河破碎風飄絮,身世浮沉雨打萍。 산하파쇄풍표서, 신세부침우타평. 惶恐灘頭説惶恐,零丁洋裏嘆零丁。 황공탄두설황공, 여정양리탄영정. 人生自古誰無死?留取丹心照汗青。 인생자고수무사? 유취단심조한청. |
영정양을 지나며 송대 문천상 힘든 생활에서 독서하여 관리로 시작하였고, 박약한 병력으로 원군과 고전하기 4년이라.. 강산은 조각조각 파쇄되어 버들솜 같고, 나의 일생은 오르다내려 부평초 같도다. 지난해 황공탄 머리에서 황공함 호소하였고, 금번에 영정양 속에서 영정함 탄식하였네. 자고이래 그 누가 죽지 않을 수 있으리! 한가닥 붉은 마음은 청사에 비추리! |
註釋(주석) 零丁洋 Kwan Ho Chung – Aug 17,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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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남송의 충신 문천상이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쓴 시이다.
자신의 고난의 일생을 돌아보며, 끝까지 항복하지 않는 굳은 결의를 보였다.
전 세계의 정복자 원나라와 싸워서 패하고 포로가 되었다.
원나라 황제 홀필렬이 친히 찾아와서 항복을 권유하였지만, 거절하고 죽음의 길을 택하였다.
이 시를 보면 우리나라 안중근의사를 연상한다.
멸망한 나라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기꺼이 버린 의인을 우리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