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1 03:24
우리 의과대학 website를 통해 친교를 맺어왔던 유석희 동문과의 만남은 실로 즐거웠고유쾌한 저녁한때 이었읍니다. 한국을 방문시 매년 떠나오기 전날은 이용국 동기부부와 밤 늦게까지 farewell party를조촐하게 해버릇했는데 이번에는 유석희 동문과의 자리였읍니다. 원래는 유석희 동문의 미국 학회참석후 시차등을 감안하여 이날로 정했던것이 었읍니다. 사진으로는 보와 왔지만 상면 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도 조금도 낯이 설은것이 없고 비록 東西라는 지역적인 점과 다른때에 의과대학을 졸업했건만 우리 의과대학의 특정상 서로간의 공통분모를찾는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읍니다. Website를 통해 유석희동문의 다재박식한 점은 이미 익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 술을 마시며이야기 해보니 컴퓨터같은 기억력에 감탄할뿐 이었읍니다. 이용국 박사는 낳은날이 하루차이의 정동갑이며 고등학교때 부터 대학을 지나는동안 하루같이 그림자처럼 부터다녔고 어쩌다 지금은 서로 떨어져 살고 있지만 미국에 와서 살고있는 지금까지도 지금은 돌아가신 선친 그리고 어머님을 비롯 우리대식구의 어느하나도 자기식구같이 건강을 돌보아주는평생 친구이며 어쩌면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의 그런 친구입니다. 우리들의 대화는 언변들이 좋은 두친구들이 주로했고 동동주와 양주를 겻들여 유석희 동문의 단골집이란'수릿골' 이란 이전통 한식집에서 정성드려 맛갈나게 만들은 음식들을 끝도없이 하나하나 들어오며내일 아침 일찍 미국행 비행기를 타야되는 것에 아랑곳없이 즐거운 가을저녁한때가 점점 깊어 가고있었읍니다. 미국에서는 골프치고 맥주한잔 어쩌다 Detroit에 있는 한국집이라도 가면 친구 서너명이 소주 한두병비우는것이 고작인데 이날은 모처럼만의 취흥이 도도한 그런 즐거운 저녁 한때이었읍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해주셨다는 음식은 지금은 십년은 족히 된 옛날 이야기 이었고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의 입맛도 변해간다는 말이었읍니다. 멀리서온 이사람을 따뜻하게 대접해주신 유석희 동문과 이용국 동기에게 이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규정 취기가 도는 거슴프레한 눈빛들이 사진이 내려갈수록 더해지지요,ㅎ,ㅎ. 마지막 나온 밥상의 반찬들,수라상 같지요,ㅎ,ㅎ. |
2009.11.11 05:05
2009.11.11 05:56
2009.11.11 16:48
황선배님
잘돌아가셨군요.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안 아픈 술이지요.
사실 좀 개인적으로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안 올렸습니다.
그러나 빠진 것들이 좀 있네요. 이 선배님댁의 유명한 밀주이야기나
어릴 적 집에서 키우던 싸움닭으로 동네 다른 닭들은 혼내어 준 일들 등.
미국에 계시는 동문들이 우리나라에 오시면 저는 항상 좋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으니까 연락주세요.
그리고 운영자 선배님의 덕분에 이런 web site가 잘 운영이 되어 여러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 72년 졸업 동기들은 무얼 하느라 여기에 들어오질 않지요?
궁금합니다.
2009.11.11 17:01
2009.11.11 21:14
석희님!
맞습니다.동동주와 양주를 마셔댔는데도 다음날 아침 거뜬히? 공항에 간것보면
뒤끗이 없었던 좋은 술이었읍니다.
먼곳에서 방문한 이사람을 환대해주신것에 다시한번 감사하는 뜻에서
이번 중국 방문시 곡부에 우리가 머물렀던 '관리빈사"라는 호텔 정문에
걸려있는 유명한 공자님의 말씀인 '친구가 먼곳에서 방문해 왔으니 이또한
즐거움이 아닌가'로 대신하겠읍니다.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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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you ask the owner of the restaurant to send The Leftover to me, Dr.Yoo?
A-i-go, Man-ki-do-ha-da...(I am talking about side dishes)
Good to see you back, Hwang sun-bae-nim.
I think you need a few rounds of golf to digest those food you had with Dr.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