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3 16:29
여러분! 어느 사슴목장을 찾았습니다. 주인 어르신과 얘기를 나눴지요.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 “289마리요.” “그럼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한 80넘었는데, 끝자리는 잘 모르고 산다오” “아니,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아시면서 어찌 어르신 나이는 모르십니까?” “그거야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 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저냥 산다오.” 나이란 전국민이 자동으로 매년 한 살씩 먹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욕심이 많아서 서너 살씩 더 먹는 사람도 있지요. 어떤 사람은 맘이 착해서 서너 살씩 뚝 떼어서 남에게 그냥 주는 사람도 있어요.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젊어 보이는 사람도 있지요. 장수마을에 갔더니 106세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이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지요. 105세 어르신과 시골 장터를 걷는데, 앞에서 90세가 넘어 뵈는 할머님이 걸어오십니다. “어르신, 저 할머니 한번 사귀어 보시죠? 한 70쯤 되어 뵈고 예쁘시구먼.” “뭐야? 이놈이…. 저 늙은 할망구 데려다 뭔 고생하라고.” 그렇습니다. 할머님이 그 얘길 들었으면 자살하셨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전 그 장수 어르신의 끝 말씀이 제 생활의 지표가 되고 도움이 됩니다. “저,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 받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렇게 오래 사세요? 우리 같으면 못 참고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을 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다 씹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사람들은 저보고 ‘웃음 공장’ 이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웃음을 제조해서 싼값에 팔지요. 요즘 같이 웃을 일 없이 허탈감만 주는 세상에서 저야말로 애국자 아니겠습니까? 방송국 개그맨들이 파업을 하려고 한답니다. 왠지 아세요? 정치인들이 너무 웃겨서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어느 날 한강변에서 모기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사당 근방에 사는 이 모기는 빨대가 더 길었습니다. 왜냐구요? 국회의원들의 얼굴이 두꺼워서 피 빠는데 힘들답니다. 누굴 부러워하지 마세요. 재벌들 다 돌아가시죠? 권력가들 다 돌아가시죠? 차 좋은 거 타는 사람도 언젠간 다 죽죠? 죽는 게 사실이라면 사는 동안에 즐겁게 사셔야 할 거 아닙니까? 별 차이 아닙니다. 부자는 회원권으로 살고, 빈자(貧者)는 회수권으로 살고. 부자는 맨션에서 살고, 빈자는 맨손으로 삽니다. 부자는 사우나에서 땀 빼고, 빈자는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에서 땀 빼고, 부자는 헬스클럽에 다니고, 빈자는 핼쑥한 얼굴로 다니고, 부자는 변기에 앉아서 일 보나, 빈자는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봅니다. 잘 보세요. 글자 한자 차이일 뿐 별로 불편할 것 없고 차라리 빈자가 낭만적이고 살맛나지 않습니까? 저는 이렇게 작아도 주눅 들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 중에 중국의 덩샤오핑이 있습니다. 저보다도 3㎝가 작으신데요.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하늘이 무너져도 난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이 무너진다면 키 큰 사람이 먼저 다친다.” 아주 속 시원한 말씀이죠. 배가 많이 나오신 분들도 걱정하지 마세요. 걸어가다가 차가 와서 받아도 배가 먼저 닿기 때문에 에어백 역할을 하니까 가운데 중요한 건 끄떡 없을 테니까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요즘 헌혈하는 사람이 적답니다. 밤에 잠자리도 나이에 따라 완연히 달라집니다. 살아서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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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aliffa,
Another music taking me to
Drifting & Meditating.
Thanks, 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