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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뽕짝예찬.. 나훈아 수퍼 라이브 쇼, 동영상

2010.04.15 04:56

김명순*70음대 Views:7483



우리나라 대중가요는 1926년 윤심덕의 '死의 讚美'에서 비롯된 이래
5음音계 (미,화,라,시,도)의 왜색조(엔카) 짙은 멜로디와 한없이 느린
탬포,  그리고 ‘뽕짝, 뽕짝' 하는 2/4 박자의 단순한 리듬, 지극히
감상적인 분위기, 그 애잔함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꺾는'창법 까지..

해방 후의 신세대에서는 별 관심이나 존경을 받지 못할 이유로
작용을 하여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깔보임을 받으며 ‘뽕짝’ 이란
속어로 불리울 만큼 저질의 대접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랍니다.

그런데 근래에 이르러 우리전통,  대중가요의 진미를 새삼 찾으려는
신세대 (록 그룹)의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뽕짝에 그럴 듯한
새이름을 지어주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훈아 같은 가수는 자신을 이렇게 불러달라고 요청했다네요.
"‘아리랑 가수’라 불러 달라.  ‘아리랑 소리꾼’이면 더 좋다.”

가만히 듣자면 저절로 두눈이 감기면서 고개가 끄덕여지고 가슴에
싸~ 하고 다가와서는 화끈하게 감싸안아주는 그 찐한 감성의 위력.
온갖 인생사의 애환이 녹아서 함축되어 있는 절절한 사연의 노랫말,
구구절절 사무치는 공감으로 확실하게 기분을 채워주며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을 편하게 누그려 주는 그 신비한 뽕짝의 힘.

이성적 사고 만으로는 절대 이를 수 없는 감각의 세계… 무언가
아련한 것, 잊혀진 것에 대한 환상이나 추억을 그리워 하는 낭만의
세계를 인간은 누구나 꿈꾸기 때문에,  그리고 그 꿈은 나이와 함께
더욱 크고 넓게 자라기 때문에, 우리는 뽕짝을 사랑하는가 봅니다.

 '나훈아' 쇼 -



화면 상단 우측 세모를 눌리시면.. 광고가 좀 오래 뜬 후에 쇼가 시작합니다.그 다음은.. 아주 멋져뿌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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