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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북한의 김정일 급사

2011.12.18 17:50

운영자 Views:4538

김정일  `심근경색`으로 사망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이틀후인 19일 처음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복부비만 다시 심해졌고 담배도 피운 모습 보여
지난주말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도 돌연사 한몫
 

기사입력 2011.12.19 14:34:50       
 
북한의 김정일은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지난 17일 사망할 때까지 줄곧 건강악화설이 꼬리를 물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당시 김정일은 `걸어다니는 종합병동`이라고 할 정도로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과 같은 각종 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수술후 회복세를 보이며 70세 노인치고 무리한 대외활동을 해왔고 특히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김 은 2009년 1월초 삼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교시한 이후 2010년 8월 중국 동북지역 방문에 이어 올해 5월 기차로 6000km를 약 30시간동안 쉬지않고 이동했고 이어 8월에도 러시아를 방문했다. 그의 왕성한 활동은 건강악화설을 일축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뇌졸중과 심장병을 앓고있는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피로누적을 가중시켰다. 또 인민복 점퍼가 작아 보일 정도로 배가 다시 나와 복부비만이 다시 심해졌고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정일의 돌연사는 충격적이지만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는 게 의료계의 시각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김정일은 70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함께 비만 등으로 인해 혈관에 기름 찌꺼기가 끼어서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을 더욱 촉진했을 것으로 생각되며, 과로와 추운 날씨 등이 겹치면서 심장병을 더욱 악화시켰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덕우 교수는 이어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가족력, 비만 등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는 "심근경색은 특성상 발병 후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동해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열차로 이동 중인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심근경색증이 발병할 경우 1시간 안에 막힌 심장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나 약물치료를 바로 시도해야 하지만, 열차라는 특성상 조치를 취할 수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말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도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김 의 사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남한의 날씨가 영하 10℃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북한은 훨씬 추웠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윤영원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심장병, 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게 되는데, 심근경색증은 가장 추운 시기인 12월~2월에 발병빈도가 1.5배이상 높아진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은 글자 그대로 심장주변의 일부 근육이 굳어 괴사하는 것으로 돌연사의 80%를 차지한다. 심근경색 발병률은 하루중 오전 7시 전후 가장 높고 남자가 여자보다 4~5배나 많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전(핏떡)이 발생해 혈액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어 혈류가 중단되면서 발생한다.

심근이 괴사되면 심한 흉통을 일으키고 심근 조직이 불안정해져 심실세동이란 부정맥이 발생하게 된다. 이 심실 세동이 생기면 심장은 고유의 혈액 펌프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뇌에 산소공급을 못하게 되는데, 약 5분 이내에 산소 공급이 재개되지 않으면 뇌손상이나 죽음을 가져온다. 특히 관상동맥의 시작부위가 막히거나 여러 관상동맥이 동시에 막혔을 때에는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타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이 뇌졸중 후유증을 앓고 고령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북한 의료진이 손을 놓고 있었을리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타살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평양에 김정일 비방낙서… 북한 보안당국 발칵'

`김정일은 사람 굶겨 죽인 독재자`

북한의 수도 평양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방하는 낙서가 발견돼 보안당국이 발칵 뒤집혔다고 대북매체인 데일리NK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중국 단둥을 오가는 평양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평양 만경대의 김일성 생가 대문 한쪽이 분실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평양철도대학 담장에 김 위원장을 비난하는 낙서까지 등장해 보안당국에 비상이 걸렸고 주민들 사이에도 소문이 금방 퍼졌다고 전했다.

이 담장에는 `박정희·김정일 독재자, 박정희 나라경제 발전시킨 독재자, 김정일 사람들 굶겨 죽인 독재자`라는 낙서도 있는데 글자당 B4(257X364mm)용지 크기 정도의 큰 글씨인 데다 빨간 벽돌에 흰색 분필로 쓴 것이어서 눈에 더욱 잘 띄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보안 당국은 범인색출을 위해 합동 수사대를 구성해 철도대 학생과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평양 주민과 외부인원에 대한 단속과 검열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인의 도주를 막으려고 3일간 공무 이외 유동인구를 철저히 통제해 27일 오전까지 사흘간 기차표 발매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지방도 아니고 평양의 공개장소에서 낙서사건이 벌어져 피바람이 불 것 같다"고 전했다.

北 김정일 사망 사흘동안 `쉬쉬`
 
기사입력 2011.12.19
  
  북한 김정일이 사망한 사실이 사흘만에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정부가 김정일의 사망사실을 인지했을 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이 2011년 12월17일 8시30분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사망 소식은 한반도 정세를 뒤흔들 중대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언제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인지했느냐 하는 점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는 김정일의 사망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고,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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