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2 02:47
김태기 동문 귀국 환송 South Bend, Indiana 에서 오래동안 개업하던 김태기 (68) 동문이 은퇴를 하고 9월말 귀국할 예정이다. 남은 여생의 일부를 고국에서의 환자진료에 바칠계획이다. 그간 가까이 지내던 이웃친구들이 모여 조촐히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인디아나쪽 미시간 호변에 있는 박정일 (67) 동문의 별장에서 모였다. 호수가 보이고 녹음이 우거져 마치 신선세계에 온것 같았다. 오늘의 주인공 김태기 (68) 동문 부부. 별장근처 호수가를 거닐며. 김태기 (68), 이종일 (71), Mrs. 이종일 (마취과 과장이시던 이동식교수 따님, 안과의사로 개업중), Mrs. 김태기, Mrs. 홍, 박정일 (67). 김태기 (68), 김창구 (71) 김창구 (71), 박정일 (67). 김태기 (68) Mrs. 김태기, Mrs. 홍. 김정길 (67), 박정일 (67), 김태기 (68), 노영일 (68), 이종일 (71). Mrs. 박정일, Mrs. 김태기. 석별의 서운함을 선물로 전달한다. 이종일 (71), 김창구 (71). 남녀칠세 부동석. |
2012.09.02 05:47
2012.09.02 09:13
I am all for our returning to homeland in order to spend the remaining years quietly at home.
However, returning there in order to practice medicine at near the age of 70... ?? I am not sure...
I assume Dr. T.G. Kim's decision has been solidly made into an irreversible stage,
hence; I am not worried about becoming a party pooper.
This website may be the only place in the world where such contradictory opinions can be expressed.
And here it is.
This story reminds me of a conversation I had with a classmate of mine in Korea.
It was long time ago, only a few years after my retirement.
Professor S.C. Park, a classmate of mine, who was a well known medical professor in Korea was visiting my home.
I told him that I was serious in going back to Korea and running a free medical clinic at my native hometown.
I knew that there had been no doctor over there.
He said straight to me, "Don't do that. It's not going to work."
Surprised, I asked him again, "Why not? I am not trying to make money. It will be a free clinic."
He said, "No, it still is not going to work. You have no idea at all about how the things are over there."
I knew he is a guy who would never lie to me for anything.
I believed him and, also, I understood the reason behind his idea.
Since then, I forever dropped the idea of returning to Korea.
And I've never regretted on my decision.
I do not want to go into details why it was not a good idea then and even now.
However, I can only say that one's ideal and the reality of the "target land and people" do not match.
The result is that a good idea will go into a waste for both parties.
Why and how won't they match?
Those, who live in USA, may never understand.
Our innocence, naivety, and the delusion of grandeur are the problem.
If you want to know, you have to ask a knowledgeable and medically experienced Korean who lives there.
Make sure that he's a person who won't lie to you and, also, he has no motive in making profit on your move.
2012.09.02 11:25
2012.09.02 15:28
2012.09.02 17:52
WM님의 글을 읽고 제 경험을 소개하지요.
지금은 이미 한국에서의 free clinic생각은 멀리 떠났으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냥
적은 안내라도 될까해서 써 봅니다.
2005년에 정년퇴직 후에 할 일을 1년전부터 생각했지요.
수명이 5년이내로 잠정적으로 정해진 상태에서 clinic을 열거나 고정 직장취업은
포기했습니다.
그 때가 막 보건소에서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이니 상담시설이니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봉급이 적고 간섭도 심하고 우리의 정신과 인적자원이 많지 않을 때입니다.
그래서 몇군데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겠다 싶어 접촉을 했습니다.
법규정 때문에 안 된다는 답이었습니다.
보건소 상담실에 내 의사면허로 취업시켜서 봉급 안주고 부려먹으라는 데도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가끔 "한국의 슈바이쳐"라는 인물들이 소개 됩니다.
대개 원가이하 또는 거의 무료로 동네사람들을 진료하는 의사들입니다.
어디서 자금이 나와서 그렇게 하는지를 알 수 없지만 알려고도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런 clinic을 낼 자금도 없고, 어디서 자금을 얻어 올 수단도 없기 때문이지요.
우리 법규로는 의원을 열고 환자를 보면서 건강보험에서주는 돈만 받고 환자가 자비부담으로
내는 돈을 안 받으면 위법으로 처단됩니다.
한때 어떤 연예인이 노인복지재단을 만들고 그 재단 이름으로 노인병원을 운영했습니다.
광고에 OO살 이상 환자는 무료라고 했지요.
노인들이 구름같이 몰렸지요.
그 재단이 명목상 non-profit이라면서 노인들에게 자비부담만 안 받고 건강보험에서 주는 돈을 받아
엄청난 이익을 보았기에 위와 같은 규정이 생겼지요.
또 의사끼리도 환자유치를 위해 자비부담을 안 받거나 깍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지요.
그래 자원봉사할 곳을 찾다가 만난 곳이 하나원(탈북자들의 대한민국 적응교육기관)의 의무실에서
정신과의사가 필요한 것을 알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거기는 기관 의무실로 등록되어 있었는데.
약을 처방해도 그냥 의무실 약국에서 내 주면 되고 의료기관으로서의 보고사항도 필요없이 운영되었기에
내 면허로 취업등록을 안해도 되었습니다.
탈북자들의 정신의학적 진료를 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불법진료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힘들게 된 것이 그 의무실을 "하나의원"이란 이름으로 의료기관 등록을 하게 되었지요.
나의 진료와 처방의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보건소 당국과 교섭이 시작되었는데 앞에 말한 보건소에서의
문제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싸워서라도 그곳의 일을 하고 싶었지만 내 건강이 아주 나빠져서 2년만에 그만 두었지요.
WM님이 들은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 입니다.
한 7년전에 66동기가 미국에서 은퇴하고 한국에 와서 봉사할 생각을 했습니다.
안 되어 아프리카로 갈 생각을 했지요.
신체검사에서 자신의 심장이 아프리카를 견디지 못할 것이란 결론을 내리고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 가서 의료로 자원봉사할 길은 널리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법을 위반해야 가능합니다.
하나 빠뜨렸습니다.
가톨릭이나 개신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2012.09.03 09:05
Sounds all familar names.
I wish Good Days ahead of Kim sun-bae-nim(68)
back home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