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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염기훈, ‘8강 신화’ 투톱 출격

오른쪽 풀백은 차두리-오범석 놓고 고심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기쁨을 잠시 접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8강 신화를 쓰자'

태극전사들이 `약속의 땅'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8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벌인다.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완승을 낚아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던 곳이다. 태극전사들이 안방과 같은 분위기에서 8강 진출이라는 `유쾌한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이유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숙소를 마다하고 그리스와 1차전 때 묵었던 팩스턴호텔을 둥지로 삼았다. 이틀 전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나이지리아와 격전을 치르고 16강 쾌거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선수들이 빨리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16강 팀답게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허정무 감독은 베스트 11 구상을 마친 가운데 오른쪽 풀백 자리만 차두리와 오범석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3차전 때 선발 출격했던 멤버들이 대부분 호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격파의 선봉장은 간판 골잡이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염기훈과 투톱으로 배치돼 우루과이를 상대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겠다는 기세다. 박주영은 나이지리아와 3차전 때 시원한 프리킥 골을 터뜨려 한국의 16강 진출 확정에 디딤돌을 놨다.

좌우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진은 변함없이 박지성-이청용 콤비와 김정우-기성용 듀오가 호흡을 맞춘다. `양박(박주영.박지성) 쌍용(이청용.기성용)'은 우루과이와 맞대결에서도 허정무 감독 전술 운용의 필승 카드로 나선다.

포백 수비라인은 중앙수비수 조용형과 이정수, 왼쪽 풀백 이영표의 자리가 고정적이지만 허정무 감독의 계산에 따라 오른쪽 풀백만 당일 컨디션과 우루과이전 전략에 따라 결정된다. 차두리가 몸싸움에 강하지만 오범석이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 때 뚫렸음에도 오버래핑이 좋고 발이 빠르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골키퍼 장갑은 세 경기 연속 정성룡이 낀다. 다만 승부차기 상황이 온다면 후반 막판에 정성룡 대신 위치 판단 능력이 좋은 이운재로 교체될 수 있다. 이운재는 승부차기에 대비한 특별훈련까지 마친 상태다.

허정무 감독은 상대 중앙수비진이 두터운 것을 고려해 조별리그 세 경기 5골 중 세 골을 수확했던 세트피스로 골문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전담 키커인 박주영과 염기훈, 기성용이 한 방을 준비한다.

또 무리한 공격으로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 한편 박지성과 이청용을 이용한 좌우 측면 돌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에 맞서는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 때와 같은 4-2-3-1 전형을 구사할 전망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투톱을 맡고 디에고 포를란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쳐 공격의 3각편대를 이룬다. 한국 수비수들로선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이들 트리오에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또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알바로 페레이라와 에히디오 아레발로가 서고 중앙에선 디에고 페레스가 경기를 조율한다.

이와 함께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호르헤 푸실레-마우리오 빅토리노-디에고 루가노-막시 페레이라가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른쪽 풀백 페레이라는 오버래핑이 좋아 공격수들 못지않게 한국 수비수들의 경계대상이다.

골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무실점 선방을 펼친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지킨다.

입력시간 2010.06.25 (07:01)  최종수정 2010.06.25 (07:38)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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