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0 23:06
최나연(23·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 최나연은 3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선두였던 김송희(22·하이트)에 1타 뒤진 단독 2위의 성적으로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최나연의 절친한 친구 김송희(7언더파 209타)는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무너져 3위로 밀렸다. 이들과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한국계 비키 허스트(20·미국)는 8언더파 208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다시 승수를 추가한 최나연은 상금 27만달러를 받았다. 최나연은 신지애(22·미래에셋)를 밀어내고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공동 4위로 7만6000달러를 더하는데 그쳤다. 최나연은 올 시즌 한국여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LPGA 투어 에서 2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재미교포 미셸 위(20·나이키골프)를 비롯한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총 23개 대회에서 8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나연은 4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차분하게 2타를 줄였다. 김송희도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내며 최나연에 2타차로 앞서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88개 대회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 그러나 김송희는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잘 넘기지 못해 1타를 잃었다. 이어 김송희는 평정심을 잃은 듯 10번홀(파4)과 12번홀(파3), 13번홀(파5)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했다. 김송희가 흔들리는 사이 최나연은 10번홀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2번홀(파3)에서 3m짜리 파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던 최나연은 13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타수 차를 다시 벌려 나갔다. 최나연은 16번홀(파4) 그린에서 스리 퍼트를 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지만 김송희도 함께 보기를 적어냈다. 2타차로 따라 붙었던 허스트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비키 허스트와 김송희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고, 신지애는 폴라 크리머(24·미국), 수잔 페테르센(29·노르웨이)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인비(22·SK텔레콤)는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7위, 이지영(25)과 유선영(24), 김인경(22·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8위에 자리했다.. |
2010.10.30 23:19
2010.10.30 23:20
2010.11.01 13:15
최나연 선수가 LPGA 하나은행 챔피온십에서 첫 2일을 lead하고
있던 그녀의 절친 김송희선수를 제치고 역전우승을 했다.
이로서 최나연선수는 이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승했으며
금년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라식에서 우승이후 2승을
달성해 금년 상금왕 경쟁에서도 신지애 선수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인 낭자들은 2주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금년 8번째
의 우승이었다.
얼짱 선수소리를 듣는 꽃차를 타고 환이 웃는 최나연선수가
아름답다.
이번에도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김송희선수에게 힘내라는
격려를 보낸다.
우승한 최나연 선수에게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