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22:18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동경의 프리킥 극장골로 요르단을 2-1로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진출,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 걸음 다가갔다. 4강전 상대는 전날(18일) 연장 승부 끝에 시리아를 꺾은 호주로, 두 팀은 오는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김 감독은 이날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은 조규성이 맡았고 이동준, 김진규, 김대원이 2선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은 맹성웅과 원두재 조합으로, 김진야-이상민-정태욱-이유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한국은 전반적인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16분 조규성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한국은 프리킥 기회에서 계획된 세트피스를 펼쳤다. 김진규가 짧게 내준 공을 김대원이 올렸고, 이를 정태욱이 따냈다. 정태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헤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부딪히며 공이 흘렀고, 이를 골문 앞에서 조규성이 높게 뛰어올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요르단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0분에는 김대원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벗어나고 말았다 반면 요르단은 오마르 하니가 분전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전반에만 옐로카드 2장을 받는 등 거친 파울을 범했다. 한국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측면을 통해 공격 활로를 찾았고 전반 40분 조규성이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부터 단독 드리블을 선보이며 수비수를 끌어들인 뒤 내준 패스를 조규성이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조규성의 왼발 슛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요르단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7분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규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요르단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10여분간 공방전이 이어졌다. 요르단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있던 한국은,
후반 31분 요르단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 박스 후방에서 모하마드 칼릴 바니 아티에가 때린 슈팅이 패스처럼 흘렀다. 이것이 마치 패스처럼 향했고 알나이마트가 정태욱을 앞에 두고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기세를 탄 요르단도 더는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 감독은 이동경, 오세훈에 이어 마지막 교체 카드로 정승원을 택하며 공격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45분 김대원이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모두가 연장을 떠올릴 때, 승리의 여신이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교체투입된 이동경이 후반 추가시간 자신이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선보이며 요르단의 골문을 갈랐고, 결국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방콕(태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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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U-23 Championship이 점점 그 극에 다가오고있다.
C조 1위로 8강전에 올라온 대한민국팀은 D조 2위 요르단을 맞아
접전끝에 죵료 30초전 box 왼쪽밖에서 귀중한 프리킥을 얻어
이동경선수의 오른쪽상위 넷을 갈르는 절묘한 샷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2-1로 승리해 호주와 4강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코치 말대로 요르단은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한국이 게임내내 주도권을
갖고 선취골을 만들었는데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후반에 동점골은 만들은
요르단팀의 resilency가 인상적이었다. 설혹 경기가 연장전에 간다해도
전력면에서 위의 한국팀은 하루 더쉬었고 예선전에서 선수를 골고루 기용
선수 체력비축을 해논 상황이라 큰문제가 없을것이라도 불필요한 연장전에서
선수 체력을 허비하는것은 4강전에 도움이 않되니 이동경선수의 결승골이
그만큼 더 값이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와의 4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로 대망의 올림픽 9회 연속 출전을 이루기를
기원하며 김학범 코치와 그 선수들에 큰박수를 보낸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