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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왔다' 김연아, 세계선수권 쇼트 1위




1년 1개월 1일 만에 다시 선 은반(銀盤). ‘여왕’은 살짝 긴장했다. 하지만 관록과 노련미는 여전했다.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1)가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1위를 했다. 기술점수 32.97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32.94점으로 얻어 합계 65.91점을 받았다.
 
작년 3월28일 끝났던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한 이후 처음 공식 경기에 나선 김연아는 이날 새 쇼트 프로그램인 ‘지젤’을 연기했다. 참가 30명 중 가장 나중인 30번째 순서였다.

마지막 순서는 원래 바람직하지는 않다. 같은 조의 5명이 먼저 경기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컨디션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고, 빙판 상태도 깨끗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 탓이었을까. 피터 오퍼가드 코치(미국)가 ‘파이터’라고 칭찬했던 김연아가 흔들렸다. 7가지 과제 중 첫 번째였던 3회전 러츠와 3회전 토루프 연속 점프를 놓쳤다.

3회전 러츠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중심이 흐트러진 것이다. 기본점수 10.1점짜리 콤비네이션이 기본점수 6.0점인 단독 3회전 러츠가 됐고, 그나마 1.5점 감점을 당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어진 3회전 플립(기본점수 5.3점)에 2회전 토루프(기본점수 1.8점)을 붙여 깨끗하게 뛰는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선 3회전과 3회전(혹은 2회전)으로 이뤄진 컴비네이션 점프가 의무 과제이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더블 악셀(2회전 반)은 정확하게 소화했다. 스핀 세 가지는 모두 최고 난도인 4레벨 인정을 받았다. 직선 스텝은 3레벨이었다. 4대륙 선수권에서 200점을 넘기며 1위를 했던 안도 미키가 65.58점으로 2위, 개최국 러시아의 유망주 크세니아 마카로바가 61.62점으로 뒤를 이었다.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7위(58.66점)에 머물렀다. 특기로 꼽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에서 실수하는 등 전반적으로 스케이팅에 힘을 싣지 못했다.

이날 김연아의 의상도 화제였다. 김연아는 검은색과 짙푸른 색을 선택 했다. 상체와 허리를 감싸는 부분은 파란 반짝이 장식과 보석으로 강조했다. 정통 발레 공연에서 지젤이 입는 의상은 보통 두 가지다.

1막에선 하늘색 치마에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상의이고, 처녀 유령이 된 2막에는 아래위 하얀색이다. 김연아의 경기 의상을 직접 디자인 했다는 피터 오퍼가드 코치는 “기젤의 기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고심한 끝에 현대적인 버전으로 만들었다”면서 “사랑, 배신, 분노를 표현하는 동시에 김연아의 우아함을 함께 드러내려 했고, 그것이 김연아가 표현하는 캐릭터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여왕의 귀환’을 알린 김연아는 30일 오후 10시쯤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은 ‘오마주 투 코리아’. 4분10초 동안 12가지 과제를 연기할 예정이다.





 


Text and Photo frpm Inrernet Webpage by Kyu Hwang, April 2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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