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4일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아롱이, 삼순이 데리고 비오는 날 산행이 어려워 차로 간월재까지 가서
비가 많이 오더라도 신불능선 산책을 할 생각이다.
간월재 억새
간월재로 가는 비포장 산길은 최근 일방통행으로 바뀌어
신불산폭포휴양림(상단) 가는 길로 올라 배내재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간월재
산수국
물레나물
신불산 정상 테크에서 아침식사
신불재
원추리
신불능선은 억새로 뒤덮혀있고 나무가 없다.
산 아래 바람이 없을 때도 신불능선에서는 항상 바람이 세찬 것같다.
이래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것인지?
아롱이 개구리에 신경쓰지 않고 이 물을 마신다.
신불능선은 차로 간월재로 올라
1000m 이상 높이의 능선길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어 즐겨 찾는 곳이다.
제비붓꽃?
노루오줌
간월재, 신불재 등 신불능선길은 나무테크로 등산로를 아주 잘 정비해 놓았다.
영축산까지 갔다가 다시 간월재로 되돌아 온다.
간월재
집에 와서 아롱이 바로 쓰러져 잔다.
추가를 하자면 이 친구가 캄차카에 돌아오고 난 뒤의 산행입니다.
중간에 나오는 원추리는 나물로도 해 먹지요. 몇년전 지리산산행 때 노고단에서 원추리 노란꽃의 군락을 보았습니다.
밀양, 영화제목으로도 유명하고, 65년 졸 이 희발 선배님이 계시는 그곳 어제(8월 15일)의 기온이 38.3도씨,
그러니까 화씨 100도를 훨씬 넘었답니다. 내일 출근하면 선배님한테 안부전화라도 해 보아야 할 터인데...
2009.08.15 19:18
2009.08.15 22:30
운영자선배님.
이 희발선생님은 양반이세요.
땀도 별로 안흘리는 분이시지요.
개들은 저의 친구 것입니다.
많은 그집 개들중 등산견입니다.
2009.08.16 03:45
2009.08.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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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한국에 여름에 돌아갔었는데, 그 더위와 습기.... 못견디겠더군요.
맘속으로, "와, 옛날에 aircon도 없이 내가 여기서 어떻게 여름을 살었나?" 했죠.
본인은 땀나고 더워서 미치겠던데, 한국 사람들은 넼타이에 양복까지 입고 멀쩡합디다.
아마 습관이 되면 견뎌낼수있는 모양이죠.
이희발교수는 언제 여름에 한국에서 만났었는데 더위를 타는거 같지 않더라구요.
이 양반도 미국물을 좀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ㅎ, ㅎ, ㅎ.
약간 혼동이 되는데 이 이뿐 강아지 둘은 석희님것이 아닙니까?
오늘 몇시간전에 개 두마리 (하나는 진도개로 이름이 "진도", 다른 하나는 이북 풍산개라
이름이 "풍산") 데리고 산행갔다 돌아왔죠. 한 선배님의 개들입니다.
사람도 좋은 경치에 행복했었지만, 개들이 hiking에 더 재미보는거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