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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네팔기행

2012.04.17 17:09

노영일*68 Views:4709



네팔기행




인도 바라나시에서 Air India를 타고 세계의 지붕 네팔로 향했다.
카트만두에 내리니 공기가 싸늘했다.
더운곳에서 며칠을 지내다가 갑자기 초겨울같은 날씨에 오니 몸이 와들와들 떨렸다.
가지고온 옷가지들을 겹겹으로 끼어 입었다.
몸이둔한게 마치 눈사람이 된것 같았다.
곧바로 버스편으로 해발 2164m 의 나갈곳으로 이동했다.







다음날 아침 피곤한 눈을 비비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전망대에 올라 히말라야의 해돋이를 구경했다.



우리 일행을 가이드한 Dr. Satya Prakash, Ph.D. 우리는 서박사라 불렀다.
명문 델리대학을 나오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모교에서 국제정치학 교수를 5년간이나 하다가
무슨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행사를 차려 지금은 사장으로
몇십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고한다.
우리를 VIP 로 간주하여 본인이 직접 가이드를 한다고 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하고 한국 조크도 제대로 잘한다.
한국여자와 결혼하고 서울에도 사무실이있어 일년에 몇달간은 한국에서 지낸다고 한다.
마치 인도의 구루거나 무슨 도사같이도 보였다

“큰게 큰것이 아니고 작은게 작은것이 아니야” 라는 말로 이건일선생을 감동시켰다.
말씀인즉 뒤에있는산은 작아 보여도 더 큰산이요 앞에 있는 산은 커보여도
사실은 덜큰산이라는 뜻이렸다.
“자기네 나라에도 산들이 있을텐데 왜 비행기를 타고 여기까지와서 산에 올라가는지 알수없어”
가끔 내뱉는 말들을 주어모으면 그럴사한 어록이 될수도 있음직 했다.



유네스코 문화재 구왕국 Bhaktapur 옛도시 입구.
50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는 건축허가를 받기가 매우어렵다고 한다.
주위건물과 다른 건물은 허락하여 주지를 않는다고 한다.





























경비행기 편으로 네팔 제2의 도시 Pokhara 에 갔다. 비행장이 귀엽게 생겼다.



1961년 스위스사람 Davis 부인이 남편과 여기서 목욕을 하다가 Phewa호수가
범람하는 바람에 여기에 빠져 오래 후에야 그 시체를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Davis 폭포 (어떤 책자에는 Devi's Fall) 라고 부른다.
다른 폭포와 달리 물이 산위에서 땅으로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땅에서 엄청난 지하로
떨어지는 폭포인데 우리가 갔을때는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었다.



Phewa 호수에서의 뱃놀이.
빙하가 녹아내려 고산지대에 형성된 호수인데, 안나푸르나와 Fish tail 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있는 뱃노리를 했다.



사랑곳. 우리 귀에 로맨틱하게 들리지만 이것은 네팔말이다.
히말라야산을 잘 볼수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다.
새벽 4시. Wake Up Call 에 깨어 불야불야 호텔 로비로 나갔다.
일행중 한분은 깜깜한데 서둘러 뛰어 나가다 그만 호텔방 앞 수영장에 빠져버렸다.
놀랜것은 말할것도 없고 여행중 갈아입을 옷조차 변변치 못해
결국 호텔에 남아있을수 밖에 없었다.
미국같으면 소송감이겠지만 네팔에서야 어찌 하겠는가.
산허리까지는 버스로 올라가 그다음부터는 등산이었다.
Canada Lake Louise 에서 Tea House 올라가는것 보다는 더멀고 가파렀다.
땀에 범벅이되어 다시한번 Stress Test 를 받았다.



사랑곳에서 본 히말라야의 일출. 고된 노력과 오랜 기다림 뒤에 오는 감격은 잠깐이었다.
인생의 모든것이 다 이런것이 아니겠는가.



포카라에서 다시 경비행기로 카트만두로 돌아왔다.
비행기 안에서 내다본 히말라야 연봉



카트만두. 인도처럼 초현대식 고층건물은 없지만, 판자촌이나 슬럼은 보이지 않는것으로 보아 빈부차이가 덜한것같다.



시내 곳곳에 붙어있는 공산당마크. 현재 집권당이 공산당이다.
공산주의 이념이나 체제를 따르는것이 아니라 그저 이름이 좋아서 공산당이라 했단다.
한국에서 선거때마다 희한한 새 정당이름을 창출해 내는것에 비하면
이곳 사람들은 창조력이 좀 부족한것 같다.



여기도 곳곳에 원숭이들이 있다.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면 미국까지도 딸아간다고 가이드가 주의를 준다.



힌두사원. 네팔도 90%가 힌두교도이다.



불교도는 5% 밖에 안되지만 힌두사원과 불교사원이 한곳에 있는곳도 많다.



불교 고승들의 기념비.



옛날 60년전 청계천 생각이 났다.



학교.





한국음식점. 주인은 네팔사람이었다.
이곳에서 두끼를 먹었는데 음식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이곳에도 인도의 카주라호 Erotic temple과 비슷한 절이 있었다.
단지 나무로 조각하고 그리 섬세하지 못한것이 차이이다.



네팔 전통춤.



네팔을 떠나며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히말라야 연봉.


Photo & Text by Y.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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