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에 내리니 공기가 싸늘했다. 더운곳에서 며칠을 지내다가 갑자기 초겨울같은 날씨에 오니 몸이 와들와들 떨렸다. 가지고온 옷가지들을 겹겹으로 끼어 입었다. 몸이둔한게 마치 눈사람이 된것 같았다. 곧바로 버스편으로 해발 2164m 의 나갈곳으로 이동했다. 명문 델리대학을 나오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모교에서 국제정치학 교수를 5년간이나 하다가 무슨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행사를 차려 지금은 사장으로 몇십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고한다. 우리를 VIP 로 간주하여 본인이 직접 가이드를 한다고 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하고 한국 조크도 제대로 잘한다. 한국여자와 결혼하고 서울에도 사무실이있어 일년에 몇달간은 한국에서 지낸다고 한다. 마치 인도의 구루거나 무슨 도사같이도 보였다 “큰게 큰것이 아니고 작은게 작은것이 아니야” 라는 말로 이건일선생을 감동시켰다. 말씀인즉 뒤에있는산은 작아 보여도 더 큰산이요 앞에 있는 산은 커보여도 사실은 덜큰산이라는 뜻이렸다. “자기네 나라에도 산들이 있을텐데 왜 비행기를 타고 여기까지와서 산에 올라가는지 알수없어” 가끔 내뱉는 말들을 주어모으면 그럴사한 어록이 될수도 있음직 했다. 500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는 건축허가를 받기가 매우어렵다고 한다. 주위건물과 다른 건물은 허락하여 주지를 않는다고 한다. 범람하는 바람에 여기에 빠져 오래 후에야 그 시체를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Davis 폭포 (어떤 책자에는 Devi's Fall) 라고 부른다. 다른 폭포와 달리 물이 산위에서 땅으로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땅에서 엄청난 지하로 떨어지는 폭포인데 우리가 갔을때는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었다. 빙하가 녹아내려 고산지대에 형성된 호수인데, 안나푸르나와 Fish tail 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있는 뱃노리를 했다. 히말라야산을 잘 볼수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다. 새벽 4시. Wake Up Call 에 깨어 불야불야 호텔 로비로 나갔다. 일행중 한분은 깜깜한데 서둘러 뛰어 나가다 그만 호텔방 앞 수영장에 빠져버렸다. 놀랜것은 말할것도 없고 여행중 갈아입을 옷조차 변변치 못해 결국 호텔에 남아있을수 밖에 없었다. 미국같으면 소송감이겠지만 네팔에서야 어찌 하겠는가. 산허리까지는 버스로 올라가 그다음부터는 등산이었다. Canada Lake Louise 에서 Tea House 올라가는것 보다는 더멀고 가파렀다. 땀에 범벅이되어 다시한번 Stress Test 를 받았다. 인생의 모든것이 다 이런것이 아니겠는가. 비행기 안에서 내다본 히말라야 연봉 공산주의 이념이나 체제를 따르는것이 아니라 그저 이름이 좋아서 공산당이라 했단다. 한국에서 선거때마다 희한한 새 정당이름을 창출해 내는것에 비하면 이곳 사람들은 창조력이 좀 부족한것 같다.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면 미국까지도 딸아간다고 가이드가 주의를 준다. 힌두사원. 네팔도 90%가 힌두교도이다. 불교도는 5% 밖에 안되지만 힌두사원과 불교사원이 한곳에 있는곳도 많다. 불교 고승들의 기념비. 옛날 60년전 청계천 생각이 났다. 학교. 한국음식점. 주인은 네팔사람이었다. 이곳에서 두끼를 먹었는데 음식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이곳에도 인도의 카주라호 Erotic temple과 비슷한 절이 있었다. 단지 나무로 조각하고 그리 섬세하지 못한것이 차이이다. 네팔 전통춤. 네팔을 떠나며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히말라야 연봉. |
2012.04.17 17:44
2012.04.17 20:31
Probably Dr. Prakash, Ph.D -a.k.a Dr.Seo - knew Great Korean Zen Master,
Seong-cheol(1912-1993) when he said about Mountains in Nepal -
"San-eun San-i-yo, Mul-eun mul-i-da".
PS; Seong-cheol said, as we know, as follow;
---Perfect enlightenment pervades all, serenity and destruction are not two
All that is visible is Avalokiteshvara, all that is audible is the mystic sound
No other truth than seeing and hearing
Do you understand?
Mountain is mountain, water is water.
(I visited Seong-cheol's birthplace on the way to Jirisan
during my recent trip to Korea)
2012.04.18 01:02
20여년전에 미국의사 구릅으로 중국여행 2주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만해도
베이징 공항이 바로 지었고 상해에서 베이징까지탄 비행기가 소련제
수송기를 개조한 여객기여서 소련 여승무원들이 기내에 날아다니던 파리들을
잡던 시절입니다.
그때 중국 가이드가 영어를 유창이하는 북경대학 출신 엘리트 였는데 이유를
물으니 가이드라는 직업이 그당시 중국에서 제일 돈을 많이 받는 직업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여기 서박사께서는 그런 이유는 아니겠지만 그분은 한국통인것
만큼은 사실인듯합니다.
여행기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규정
2012.04.18 03:15
작은 똑딱이 사진기라 사진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경하다가 순간적인 theme을 snap하는데는 유리 합니다.
사진은 프로 백길영선배님것을 보시고 story만 읽어 주십시요.
제 사진은 story를 위한 보충자료이니까요.
2012.04.18 15:22
Doc, your pictures are as much important as your stories.
Your pictures are, now, the first class material in any standards, in case you didn't know.
We judge a picture by it's quality and the story behind it, not by the camera it came from.
Thanks for your editing.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94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48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25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41 |
252 | Kauai ( Waimea Canyon ) # 2 [7] | 2012.03.02 | Chomee#65 | 2012.03.02 | 5329 |
251 | Kauai, Hawaii ( Hanalei ) # 3 [7] | 2012.03.06 | Chomee#65 | 2012.03.06 | 5803 |
250 | Kauai ( Kilauea Lighthouse ) # 4 (마지막 편) [8] | 2012.03.11 | Chomee#65 | 2012.03.11 | 6359 |
249 | [인도기행사진] Mumbai and Kanheri Caves, March 2012 [2] | 2012.03.19 | 백길영*65 | 2012.03.19 | 7491 |
248 | 인도기행 [5] | 2012.03.21 | 노영일*68 | 2012.03.21 | 4211 |
247 | [인도기행사진] Ellora Caves, near Aurangabad [1] | 2012.03.21 | 백길영*65 | 2012.03.21 | 4275 |
246 | [인도기행사진] Holy City Varanasi [1] | 2012.03.22 | 백길영*65 | 2012.03.22 | 3912 |
» | 네팔기행 [5] | 2012.04.17 | 노영일*68 | 2012.04.17 | 4709 |
244 | 徐悲鸿 얘기 [3] | 2012.05.11 | 민경탁*65 | 2012.05.11 | 9134 |
243 | 중국 名山순례 [8] | 2012.05.04 | 민경탁*65 | 2012.05.04 | 4680 |
242 | 지리산 다녀와서 [5] | 2012.05.04 | 김창현#70 | 2012.05.04 | 5814 |
241 | 이태리 여행 1 (출국, 밀라노, 베르나) [11] | 2012.05.13 | 계기식*72 | 2012.05.13 | 6028 |
240 | 이태리 여행 2 (베네치아) [3] | 2012.05.13 | 계기식*72 | 2012.05.13 | 5963 |
239 | 이태리 여행 3 (친퀘테레, 피사 ) [2] | 2012.05.13 | 계기식*72 | 2012.05.13 | 6720 |
238 | 이태리 여행 4 (피렌체, 오르비에토 ) [2] | 2012.05.13 | 계기식*72 | 2012.05.13 | 6329 |
237 | 이태리 여행 5 (폼페이, 카프리섬, 쏘렌토, 나폴리) [2] | 2012.05.14 | 계기식*72 | 2012.05.14 | 6289 |
236 | 이태리 여행 6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성당 ) [1] | 2012.05.14 | 계기식*72 | 2012.05.14 | 7328 |
235 | 이태리 여행 7 ( 로마, 귀국 ) [10] | 2012.05.14 | 계기식*72 | 2012.05.14 | 6660 |
234 | [고국방문기] 1, Introduction [13] | 2012.06.01 | 황규정*65 | 2012.06.01 | 4296 |
233 | [고국방문기] 2, 의과대학 동기들과의 만남들 [12] | 2012.06.02 | 황규정*65 | 2012.06.02 | 7223 |
A lot of good pictures that we can seldom see in the travel brochures.
These must be the true scenes of Nepal, the real scenes in the way they are.
The street scenes remind me of those days in Korea when I was in the primary school.
A man was sitting there on stone steps, reading a newspaper, just like one of the Nepalese people.
For a moment, I thought it was you. I guess it wasn't.
Thank you for the nice travel pictures and journals.
Your camera must have been taking slightly over-exposed pictures.
Here's one example of corrected version.
Picture modified with simple processing (edited exposure and contr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