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5 21:49
오카다 호텔에 투숙하였다. 저녁 식사는 여자 종업원이 기모노 입고 와서, 무릎 꿇고 인사하더니,
방에다 음식을 차려주는 주는 가이세키 음식을 먹고, 하코네 유모토 지역을
집사람과 둘이서, 걸어서 구경하였는데, 별로 볼것은 없었고, 일본 사람들이 유카다를 입고, 시내를 활보
하는 광경을 볼수 있었다. 아마, 일본인들은 관광지에서 그런 습관들이 있어서인지, 우리나라에 와서도
가끔, 호텔가운을 입고, 로비로 나갔다가 망신당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오카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집사람만 대중 온천탕에 가서 온천욕을 하고, 나는 그냥 호텔방의 욕조를
사용하였다. 종업원이 들어와서 이부자리를 깔아주었는데, 귀퉁이를 접어 놓고 갔다. 그것이 일본식인지
몰라도..., 그러나, 일본의 다다미 방에서의 취침은 침대보다 편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식사는 호텔 버페로 먹었는데, 버페 먹으러 올 때도, 유카다를 걸치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호텔을 첵아웃한 후, 하코네유모토에서 버스, 배, 로프웨이, 케이블 카, 기차 등을 이용하여,
하코네마치, 토겐다이, 오오쿠다니 계곡을 거쳐, 다시 하코네 유모토로 돌아 왔다.
하코네 유모토에서 로맨스카를 이용하였는데, 한국에 있을 때, 기차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꼭 먹어볼 작정
이었기 때문에, 하코네 유모토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사서, 기차에서 먹으면서, 도쿄 신주쿠역으로 이동하였는데
도시락 맛은 그냥 먹을만 하였다. 신주쿠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갈아타고, 도쿄타워 근방의
도쿄프린스호텔에 투숙하였는데, 저녁 때가 되니, 호텔 창문으로 보이는 도쿄타워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저녁에 호텔을 나와 택시와 전철을 이용하여, 인공섬 오다이바를 관광하고 돌아왔다. 오다이바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다음날 첵아웃하고, 도쿄타워에 올라가서, 시내를 내려다 보고는, 다시 전철을 이용하여,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여
일본항공편으로 김포로 돌아왔다. 그런데,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전철에서, 일본 노인이 한국인인 나에게 길을
물어보는 웃기는 일을 경험하였다.
2009.12.16 02:25
2009.12.16 06:21
계기식 동문께서는 사진 찍기를 참 좋아하는듯 합니다.
본인도 바로 그런 사람이기에 동지감을 느낌니다. ㅎ, ㅎ, ㅎ.
요새 여행기들을 보면 일본사람들이 한국 관광객에 얻어먹고 사는것 같군요.
Tokyo Tower를 한 30년전에 가족들과 함께 올라가 본적이 있지요.
처음이자 마즈막이였던, 그때는 일본에 한국 사람들의 인파가 드믈때였지요.
사흘동안의 여정에서 그때의 일본은 별거 아니였지요.
동경의 뒷 골목 어딘가에서 (서울 동대문, 청진동 뒷 골목 같은) 전형적 일본 음식을 먹어본것 빼고는
다른 구경은 별로 기억에 남은것이 없읍니다.
재미있는 여행기와 사진들에 감사합니다.
2009.12.16 13:26
저는 예전에는 주로 캠코더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찍는데 몰두하다보면, 관광에 소홀해 지는 감도 있어서,
예전보다는 좀 줄이는 편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디카가 발달하여, 캠코더로 꼭 찍어야할 필요도 줄어드는 것
같아서, 동영상도 디카로 많이 찍는 편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웹에 올릴 때도 편해 지더라구요...
저는 일본어를 못합니다. 오네가 이시마스 , 도꼬데스까 ? 정도입니다. 제 집사람이 일본어 관광가이드를
했기 때문에, 일본어를 합니다. 그러나, 여행 다닐 때는 제가 이끌고 다닙니다. 영어, 손발짓, 오네가이시마스 정도로
해결 되더라구요.
그리고, 일본 택시 운전사들은 정말로 영어 못합니다. 대개는 은퇴한 노인들 같고..., 택시문은 기계장치로 열어주더
라구요.... 택시요금은 많이 비싸고....
그래서, 전철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자동발매기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면, 재미도 있고, 요금도 많이 절약할수
있고, 일본인들 틈에서 그들을 느끼면서 이동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해적 켄셉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호수를 운행하는 배도 해적선이라고 부르고
오사카항에서 운항하는 관광선도 해적선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해적의 복장을 흉내내어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왜구질(?)하던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그러나, 겉 보기에 일본인들은 참 친절하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는...
2009.12.16 13:44
유카타(浴衣)착용은 일본 온천관광을 알리는 하나의 관광상품입니다.
저도 일본관광 경험은 많지 아니하지만 유카타 착용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같으데
그런 사실이 대단하고 일본의 무서운 점 같습니다.
한국인이 일본관광을 좋아하는 점도 이런 철저함 때문인 것같군요.
청결과 친절 완벽한 문화재보호 무바가지 등등 우리나라가 많이 배워야 할 것같습니다.
약간 획일주의 같은 면도 있지만은..
2009.12.16 14:41
2009.12.16 19:40
2009.12.16 21:10
선배님, 저는 머리가 백발이고, 당뇨병이 있고, 백내장 수술 한쪽 받았고...., 많이 망가졌습니다.
머리는 염색하고, 당뇨병 때문에 소식하고.... 살려고 버둥치고 있습니다.
잘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일본에 대해서 그냥 나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케이블 방송에서, 일본 역사극들을 여러편
보고 난 후에는 인식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특히 오다 노부나가, 도요또미 히데요시, 도꾸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역사는 매우 재미 있습니다. 임진왜란하고도 연대가 연결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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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06년에 일본 전국시대 이에야스를 비롯한 세영웅의 발자취를
밟아본 여행중 하코네를 들렀었는데 우리는 도요하시에서 bullet train
'신간선'을 잠시타고 에에야스의 생모 '아오이'가 정략결혼하여 살았다는
하마마츠성이 있었고 Yamaha piano의 본산지인 하마마츠 역도 지나며
멀리 보이는 후지산도 차창으로 보면서 가게가와역에서 내려 버스로
하코네에 갔었읍니다.
단풍의 절정기는 좀 지났었지만 그래도 이사람의 눈을 휘둥굴어지게
하기에는 족했으며 1020m 고지의 오와꾸다니 계곡을 향해 가는길은
퍽 좁고 어떤곳은 한길만 나서 내려오는 차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자연을 훼손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에 동감이
가기도 했었읍니다.
아직도 화산활동이 잔재한다는 그곳에서 한개 먹으면 7년이 젊어진다는
(계선생과 동갑?,ㅎ,ㅎ.)'구로다마고'(검은 계란)도 사먹고요 주위에 있는
칼데라 호수의 하나인 '아시호수'도 가본 기억이 납니다.
계선생은 일본말을 잘 하시는지요?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전연 영어를
못해 불편 하던데. 하기야 아들놈은 혼자서 2주 일본 여행을 기차를 타고
온데 다녀왔었지만. 窮卽通인가요.
여행기 잘읽었읍니다. 감사합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