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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에서 월외까지

오후 5시40분 상의주차장에서 주산지 주차장까지 차로 한 10여분 걸려 도착했다.

민박집 주인과 비용 계산을 한다. 차로 픽업한 비용 5,000원 숙박비 30,000원 오늘저녁과 내일 점심용

도시락(반찬제외)제공 5,000원 계40,000원을 지불하고 방에 들어가니 샤워룸에 에어컨,TV,까지 훌륭했다.

 절골 탐방지원센타 새벽 5시에 일어나 민박집 아줌마가 끓여준 라면을 먹고 점심까지 챙겨가지고

 나오면서 몇번씩이나 잘 자고 잘 먹고 간다는 인사를 했다.

 6시 민박집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절골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직원들은 아직 출근 전

 이고 거대한 암봉이 길을 막으며 암벽 사이로 조그만한 길을 내준다. 

  

   

 절골(1) 절골은 주왕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길이가 약 5.5km에 이른다. 계곡 전체가 암벽

 과 기암, 괴석, 돌로 되어 있으며 맑고 깨끗한 물과 울창한 수림이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한다.

 절골(2) 주왕산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전사와 폭포가 있는 주방천을 찾는다. 절골은 주방천보다 

 웅장하고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계곡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절골(3) 골자기에 절이 있어 절골이라 불렀으며 지금은 절은 없고 흔적만 남아 있다.

 절골(4) 신선이나 선승들이 사는 곳, 우리같은 사람은 유랑이나 즐길뿐!...

 절골(5) 옛날 그대로의 길에 위험한 코스에만 약간의 손길이 가해졌을뿐, 옛날대로 보존되고 있는 모습

 이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절골(6) 계곡따라 따로 조성된 등산로는 없다. 계곡길이 사람이 지나다니는 유일한 길 이다.이런 길을

 약 3,5km를 거슬러 올라간다고 상상해 보라 서두를 필요도 없고, 급할께 없는 한없이 느릿한 길 이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도 걸어 보라!  맑은 물에 얼굴도 한번 비쳐 보라! 하늘에서 구름타고 다니는 신선이

 뒤에 와 있을께다.

 절골(7) 골짜기는 깊고 수량도 많다. 바위는 군데군데 이끼가 끼여 다니기에 위험한 곳에는 목교와 목재

 난간이 설치 되어 있다.

 절골(8) 비가 조금만 와도 계곡 물이 불어 금방 없어질것 같은 돌다리!  없어지면 다시 놓고를 매일 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 바위벽을 붙잡고 조심스레 건너 본다. 신선이 놓은 돌다리!... 

 절골(9) 왕버들 고목이 계곡을 향해 길게 누워 있다.

절골(10) 물가 좌측으로 난 경사진 바위길이 엄청 미끄러웠다. 넘어지고 물에 빠지는 정도라면 괜찮은데

잘못 번거러운 일이 생기면 혼자 큰일 날것 같아 엉금엉금 기어 지났다. 비가오면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

난다. 다 지나오고 나니 비오면 등산로가 폐쇄돼고 내원동으로 우회 하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대문다리 8시에 대문다리에 도착했다. 절골에서 이곳까지 오는 3.5km 계곡은 그 자체가 등산로며 극히

 위험구간만 우회 시키고 나머지 구간은 신발을 적시며 걷고, 신발을 벗고도 걷는 아름다운 길 이다.

 여기서부터 가메봉까지는 2.2km 능선길을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

 왕거암(907.4m) 낙동정맥 중 청송구간이 최고라 하는데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峰이다. 현재 가메봉 동쪽 안부에서 왕거암 가는 코스는 산행이 금지 되어 있다. 

 가메봉 정상에 서 있는 소나무 

 

 가메봉 정상((882.8m) 국립공원주왕산 일원과 낙동정맥 청송 구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 명봉 이

 다. "나 대신 너라도 기념사진 한장 찍어두자!..."

 큰골(큰골짜기)을 다내려서면 가메봉과 금은광이 사이 제법 평편한 골짜기 길이 약2km 얕은 계곡과 나란

 히  제3폭포 삼거리까지 이어 진다. 

 내원동 마을 임진왜란 당시 산 아래 살던 사람이 난리를 피해 피난 오면서 생겨난 마을, 일제때는 목탄

 생산자들이 기거하던 마을로 2000년 초까지 9가구가 전기도 없이 살아 왔으나 주왕산국립공원 환경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2007년 이주시키고 지금은 집터만 남아 있다.

 절골탐방센터→대문다리(3.5km)→가메봉(2.4km)→큰골(1.9km)→내원동→제3폭포(2km)  9,8km

 11시30분 내원동 마을앞 개울가에서 점심을 먹고

 12시20분 금은광이로 출발 한다. 

 금은광이 삼거리 깊은 골짜기에 능선이 겹겹이 겹쳐 있고 나무도 울창하여 산속은 종일 어둑어둑 하다.

 길은 온통 바위투성이고 홍수때 쓰러진 고목들이 계곡에 널려 길이 분명치가 않으며 길 또한 하도 가팔라

 힘들게 올라선다.(13시20분)

 너구마을 가는길 금은광이 삼거리에서 너구마을쪽 하산길은 금은광이 서쪽사면 9부 능선길로써 울창한

 나무사이로 길이 선명하게 나 있다. 500m쯤 내려가면 금은광이로 오르는 능선길을 만나는데 등산로는 폐

 쇄된 상태다. 이곳부터 급경사지를 500m쯤 급하게 내려가면 산은 다 내려서게되고 월외계곡 상류와 만나

 는데 다시 1km쯤 계곡따라 편안하게 내려가면 너구마을 입구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나타난다.

 차가 다닐수 있는 길이 보이면 걷기가 싫어 지고 마음도 약해진다.

 너구마을 부터 월외지킴터까지는 길이 포장 되어 있다.

 마을 주민인듯 한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면서 힐끗 쳐다본다 불러 세울까 하다가 참는다. 

  

 달기폭포는 폭포의 높이가 11m이며 용소의 깊이는 하도 깊어 용이 살았다고 한다.

 월외계곡은 여늬 유원지 계곡처럼 옆으로 차도가 나 있고 차가 계곡으로 추락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종 시설물이 설치 되어 있으며 계곡은 식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어 출입을 금지 시키고 있다.

 15시10분 약 5km의 포장길을 지루하게 걸어 내려와 월외공원지킴터에 도착 했다.

 직원에게 찬 냉수 한 잔을 얻어 마시며 내주왕  산행 얘기도 나누며 힘든 코스를 하셨다고 인사도 들었다.

 청송 주왕산관광호텔 "솔기온천" 물이 좋으니 온천하고  가시라면서 내려오는 차를 세워 태워준다. 

 ★ 제3폭포→금은광이삼거리(1.8km)→너구마을(3.6km)→달기폭포(1.5km)→월외지킴터(1.9km) 8.8km

  

  

                                          2010년 7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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