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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ravel with a painter

2010.09.05 19:10

민경탁*65 Views:8344

8-27-10 (SUNDAY)
 
Laurel Inn 호텔방 커텐 사이로 들어오는 눈부신 아침 햇볏에 잠이 깻다.  6 시가 조금 지났다.
같은 방에는 집사람과 아들 애가 곤하게 자고있다.
어저께 여행에 피로했든 모양이다.

Vancouver에서 연락선을 타고
 



이곳의 맞은 편에있는 British Columbia 란 주의 제일
큰섬 Vancouve Isalnd 에 있는 Victoria 란 항구도시 바다가에
애들이 마련해준 호텔에 찾아온 것이다.

 
DSCF9877.jpg

여기서 이틀을 쉬게됏다.

갑자기 커텐을 열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쏘이고 싶은 충동이 오고,

옛날에 본 Hopper 가 자주 그리는 창문가의 그림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edward-hopper-4907064.jpg

 
hopper-evening-wind-hopper.jpg

 그러나 자는 사람들 않 깨우려면  누어서 공상이나 하는 수밖에 없다.
 


 
 
**
Edward Hopper is an American painter active during the period when Picasso was acitive in Paris.
Hopper went to Paris to study to paint, but he came back to US and continued to explore
his own world without being influenced much by European tradition. His painting is somber and l
onely reminding of Schubert in music.
 

To see more of his paintings, click the connection below.
 
http://www.google.com/images?rlz=1T4ADRA_enUS383US387&q=edward%20hopper&um=1&ie=UTF-8&source=og&sa=N&hl=en&tab=wi&biw=1579&bih=622

 
 
***
Vancouver

내가 42 년전 한국을 떠나 트렁크 하나 달랑 들고, 27 세란 나이로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Vancouver 라는 항구다.
한국으로 말하면 아시아 대륙과 연결하는 부산항 비슷한 곳이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넓은 대육, 미지의 나라에 대한 불안, 동경, 그런대로 허우적거리면서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다 보니 벌써 나이 70 을 바라 보게 된다.

 
Vancouver 해안선.
 
DSCF5104.jpg

옛날에 읽는 글속에
원숭이가 대가족 속에 사는 어머니를  딸아 다니다가,
숫놈은 사춘기가되어 독립할때 쯤되면,
이웃 농네 집단에 흥미를 갖고, 가끔 다른 동네에 마실을 간다고 한다.

잘못하면 이방인이 침입햇다고 몰매를 맞을 위헙이 항상 있는것이다.
그러다간 이뿐 아가씨를 마나면, 장가도 들고..
생태학적으로 보면, 유전자 풀을 풍성하게 하는 만드는 계기가 되는지도 모르겟다. 


우리 집 근처엔 야생 민들레가 많은데,
꽃이 피고 씨가 영글면, 가벼운 낙하산 같은 날개가 생기고 바람에 불려 머나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재수없어, 습기가 없는 바위나 도로 상에 착육하면  흙 냄새도 못 맡아 보고, 말라 죽는다.
다행이 빗물에 씻겨 네려가 흙에 묻히면 이듬해 새 삶을 시작한다.


우리 집 마당이 한 천평이 되어 (1 에이커) 가끔 묘목 집에가서 과수를 사다 심는데
종류에 따라 번식 방법이 매우 다르다. 벗꽃이 피는 체리 나무는 반드시 종류가 다른 두개를 심어야지 (근친결혼을 못하게) 같은 종류만 심으면, 전혀 열매가 않 달린다.
은행나무는 사람같이 암놈 숫놈이 있고 숫 놈에서는 열매가 않 생긴다.

암놈 나무가 아무리 많아도 근처에 숫나무가 없으면 열매가 않생긴다.

산프란시스코 만에는 근년에 어덯게 된것인지 아시아에서 온 꽃계가 토종 스톤 계랩을 억제하고
번창일로에 있다고 한다. 구라파 사람이 美大陸에 와서 인디안 제압한 역사와 똑 같은 것이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부모 곁을 떠날만 하면,
자의로 혹은 타의로, 고향을 등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가 하는 질문을 해본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른다.


백여년 전 가난한 한반도의 조상들이 보리고개 넘기 힘들어
어디가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하와이로 떠나는  신세.
일제때 한반도의 젊은이들이 만주로 보따리 싸들고 떠낫든 신세.
이차 대전때 징용을 당해 동남아세아로 떠 났든 젊은이들..
이런 얘기는 어렷을 때 시골 살면서 어른들 한테 가끔 들엇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하는 일로는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 찾아 부흥하는 서부독일에 독일에 광부로  나간 우리세대들
몰래 일본으로 밀항햇다가 잡히면 "오무라 수용소" 라는 곳에서 감옥살이를 햇다고 읽엇다.

언제는 "황국시민"으로 일본 군대가라고 야단치든니, 굶어죽지 못해 기어들어온 사람들 난민취급하기 보단
소용소에 잡어 넣든 시절이다.  

일본이 항복하는 바람에 국토가 양분되고
냉전에 희생이어 전쟁을 치룬후   황폐한 1960-1970 대의  우리는
적대시하는 나라들에 둘려싸인 섬나라 사람같이 살아가야햇다.
그래서 남미든 북미든 구라파든,  민들레 씨같이
어디로 날아가고 싶엇든 것이 그 당시 꿈이엇든 시대가

바로 나의 젊은 시절이 아니엇든가?

눈을 돌려  이곳을 쳐다보면
근세에 들어와 가난과 부패와 정치적 불안에서 도망나온 중국 사람들..
혹은 노동자로 북미에 도착한 중국인들,
월남이 망할때 배타고 도망나온 사람들,
홍콩이 공산화 되기전에 빠져나온 중국인들,
그래서 Vancouver에는 중국인 1-2 세들이 인구의 30% 나 된다고 한다.

이곳에 온 중국 사람들은 시내 한복판에 "Chinese Garden" 만들어 놓고
입구에는 신해형명을 주도해 청나라를 종결 시킨 孫文의 흉상을 세워 놧다.

동계 오림픽때 논 고가전철 시내 중심가 정거장 이름은 당인가(唐人街) 라고 한문으로 써 놨다.

여기 중국 이민사를 보면, 이곳 건설에 필요한 중국인을 데려와서는
일만 시켜 먹고 가족도 데려오지 못하게 법을 만들지 않았나,
중국인에게만 부과하는 특별 세금을 만들어 놓칠 않엇나,
지금으로선 상상할수 없는 차별로 그들을 괴롭혀왓다.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한후 ?瞿� 사람들을 칼리포니아에 수용소 만들어
감금 생활을 시킨 역사는 모두 잘 알고잇다.

중국과 일본이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요새 세상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당인가 (唐人街) 고가철 정거장.
 
DSCF5099.jpg

 
중국 정원 입구  손문의 동상
 
sunyatsen_1_lg.jpg
 
 
Los Angeles 한국공원이 생기면,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동상 세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조금 부러운 마음이 생긴다
 
 중국 정원은 시내 한복판에 잡고있어 관광객은 다 들려간다.
그들 문화선전에 좋은 장소이다.

DSCF5083.jpg
 
 
  
중국 정원의 전시실.
 
DSCF5095.jpg



Chinese Garden 속에 전시실에는 중국사람이 줄겨 그리는 동물 세계를 그린
"파초옆에 오리 두마리" 가 당낭거철을 조준한는 그림도 본다.


 DSCF5091.jpg
 
 
 썪 좋은 그림은 비싸서 이런곳에 걸어두지는 못할것이다.
다행이 여기 커다란 중국 서점에서
청말, 민국 초기에 활동한 齊百石은 화집을 몇권사서,
그들의 도특한 그림 스타일 선보일겸 볼겸 여기 그림 몇장 더 두장 더 소개한다.

 
DSCF5340.jpg

 하나는 여기 바다위에 서있는 Victoria 섬 같은 산수화고,
 

DSCF9872.jpg

 
 
다른 한점은 그의 장기인 새우 그림.
 
DSCF9875.jpg
 
** 제백석은 호남성(湖南省) 상담현(湘潭懸)에서 태어난 평범한 농가의 자손이며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병치레로 4살까지 고생을 한 뒤 농사일을 거들다가,
생계형 대목이 되고자 대목 일을 배웠으나 우연히 소목장이 앞에서 고개도 못 드는 스승을 보자
약한 체력과 손재주를 고려하여 소목장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는 스승을 만나는 족족 그가 지닌 재주를 모두 전수받는, 타고난 '섬김'과 '성실'한 성품이 재산이 되어
최초엔 소목장이(小木匠)로 입신했으나 곧이어 전각과 그림, 글씨 등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이상 인용글)


출신 성분 때문인지 공산 중국의 영웅화가가 되나
그런거 구애않고 그림만 하시다 95 세도 화력을 중단한분.

알고보니 한국에서 이분 그림이와 잇단걸 알게됏다
이그림인데 연유는 이러하다

◦ 한국 소장동기
 1995년 한ㆍ중 미술교류전(대만, 대북)에 참가하여 고궁박물관 견학당시
대만 측 회원의 소개로 화랑에서 매입하게 되었다
 
Chi-Bai-shi_Korea special-mm-71.jpg

 
 이곳엔 중국 정원이나 일본 정원은 있어도 한국 정원은 없다.

1950-53 년에 전쟁으로 인연을 맺고 한국에서 500 여명의 젊은 군이니 전사햇다고 한다.
1968 년에는 서울서 카나다 이민의 문이 열리고 설명회에 군복을 입고 찾아간 기억이있다.
그게 40 년전이니 아직은 한국 교민 사회가 이런 곳에 신경을 쓸 많한 여유가 아직은 없는가 보다.
 
그러나 로스안젤리스에는 우리 고교 후배이고 서울대학나와 옥스포드가서 공부하신 김봉렬교수가
설계한 한국 정원을 만든 다고,  얘기는 들엇는데, 건설 기금 모집에 어려움이있다고 얘기들엇다.
우리들에게는 우선 골프장을 만들어 돈을 벌어야하지 문화같은데는 아직 신경이 쓸단게가 아닌가 싶다.

지금은 방쿠버 항구 부두에 떠있는 제일 큰 배 두척은 한국 배다.
하나가 현대 상선이고 수출품으로 보이는 산더미같은 콘테이너가 싸여져있다.
다른 한배는 한진 (HANJIN)이란 글자가 크게 써있다.

또 이동네 VANCOUVER 에는 비자 면제 협정이 매져있는
한국에서 영어 배우러 온 젊은 학생이 꽤 많다고 얘기들엇다.
North Vancouver 공원에있는 참전 용사비에

한국 전에 희생된 군인들의 얘기도 이렇게 세워져있다..
 
참전 용사비, North Vancouver 공원.
 
DSCF5049.jpg


North Vancouver 에서 보이는  한국 "현대" 수출 선박

DSCF5048.jpg 
 

물론 초기에 이곳에 정착한 사람들은 대영제국이 세상을 누비든 19 세기이니,
새로 삶의 터전을 개척한다고 나온 젊은 영국사람들,


그 후엔 감자 흉년이 들어, 먹고 살기 힘들어 
영국 식민지인 아일랜드라는 섬나라에서 고향을 등지고 몰려온  사람들.
그들 후손인 케네디 집안이 미국 정계에 두각을 나타낸 일은 우리 모두 잘아는 사실.

영국사람이 오기 훨씬전에 고기가 무진장 잡힌다고 얘기듯고
미주 대육 카나다 동부에 불란서 사람들도  몰려 왔다.

사냥을 해서 가죽장사를 하면 부자가 된다고,
알라스카에서 건너와 북미대육 서부에 정착한 쏘련 사람들의 후손도 많다.

싼프란 시스코 북쪽에 Russian River라는 강까지 있다.
 
이곳에는 별로 없지만, 더 옛날로 올라가면 미국 대육에 금이 많이 나다고
일확 천금을 바라고 바다를 너너온 스폐인 군대의 홀 애비들이 원주민과 결혼해서 생긴
나라들이 중남미 대부분의 인구 들이다.

몇 백년전 더 거슬러 올라가선
멀리 인도란 나라에 가면 신기한 향료가 많이 나니

그걸 수입하려고 고향을 등진  폴트갈,홀랜드의 젊은 이들,

홀랜드 젊은 이들은 일본으로 가다가 우리나라 제주도에 까지와서 불시착 수용소 생활하다가
하멜과 그들 몇몇친구들이 일본을 거쳐 도망가서 본국에 도착한다.
조선에서 역류생활햇으니, 그들을 고용한 동인도회사에 밀린월급달라고   법원에
제출한 증거물이 하멜 표류기라고 책에서 읽엇다.
그당시 우리 중국이나 조선사람들은 세상이 어덯게 돌아가는지 눈치도 못챗을 시대다
 
최근에는 이차대전 후 황폐한 구라파에서 북미로 건넝온 사람들,
공산정권이 무너진 쏘련련방에서 빠져 나온 유태인들..

각양 각색의 옛날에 온 이주민이든지 그들의 자손이든지,
역사란 물결 속에 뒤범벅이돼서 이곳에 살고있다.
동부에 불어쓰는 지역에 언어가 비슷해서 이주한 아이티계통 아프리카 후손은 더러있지만

서부안 별로 않보인다.

이 사진은 Victoria 로가는  연락선 대기소에 어린이 공원인데,
어린애들 머리칼 색이 이곳의 사정을 요약해주고있다. 금발, 갈색, 흑색..
작은 머심애 녀석이 내 외손자다.


DSCF5180.jpg

내가 카나다에 정착후에, 어덯게 하다본니
동생 둘이 모두 카다다에 이주하게되고
어머님까지 방쿠버에 오셔서 노년을 사시다가 82 세에 나이로 이곳에서 일생을 마치게 된것이다.


아들이 잠에서 깨어나니
제일 먼저하는 일이 휴대용 컴퓨터로 이 메일을 첵크하고있다.

인터텟, 이메일등이 출현하면서 세상이 좁아지니
어떤 때는 내 정신적 주소가내생의 성장기 3 분지 1 을 보낸 한국인지 아니면  북미인지
자문을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나도 별수없이 지구상의 잠시 떠돌아 다니다가 지나가는
원숭이나 민들레와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스쳐간다.


창밖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나서 밖을 내다본니
물위에 떠있든 조그만 수상비행기가 하늘로 올라가는 소리다.

 
DSCF5198.jpg
 
Victoria 에서 듣고 본 얘기는 다음으로 미루겟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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