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yce National Park, Utah
September 14-September 30, 2010
어느 예술가가 이렇게 거대하고 오묘한 형상을 빚을 수 있을가!
형용하기 어려운 천태 만상의 바위를 내려다 보면 마치 수많은 관중들이
빼꼭하게 모여 있는 듯 해서일가, 이름하여 Amphitheater라고 하는데 드넓은
바위 광장으로 내려가면 오솔길이 있고 실 강이 흐르고 바위 틈으로 뿌리
내리는 작은 숲도 있다.
Sunrise Point 에서 하강하여 여왕님이 마치 시녀들을 거느리고 있는 듯한
Queens Garden을 거닐어 계곡으로 내려 와서 작은 초원을 연상하는
Navajoh Trail을 지나고 세월을 지나며 바람과 비와 눈에 깎이고 깎이면서 형성된
Hoodoo 바위들의 사열을 받으며, 또는 로마의 Forum을 연상시키는 돌기둥 광장을
지나고 자연이 빚어 놓은 Arch들 아래를 숨바꼭질 하듯 지나며 신비로운 바위 모양들에
현혹된다.
흡사 Disney Land에 들어 선 듯, 상상의 날개를 달고 온갖 형상들에게
이야기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름을 붙여 가며 걷노라면 어느듯 좁고
가파르게 Zig Zag 으로 돌며 오르는 Wall Street Trail을 만나는데 숨가쁘게 오르다
보면 Sunset Point에 도달한다. 올라 와서 내려다 보는 Wall Street Trail은
마치 Giant Ice Cream Cone 모양의 벽을 spiral식 계단으로 오르는 신비로운
돌산 골짜기이다. 도합 4, 5 마일 Trail을 걸었다.
또한 아기 자기하고 기이한 바위들의 형상 군들이 나열된 모습을 내려다 보며
Rim Trail을 따라 2마일 가량 걸어 가장 높은 지점인 Bryce Point(8,300f)에
도달하면 멀리 Arizona 주의 Grand Canyon North Rim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다시 걷고 싶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Enchanting Trail들이다.
Photo by Seong Koo Cho,Web page by Sungja Cho, October 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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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ce National Park는 아기 자기하고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65년 45주년 여행시에 본 흰눈 덮힌 Bryce Canyon은
Veil을 쓴 신부 모습이였다고 할가요?
오랜 세월이 빚어 놓은 조각품 아래 우리들 인간의 수명은
일각에 지나지 않을가 하면서도 이렇게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