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Travel 桑田碧海

2011.06.22 16:44

민경탁*65 Views:5344

桑田碧海

◈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상, 밭 전, 푸를 벽, 바다 해)

 뽕나무밭이 변하여 바다가 된다는 말로 세상 일의 변천이 심하여 사물이 바뀜을 비유.

1.

Pisa 에 넘어져가는 탑 얘기를 들은것은 어렷을때 학교때 엿고 신문에서도 볓번 읽은적이있다.
그 탑이 이태리 어디 붙어잇는지도 몰랏고, 그게 왜 넘어져가는지도 몰랏다.
가끔 신문에 Venice 라 도시가 지반이 물속으로 들어가 얼마있으면
해수면도 높아지고 전 시가지가 물속에들어간다는 얘기도 들엇다.

Leaning Tower of Pisa

 

시간이 가면 탑도 기우러지고, 세상이 변하다는 얘기가 桑田碧海 구절로 전해오는데,
베니스에 뽕나무가 있다면 100 년후에 碧海에 잠긴단 애기니
중국사람 한문 구절이 시간의 흐름을 정확이 표현한 얘기같다.

하려는 얘기는 1969 년 이니 벌써 40 + 년전이된다.
내 나이 30 이 되기 전이니 지금 생각하면, 그 때만 해도 내 肝이 부어 있을때 같다.

2.

Canada, Montreal 정신과 레지덴트를 하고 있을 때인데, 소급해서 월급이 올라가는
바람에 볓 백불 공짜 돈이 생긴일이 벌어졋다.

그때만 해도 뻐스를 타고 네려가 미국 뉴욕은 구경은 햇으니, 갑지기 구라파에 가고
싶은 충동이 생겻다. 스위스에서 미술 공부하는 친구도 만날겸.

그런데 Montreal Star란 신문에 조그만 광고가 눈에 띠엇는데,
Montreal-Vienna 전세 비행기에 자리가 남아서 싸게 판다는 조그만 광고다.
 전화를 하니, "항가리 출신 유태인회" 에 $10 을 주고 회원이 돼야 규정상
그  전세 비행기에 탈수있지만,  돈만 내면 회원이되다고 해서,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유태인단체의 회원이됏다.
그때는 장가도 안들엇고 같이 여행할 친구도 없엇다.

대망의 출발날자가 와서 혼자 비행기를 탓드니, 여기 모인 유태인들은 사람들은
옛날 항가리 살다가 이차 대전후에 카나다로 이민와서 옛날 고향에 일가 친척 찾아가는
사람들이란 걸 알았다. 지금 기억으로 그 사람들이 카나다서
낙시대와 쪼코랫트를 기렴품으로 많이 사간다는 것을 기억한다.

비엔나에 네려서 유스호텔에 짐을 두고 버스를 타고 옛날 베토벤이 살았다는 동네며,
Volkgarten란 공원에 스트라우스의 동상 을 본 기억이 희미하다.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친구가 알고 보니 알콜 중독 건달이란 것도 알고
일찌 감치 인사하고 헤어지기도 햇다.

그 해가 베토벤 탄생 200 주년 기렴이라고 시내에 본 카라얀이 지휘한다는
음악회 프랑카드가 여기 저기 걸려있든 기억이있다.
그 당시만 해도 독일어를 근 5 년간 예과때 까지 한국에서 해서 독일어 단어 조금 씨브렁거리면서
혼자 시내를 돌아다니고 Operhaus 란 오페라극장에 가보니 싸구려 자리가 남아 표를 사서,
 Carmen Opera 까지 구경한 기억도있는데 제일 꼭때기 층 자리라 무대가 반 만보이는 좌석이엿다.

기차로 Innsbruck 란 동계 올림픽한 산에 올라가 보고, 스위스로 들어가
Fribourg 란 동네서 친구도 만나고, 또 기차로 베니스거쳐 Roma 까지 혼자 돌어다녓다.
 레지던트 월급이 쥐꼬리 만할 때니 유스호스텔 회원권을 가지고 다녓고,
호텔이란 곳은 감이 염두도 못할 때엿다.


로마에서도 유스 호스텔 합숙 방에서 잠을 자고 줄을 서서 젊은 애들과
스파게티로 아침 저녁 때우고 점심은 식품점에 들어가 빵과 Chianti 라는
물 값정도의 싼 포도주를 사서 먹은 기억이있다.

로마에는 유적이 많고 곳곳마다 여행객이 북적거리는 곳이엿다.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이태리 젊은 부부를 알게 돼서 같이 여행을 하게되엇다.

이틋 날 그 친구가 차가 있어서 같이 로마 북쪽으로 가는데,
하도 날이 더워 주류소에서 기름 넣고, 차거운 음료수를 사오겟다고 기다리라고 잠시 차를 네려 되돌아오니
차가 아무리 찾어보아도 않 보인다.

아차!

이번엔 순진한 내가 당한것이란 것을 깨달았을적엔 이미 늦은것이다.
여권 카메라 모든 것이 들은 가방 까지 가지고 이 친구가 차로 뺑소니 친거라!

고등학교때 상업 선생이 택시를 타면 운전사 보는 데서 번호판 번호를 꼭 적고서 타야 안전하다고
가리켜 준것을 이런 문명한 나라에서 설마하면서 방심한 죄로 톡톡이 벌을 받는 것이였다.

도리켜 생각하니, 그 친구 얼굴에 칼자국 같은 흉터가있고 나보는 앞에서
부부가 언쟁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엇지만, 설마 하고 지나간 것이 탈이엿다.

천만 다행으로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수표의 번호를 주머니에 넣고있어 돈 만은 건졋다.

로마 주재 한국 대사관,  카나다 대사관 또 비행기 회사등 돌아다니면서 임시 여행증등 여권내고, 
카나다에 귀가 수속에 몇일을 로마에서 허비햇다.

옷도 다 날라갔으니, 할수 없이 로마 벼루기 시장가서 헌 옷등 사서 입고
중고 모자도 하나 새로 사서 재 출발한것이다.

카메라도 날라갔고 여행계획이 로마에서 도난사고 수습하는데, 허송해서
후로렌스에 가서 박물관만 돌아보고, 비엔나에 도착
다시 몬트리올로 돌아왔다.

씁쓸한 기억이 아직도 전부라.

3.

그런데

 며칠전 우리 집에 왔다가 돌아간 Montreal 에서 온 은퇴한 엔지니니어 부부가 은퇴 기렴으로
베니스에서 그리스 섬들을 도는 유람선을 타고 여행을 한다고 집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곰곰 생각하니 그때 중도 하차한 이태리 여행을 다시 생각해 봤다.

결론이 42 년전 미완성 여행을 이김에 끝내야 겟다는 생각이다.

유람선이 베니스에서  시작해 희랍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나포리 거쳐
Roma 가 종착역이니 내육의 여행은 우리가 혼자 계획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집사람 허가를 받은후 그분들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하루 종일 콤퓨터 앞에서 인터넷 찾고,
 집사람이 옛날 이테리 친구 하고 다녀 욌을때 사온 여행 가이드 책 보고 결론낸  몇가지 사실이
다음 사항이다.


Venice의 호텔 값은 Rome 에 비해 3 배가 비싸고

유람선 하루 비용은 3 식 멕여주고 $ 120-240/ 하루 비용
육상 뻐스 관광은 하루에 $60-200


유람선여행의 장점은  매일 짐을 꾸리지 않아도 되고 피로하면
밖에 나가지 않고, 그냥 하루종일 수영장들어갔다 나왓다 하면 되다는 점

Venice 와 Rome 에는 기차가 수시로있고, 약 3 시간이 걸리고

Florence 란 도시는 그 중간에 있고,

자주 들어본 Tuscany 란 지역이 Florence 근처 동네고,
이 지방은 르네쌍스 시기의 유적이 산재해있고, 외국 관광객이 넘쳐흐르고,


Pisa 란 사탑이 있다는 동네는  Florence 에서 뻐스로 1 시간 가야하고,
당일로 갓다오는 뻐스여정이 $60 이면 Florence 에서 가능하고

최근 한국 사람 여행사 따라 이 지방 다녀온 동생 얘기에 의하면

한국 관광객이 이태리에 바글바글하고, 한국 여행 가이드는 대개 현지 유학생들이고,
비용은 계산해보니 우리혼자 여행하는 값이 한국인 단체 여행하는것에 비해 배가되고,..

미국의 핸드폰은 구라파에서는 않통하고
인터넷 접촉은 호텔에선 모두되고,
자판이 다르니 사용하기가 불편할것이니,
Tablet PC 같은것 하나 들고 다녀야
식구들과 교신이 계속될것이란 사실.

4.

40 년이 지난 미완성 여행이
인터넷 덕분에 하루 만에 안방에서 계획이 끝났으니!


Roma 3 일 와 Florence 2 일 호텔 예약이 인터넷으로 금방 되는데,

기차표 예약은 4 개월 전이라 너무
일러 안된다고 한다.  3 일 간 쓰는 Europe Rail 기차표를 이인 승으로 사면
더 값이 절약이된다는것도 알았다.
아직도 4 달후에 여행이니, 조금 공부해 볼 시간이있는 여행같다.


이모든것이 桑田碧海 란  표현이외는 적절한 구절을 찾을 수가 없다.



P.S.
혹시 관심있는 동문을 위해 유람선 일정 여기 연결해놓음.
Venice-Rome   Princess Cruise. (2011 금년 10월 9일)
단추만 누르면, 가격 여정 단추만 누르면 다 보이게 만들어놨음.

혹시 미국서 판매되는 Samsung Tablet PC에 한글 자판이있는지 아시는분 계신지? 

http://www.princess.com/find/itineraryDetails.do?subnav=true&voyageCode=9124&tourCode=
&resType=C&departurePort=&noOfCruiseDays=&noOfTourDays=&travelOrder=&bID=&airPortCode=
&noOfPax=2&shipId=TP&shipName=Star+Princess&co=US&productCode=EGG120&departureDate=
Oct+09%2C+2011&productDesc=12+days+Greek+Isles+From+Venice+to+Rome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94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352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929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42
332 소쇄원/한국 정원의 샘풀 [3] 2011.06.02 김창현#70 2011.06.02 6106
331 [Slideshow]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9] 2011.06.03 운영자 2011.06.03 5090
330 퀘벡시 좁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 나온 조각품과.. [1] 2011.06.04 이기우*71문리대 2011.06.04 9774
329 [Slideshow] Mesa Verde National Park [3] 2011.06.06 운영자 2011.06.06 3525
328 7 Things to Consider When Using Credit Cards Overseas [2] 2011.06.09 운영자 2011.06.09 3670
327 [Slideshow] Sunrise at the Grand Canyon [3] 2011.06.10 운영자 2011.06.10 3812
326 지리산에 인삼 좀 심어놓고 [3] 2011.06.12 김창현#70 2011.06.12 4980
» 桑田碧海 [4] 2011.06.22 민경탁*65 2011.06.22 5344
324 Scandinavia I; Copenhagen-Stockholm [8] 2011.06.22 조승자#65 2011.06.22 5636
323 Scandinavia II; Finland and Sami [4] 2011.06.26 조승자#65 2011.06.26 5640
322 Scandinavia III - North Cape - Midnight Sun, Norway [6] 2011.06.28 조승자#65 2011.06.28 5551
321 알라스카 크루즈 갑니다 [5] 2011.06.30 계기식*72 2011.06.30 6024
320 최인희 詩碑, 頭陀山, 삼화사, 산문山門 [4] 2011.07.01 운영자 2011.07.01 6002
319 Scandinavia IV;Geiranger Fjord - Lillehammer [9] 2011.07.08 조승자#65 2011.07.08 5849
318 Scandinavia V - Oslo [7] 2011.07.11 조승자#65 2011.07.11 5548
317 알라스카 크루즈 2011 [12] 2011.07.12 계기식*72 2011.07.12 5454
316 Mount McKinley 종주등반의 회고 [12] 2011.07.13 운영자 2011.07.13 4523
315 알라스카 크루즈 1 [6] 2011.07.14 계기식*72 2011.07.14 6730
314 알라스카 크루즈2 [3] 2011.07.18 계기식*72 2011.07.18 5362
313 알라스카 크루즈 3 [3] 2011.07.19 계기식*72 2011.07.19 6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