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2 06:27
秋思 張籍 추사 장적 洛陽城裏見秋風, 낙양성리견추풍하니, 欲作家書意萬重. 욕작가서의만중을. 復恐怱怱說不盡, 부공총총설부진하니, 行人臨發又開封. 행인임발우개봉을. 가을생각 중당 시인 장적 낙양성안에 가을바람 불어오니, 집 보낼 편지 쓰려는 마음 간절하고 나. 총총히 말 다하지 못할까 염려하여, 객이 떠날 지음 또 한 번 열어보네. 張籍像(장적상) Kwan Ho Chung – June 22, 2015 |
2015.06.22 08:28
2015.06.22 10:13
2015.06.22 17:32
張籍 (768 - 830)의 시 '秋思' 감상 잘 했습니다.
고금을 망라하여 인간의 따뜻한 정은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 집안 식구들간의 정이란 말할 나위 없겠지요.
行人臨發又開封 은 春香傳에서도 引用된 유명한 구절이라고 하네요.
정관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난 6월 초 미국거주 둘째 딸내외가 다니러 왔을 때 남산의 한옥마을에 가보았습니다.
우리 조상 옛어른들의 슬기로운 삶을 생각합니다.
누구인가도 고향을 애타게 그리며 부모님께 글월을 올렸을 겁니다.
2015.06.23 10:50
2015.06.23 11:25
춘향전에서 이 구절을 인용한 자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춘향전의 주인공 이도령과 춘향 외에 방자와 향단도 못지 않게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좀처럼 마련되지도 않을 기회이실터이니 손주님과 담뿍 정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도착하시자 곧 comment란에 답 주시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01.3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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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햇살이 피부에 내려 앉으니
창밑에 졸고 앉은 고양이처럼 행복합니다.
서늘한 가을바람일랑 기다리라고 하시지요.
올리시는 고시를 해설해 주셔서 즐겨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