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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里館 王維









竹里館 王維

獨坐幽篁裡,

彈琴復長嘯.

深林人不知,

明月來相照.


죽리관 왕유

독좌유황리하니,

탄금부장소를.

심림인부지하니,

명월내상조를.


죽리관에서 왕유

홀로 그윽한 대 숲속에 앉아 있으니,

거문고타다가 다시 길게 휘파람부네.

깊은 숲 아무도 알지 못하니,

밝은 달은 와서 서로 비추네.




IN A RETREAT AMONG BAMBOOS. Wang Wei


Leaning alone in the close bamboos,

I am playing my lute and humming a song.

Too softly for anyone to hear --

Except my comrade, the bright moon.




    소감:


    이는 그윽하고 고요한 숲속의 경치를 묘사한 시이다.
    여기서 명랑하고 청신함이 자연과 화합한 격조이다.
    명나라 사람 李日華(이일화)의 비평에서 "明心寒水骨, 妙語出天香"
    ("명심한수골, 묘어출천향")즉 "밝은 마음은 물의 뼈를 차갑게 하고,
    묘한 말은 하늘의 향기에서 나온다." 하는 특색을 보인다. 왕유가 만년에
    藍田輞川莊(남전망천장)부근에 있던 죽리관 주위의 勝景(승경)을 묘사한
    시이다. 만년의 한적한 심경을 표현하고, 시 속에서 작자의 진실을 보이고,
    정감이 넘치며 사물의 무궁한 흥취와 감개를 대하니, 그 표현이 한 푹의
    우아한 그림이다. 汝旬(여순)의 唐詩解(당시해)에서 "林間之趣(임간지취)
    人不易知(인불이지) 明月相照(명월상조) 似若會意(사약회의)"라 하였으니
    "숲 사이의 정취는 사람이 쉽게 알지 못하네. 밝은 달이 서로 비추니, 마치
    뜻이 맞음과 같도다." 여기에 나오는 裵迪(배적) 역시 盛唐(성당)시절에
    유명한 시인 중 한사람으로 詩友(시우)로서 서로 시를 주고받았다.
    이 얼마나 멋있는 우정의 교류인가? 다음에 배적의 동영을 싣는다.







    裵迪同詠

    來過竹里館,

    日與道相親.

    出入有山鳥,

    幽深無世人.


    배적동영

    내과죽리관하니,

    일여도상친을.

    출입유산조하니,

    유심무세인을.


배적이 함께 읊음

죽리관에 와서 들르니,

매일 길과 더불어 서로 친해지네.

들락날락하는 산새가 있으니,

그윽하고 깊어서 세상 사람이 없도다.




竹里館筆致



竹里館景觀



竹里館明月




Kwan Ho Chung - August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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