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nursing하면서 청명한 이른 가을날의 하루를 집에서 보내면서
즉흥시 하나를 써 보았습니다.
미시간의 가을은 옛날옛날 내가 자라나던 그리웠던 아름다운 고향(경기도 포천)의 향수병을 어루만져 달래주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The Autumn / 이한중

The autumn
October 12, 2013,
Saturday morning
The peak of the colors of Michigan autumn
Sunny, blue sky
An Indian summer
That's what local folks call
A special treat
By Somebody generous
Michiganians expect this time of every year

The autumn
A season of reflection
A season of inspiration
A season of appreciation

This life is a special gift
This universe is a special gift
This body and mind
Certainly a special gift

O, this life is holy!
O, this universe is holy!
O, this body and mind is holy!

I can't help but love this life
I can't help but love this universe
I can't help but love this body and mind

Living is loving
Everything you see, hear and feel,
Every human being you encounter
In this life and in this world
Everything else is a result of
Misunderstanding and disorientation

The autumn
A season of reflection
A season of inspiration
A season of appreciation

형의 끊임없는 시심과 시흥에 감동되고 또 부럽네요.

인생의 가을에 접어든 우리들에 이 계절은 더욱 가슴에 닿아오지요.
한해에 쌓였던 상념들을 반추하면서 그저 이렇게 늙어 가네요.

형의 시에 동감하면서 빨리 고뿔에서 헤여나시기를---.   규정

규정형,

고맙소이다.
항상 좋게 해석해주고 봐주시니 오직 감사하는 마음뿐이요.
부디 건강하시고 모국방문 많이 즐기시길 빌겠소.

가을은 여름 더위에서 회복되는 시원한 계절이고 오곡이 풍성히 걷어들이는 풍요로운 계절이지요.
한가위는 온 나라가 잔치하는 시기이기구요. . 더군다나 이 세상 어느 하늘보다는 더 맑은 우리나라 가을 하늘을 뺄수록 없습니다.
그런데 칠십에서 팔십으로 향하는 우리는 이제 비감한 생각이 따라오지 않을 수 없는 듯 합니다.
우리 어머니께서 내게 편지보내셨던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이제 먼 여행을 할 때가 되었구나." 언제가 그때이지 모르지만, 이 나이까지 살아 온 것만 고마울 따름입니다.
동기 여러분, 항시 즐겁게 지내세요.

맞는 말씀들입니다, 선배님.
고맙습니다.
Wish you all the bests in your remaining journey as well.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숲이 이선생님의 시심을 불러 일으켰군요.
아직도 감성이 풍부하신 정서에 감탄합니다.
기온이 변하는 절기에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감기를 떨쳐 버리세요.
석주씨께도 안부드립니다.
Indeed, "This life is a special gift”!

고맙습니다, 승자님.
wish you and Dr. Cho this fall season's best enjoyments and good heal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