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2 13:56
쉔안도아 단풍 진 길
*쉔안도아에 단풍이 진다
엉겅퀴 씨앗 매달려 바람에 흔들린다
하늘로 가는 산길에 낙엽이 색색이 뒹굴고
붉은 것, 노란 것, 갈색 것 모두들 모여
파란 하늘인데 구름이 해를 가렸다고 웅크린다
쉔안도아에 단풍이 진다
어머니가 하얗게 뿌려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이들도 그 곁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언덕 아래 소나무 가지 사이에서 흰 치마가 나부낀다
천 미터 관망대에서 내려다 보았다
산, 나무, 하늘, 멀리 작은 마을
모두가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쉔안도아에 단풍이 진다
노랗던 민들레도 뿌리로 남고
결실의 계절도 바람에 불려간다
허리 굽은 나무들이 아직도 세상일을 걱정하는 날
나는 울렁거리는 가슴으로 들었다
이끼 낀 바위가 웃는 커다란 웃음소리를 들었다
* Shenandoah Skyline locates at west of Virginia
2015.10.22 15:58
2015.10.23 04:11
네 선배님 Shenandoah 에 지금 단풍이 한창입니다. 저는 평지만 있는 Lima (Toledo남쪽)Ohio에 30여년 살다가 Virginia로 5년전 이사온 후
며칠전 처음 올라가 보았습니다. 가지각색 방문객들도 많고 경치가 대단하네요.
강원도가 고향이시군요. 강원도 백담사 가는 길목 만해마을의 개천가에 만발했던 코스모스밭이 생각납니다. 새로 생긴 미시령터널을 통과해 동쪽으로 나오면 오른 편에 울산바위가 서 있고 왼편에 아름다운 골프장이 있더군요. 속초엔 어물시장의 생선회도 맛이 있구요. 몇년 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7년이 기다려집니다.
내년 6월 초 우리 Medical Convnention때는 하루, 반 관광 코스로 이 길을 잠시 타보고 Luray Cavern 으로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 후
그 길로 Thomas Jefferson 의 Monticello Plantation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틈이 나서 현지 답사차 66번을 타고 Skyline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Pikes Peak (14000 feet) 이 있는 Colorado 처럼 산이 높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아름답더군요.
올리신 음악 감사합니다. Wife가 가사를 적어놓으라고해서 써서 주었습니다. 가끔 같이 흥얼거리던 곡조이거든요.
Oh, Shenandoah I long to hear you. Away, you rolling river,... Oh, Shenandoah, I long to see you.!!!!!!!!!
2015.10.23 15:12
I visited my classmate, 민경탁, in Lima (They say, "Lost In Middle America") when he was working there.
Maybe, you might met him there. As you may know, he is no longer with us.
I was born west of 백담사 area, near southwest of 향로봉.
The song of Shenandoah touches my heart as I was born just a block away from a "rolling river" (소양강 북쪽 상류).
If Pikes Peak is too much for you (You can drive up the summit by car !!), you can try Mount Mitchell,
in North Carolina, 6680 feet just over 2,000 meters), the highest peak east of Mississippi.
The Blue Ridge Parkway runs nearby and you can climb the summit by a very short hiking.
Looking back, on a foggy morning 42 years ago, I carried my 3-month-old daughter in my arms to the summit.
2015.10.23 15:57
그렇군요. 고 민경탁 선배님이 옥수수를 태워 송나라 도자기를 만들려고 하던 생각이 납니다. 고 김정현 님과 같이
State 정신병원에서 일하셨지요. Toledo 에 지금은 테네시에 사시는 이상렬 선배님등 Lima 근처에 서울의대 동문이 15명쯤 살았지요.
Pikes Peak 에는 고산으로 올라가는 기차가 있더군요. 올라가서는 숨이 가빠서 혼났습니다. 고산증증세가 있었지요..
백담사는 내설악으로 가는 입구지요? 만해 한용운 시인의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숨어있었던 방도 있고...
저는 메밀꽃필 무렵을 쓴 이효석의 기념관이 있는 평창에 평창 문학대학을 열고 있는 전 펜크럽 한국본부 회장 김시철 시인이 있어서
가끔 찾아가곤했습니다. 아시겠지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너무 춥지만 여름에는 참 경치가 좋은 곳이 강원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 강원도가 있어서 사람들이 숨을 쉴 수가 있습니다. 강원도가 있어서....
2015.10.24 03:28
2015.10.2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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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 welcome back to our (and yours as well) website.
Shenandoah National Park was one of the first I visited when I came to America.
Much later in my American life, I took my parents and children to the Shenandoah mountains.
Just like the song below, somehow, the melancholic song always brings up the memories
of my earlier life in America and that of my old native home in Kang-Won-Do, Korea.
Over there, as the season changes again and again,
here, the time runs and runs as we are turning gray.
Then, I was living in Kentucky but I never thought I would be going ....
"Away, I'm bound to go across the wide Missouri" to Color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