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1 22:40
古從軍行 李頎。 고종군행 이기 白日登山望烽火。백일등산망봉화하고, 黃昏飲馬傍交河。황혼음마방교하를. 行人刁鬥風沙暗。행인조두풍사암이요, 公主琵琶幽怨多。공주비파유원다를. 野營萬里無城郭。야영만리무성곽하니, 雨雪紛紛連大漠。우설분분연대막을. 胡雁哀鳴夜夜飛,호안애명야야비요, 胡兒眼淚雙雙落。호아안루쌍쌍락을. 闻道玉門猶被遮,문도옥문유피차하니, 應將性命逐輕車。응장성명축경거를. 年年戰骨埋荒外,연년전골매황외하니, 空見葡萄入漢家。공견포도입한가를. | 옛 종군의노래 이기 대낮에 산에 올라 봉화를 바라보고, 황혼에 교하근방에서 말을 물 먹이네. 행인은 모래바람속에서 조두 소리를 듣고, 오손공주 비파소리에 그윽한 원망을 듣네. 들판에 군영은 만리에 있으나 성곽은 없고, 비와 눈이 분분히 날리어 가없는 사막이네. 오랑캐 기러기는 슬피 울며 밤마다 날고, 오랑캐 사병은 눈물이 쌍으로 떨어지네. 듣건대 옥문관이 이미 닫혔으니, 응당 장병 목숨은 빠른 수레 따라 달려가네. 해마다 싸워죽은 유골이 황야에 묻히는데, 헛되이 그곳 포도는 한나라로 들어오도다. |
AN OLD WAR-SONG Li Qi Through the bright day up the mountain, we scan the sky for a war-torch; At yellow dusk we water our horses in the boundary river(or Jiaohe); And when the throb of watch-drums hangs in the sandy wind, We hear the guitar of the Chinese Princess telling her endless woe.... Three thousand miles without a town, nothing but camps, Till the heavy sky joins the wide desert in snow. With their plaintive calls, barbarian wild geese fly from night to night, And children of the Tartars have many tears to shed; But we hear that the Jade Pass is still under siege, And soon we stake our lives upon our light war chariots. Each year we bury in the desert bones unnumbered, Yet we only watch for grape-vines coming into China. |
注解(주해)
烽火(봉화):古代一種警報。불을 올려 경보를 알리는 고대의 방법
刁斗(조두): 군대(軍隊)에서 야경(夜警)하느라고 치던 동라(銅鑼) 그림 참조.
公主琵琶(공주비파): 漢武帝時以江都王劉建女細君嫁烏孫國王昆莫,恐其途中煩悶,
故彈琵琶以娛之。한무제 때 유건의 딸 세군을 오손국왕 곤막에게 시집을 보내며
도중에 번민을 달래려고 비파를 타게 하였다.
"闻道玉門猶被遮" 兩句 (문도옥문유피차의 양구): 漢武帝曾命李廣利攻大宛,
欲至貳師城取良馬,戰不利,廣利上書請罷兵回國,武帝大怒,發使遮玉門關,
曰:“軍有敢入,斬之!”兩句意謂邊戰還在進行,只得隨著將軍去拼命。
한무제 때 이광리 장군이 대완을 공격할 때 불리하여 회국하려고 하니 옥문관을 잠그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으니 그 의미는 “변방 전투가 진행될 때 장군을 따라 최선을 다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라”는 의미.
交河(교하): 交河[河北省泊頭市交河鎮] 交河,交河鎮,位於河北省泊頭市. (Jiaohe).
交河故城--是世界上最大最古老、保存最完好的生土建築城市,
也是我國保存兩千多年最完整的都市遺跡,唐西域最高軍政機構安石護府最早就設在這裡。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성시이다.
輕車(경거 ): 가볍고 빨리 달리는 수레。
評析(평석)
한조황제의 변방을 넓혔던 고사를 빌리어 당시 현종황제의 용병정책을 풍자하였다.
시 전체에서 종군의 괴로움을 서술하고 전쟁반대의 사상이 가득 찼다. 수많은 시체와 뼈는
황야에 묻혔고, 겨우 포도를 중원에 심었으니 손실에 대한 보상이 없음이 뚜렷하였다.
시의 시작에서 종군생활의 긴장을 그리었다. 대낮과 황혼에 번거롭게 바쁘고,
밤에는 조두의 슬프고 찌르는 소리, 비파의 원망이 가득한 소리를 들으니,
그 경상이 고요하고 처량하다. 계속하여 변방환경을 화법처럼 그리니, 군대의 진영이 있는 곳에
사방이 황야이고, 폭설은 황막하며, 밤 기러기는 슬피 우니, 한 조각 쓸쓸하고 차가운 경상이다.
최후에 이와 같이 열악한 환경을 그리어 군사를 돌려 나라로 돌아오려고 하지만, 황제가 윤허를
하지 않는다. 이에 천군만마가 목숨을 걸고 싸운 결과 겨우 포도 종자를 얻을 수 있어 귀국하니,
족히 군왕이 인명을 얼마나 가볍게 다루는지 알 만하다. 전체 시에서 구구절절 깊은 뜻을 품고,
걸음마다 위험이 가까이 닥치는데 최후에 화룡점정을 하여 주제를 해결하여서
그의 풍자적인 필력을 발휘하였다.
作者(작자)
李頎(이기)는 당대시인으로 河北趙縣(하북조현)사람이다. 소년시절에 일찍이 하남등봉에서
일시적으로 살았다. 개원 13년에 진사급제하여 신향현 위로 임명되었고, 만년에 방향에
은거하였다.
왕유, 고적, 왕창령등 저명시인과 왕래하였고 시명이 자못 높다. 시 내용이 풍부하였고,
소작 변새시에서 풍격이 호방하고, 강개하며 슬프다. 칠언가행에 더욱 특색을 구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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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너무나 생소한 영역이라 exotic 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