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모음 수필을 시작한 후 문인들 만날 일이 많았다. 어떤 여류가 자기는 오직 사랑을 주제로만 시를 쓰겠다고 선언하는 것을 보았다. 특이한 시도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감정 중에서 가장 황홀한 감정이 무엇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사랑의 감정일 것이다. 그래 가만있자 사랑은 시인만 하는 것이냐. 그들만 특허 낸 것이냐. 수필가도 마찬가지 아니냐. 나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시답지 않은 시로 타인의 눈을 좀 번거럽게 해준 적 있다. 그것들을 한번 정리 해보았다. *파도
<낙엽>
誰知紅顔何處去 그 누가 붉은 얼굴 어디로 갔는지 아는가 연초록 소녀로 와서 노란 코트 바람에 날리며 표표히 허공에 그린 포물선을 안녕! 가을엽서 같다. 섬과 섬 사이로 가는 배처럼 <梅花 > 매화 향기로운 밤 달은 방금 돋았는데 梅香良夜月方登 비단 옷 입은 여인 빈 방에 홀로 있어 錦衣幽人在空室 흰 이슬 달빛창에 수정 발 드리웠네. 白露月窓水晶簾 초생달 눈섶 아래 호수같이 맑은 눈 曲眉之下淸眼湖 그대는 이 분이 누구신지 아시겠는가 公知此位是誰呀 50년 전 매화가 부끄러워한 분이네. 五十年前梅花恥 <眞珠에게> <코스모스> 눈물의 바다 죽음의 사막 걸어온 캐라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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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가 [2] | 2011.10.12 | 김창현#70 | 2011.10.12 | 3491 |
Dae-dan
Ha-da.
And
Jo-ta.
It's Autumn without any doubt.
I saw trees changed their colors
on the way to and at the course.
And it was drizzling.
Course was deserted.
We were one of those few groups.
I kept looking at Red Autumn Colors,
rather than playing golf.
Ah~
Ga-euk-i..
Already..
PS; Why did you choose Violin music?
Nun-mul
N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