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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漢詩] 春閨(춘규): 봄날의 규중 여인

2014.09.21 02:58

정관호*63 Views:1903


      春閨(춘규) 王昌齡(왕창령)

      閨中小婦不知愁, 春日凝粧上翠樓.
      규중소부부지수하니, 춘일응장상취루를.

      忽見陌頭楊柳色, 悔敎夫胥覓封候
      홀견맥두양류색하니, 회교부서멱봉후를

      봄날 규중에서 왕창령

      규중의 젊은 여인이 근심을 몰랐더니,
      봄날 곱게 단장하고 푸른 누각으로 올라갔도다.
      문득 길머리에 버드나무 색이 새로워 졌음을 보니,
      공명을 찾으라고 낭군을 가르쳤음을 후회하네.


      IN HER QUIET WINDOW

      Wang Changling

      Too young to have learned what sorrow means,
      Attired for spring, she climbs to her high chamber....
      The new green of the street-willows is wounding her heart,
      Just for a title she sent him to war.


해설

이는 규중의 젊은 여인이 봄을 원망하는 시이다.

홀로 남은 규중여인이 곱게 단장하고 화창한 봄날 누각에 올라 버드나무에
파릇파릇한 새싹을 보고, 일찍이 낭군을 졸라 고향을 떠나 공훈을 이루어
출세하라고 권하여 떠나보낸 생각에, 후회를 금할 수 없게 되는 괴로운
심경을 묘사한 시이다.

작자 왕창령도 이백과 두보등과 함께 성당시절에 이름을 날렸던 시인이다.

Kwan Ho Chung - September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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