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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昭君怨 (소군원) 東方虬 (동방규)  


      漢道初全盛,朝廷足武臣.

      한도초전성하니, 조정족무신을。

      何須薄命妾,辛苦遠和親。 
      하수박명첩하야, 신고원화친고?

      한나라의 국운은 초기에 전성하였으니,
      조정에는 무신이 넉넉했도다.

      어찌 모름지기 박명한 여인으로 하여금,
      멀리 화친하는 괴로움을 겪게 했던고?


      掩涕辭丹鳳, 銜悲向白龍 。
      엄체사단봉이요, 함비향백룡을。

      單于浪驚喜, 無復舊時容。 
      선우낭경희하나, 무부구시용을.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며 단봉성을 떠나니,
      슬픔을 삼키며 백룡대로 향하네.

      선우는 깜짝 놀라고 기뻐했으나,
      다시는 옛날 그 예쁜 얼굴이 아니었도다. 



      胡地無花草,春來不似春。
      호지무화초하니, 춘래불사춘을.

      自然衣帶緩,非是爲腰身。
      자연의대완하니, 비시위요신을.

      오랑캐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도다.

      스스로 옷과 띠가 느슨해지니,
      이는 허리 몸매를 위하였음이 아니로다.

      해설

      초당시인 동방규는 왕소군의 슬픔을 탄식하고 위와 같이 읊었다.
      너무나 시의 내용이 逼眞(핍진)하였으니 여기에 해설이
      필요치 않다.
      동방규는 당조사람으로 武則天(무측천) 때 左史(좌사)벼슬을
      하였으며, 詩詞(시사)春雪(춘설) 등을 지었다.



      昭君難行路

      Kwan Ho Chung - October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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