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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唐詩] 春閨: 봄 규중

2015.03.12 07:50

정관호*63 Views:1022

春閨



春閨 王昌齡

閨中小婦不知愁,
春日凝粧上翠樓.
忽見陌頭楊柳色,
悔敎夫胥覓封候.
춘규 왕창령

규중소부부지수하니,
춘일응장상취루를.
홀견맥두양류색하니,
회교부서멱봉후를.
봄날 규중에서 왕창령

규중의 젊은 여인이 근심을 몰랐더니,
봄날 단장하고 푸른 누각으로 올라갔네.
문득 길위에 버들색이 새로워 졌음을 보니,
공명 찾으라고 낭군을 가르쳤음 후회하네.
N HER QUIET WINDOW Wang Changling

Too young to have learned what sorrow means,
Attired for spring, she climbs to her high chamber....
The new green of the street-willows is wounding her heart,
Just for a title she sent him to war.

      해설

      이는 규중의 젊은 여인이 봄을 원망하는 시이다. 홀로 남은 규중여인이
      곱게 단장하고 화창한 봄날 누각에 올라 버드나무에 파릇파릇한 새싹을 보고,
      일찍이 낭군을 졸라 고향을 떠나 공훈을 이루어 출세하라고 권하여 떠나보낸 생각에,
      후회를 금할 수 없게 되는 괴로운 심경을 묘사한 시이다. 작자 왕창령도 이백과
      두보등과 함께 성당시절에 이름을 날렸던 시인이다.

      상석

      이는 당대시인 왕창령이 묘사한 상류 귀부인이 봄경치를 즐길 때 심리의 변화를
      일으킨 규중의 원망시이다. 당대 전기에 국력은 강했고 군을 따라 원정가서
      변새에서 공을 이루어 제후로 봉함을 찾았음을 이야기한다. 여기 젊은 여인과
      그 신랑은 똑같이 환상에 가득찼었다.
      수구에서는 제목의 뜻이 상반된다. 그녀는 일찌기 근심을 몰랐다고 하였으니,
      천진난만하고 환상이 넘쳤다.
      제2구는 그녀가 누각에 올라 봄경치를 즐기는데, 이제야 어리고 어리석음에서 겨우
      성숙하여 지는 듯하다.
      제3구에 급격히 변화가 나오니, 홀연히 버들색을 보고 사모하는 마음이 일어나며,
      버들색은 새로운데 낭군은 오지않고 세월은 흐르고 봄날의 정은 사라지려고 한다.
      제4구에 이르러 그녀가 깨달있으니, 당초에 신랑을 졸라서 봉후를 찾도록 하였던 잘못을
      후회한다.
      이 시에서 원망과 근심을 표현하려고 노력지 않고, 오로지 원망이 깊고 근심이 무거워 이미
      모두 남김없이 나타났다. 이 시의 취지를 살펴보니, 이 시는 젊은 여인의 미묘한 심리변화의
      자취를 심각하게 묘사하였으니, 근심을 갖고-근심을 알고-근심을 가리고-근심을 풀고-
      근심을 만지고-근심을 후회한다. 시에서 취한 바 천진난만한 젊은 여인이 누에 올라 봄빛은
      관상할때, 잠시동안에 감정의 파란을 일으키고, 세속적인 영화가, 아침 저녁에 서로 사랑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사상을 표현한다. 전체의 시는 처음에 억제하고 후반에 들어 올리어,
      독자로 하여금 인내하여 묘미를 찾도록 한다.




Kwan Ho Chung - March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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