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4 22:12
關山月 張籍 秋月朗朗關山上, 山中行人馬蹄響。 關山秋來雨雪多, 行人見月唱邊歌。 海邊漠漠天氣白, 胡兒夜度黄龍磧。 軍中探騎暮出城, 伏兵暗處低旌戟。 溪水連地霜草平, 野駝尋水磧中鳴。 隴頭風急雁不下, 沙場苦戰多流星。 可憐萬國關山道, 年年戰骨多秋草。 | 관산월 장적 추월낭랑관산상하니, 산중행인마제향을. 관산추래우설다하니, 행인견월창변가를. 해변막막천기백하니, 호아야도황룡적을. 군중탐기모출성하니, 복병암처저정극을. 계수연지상초평하니, 야타심수적중명을. 농두풍급안불하하니, 사장고전다유성을. 가련만국관산도에, 연년전골다추초를 | 관산의 달 장적 가을 달은 낭랑히 관산 위를 비추니, 산속 행인 말은 발굽소리 내도다. 관산에 가을이 와 비눈이 많으니, 행인은 달보고 변방노래 부르네. 해변은 넓고 쓸쓸하여 천기는 흰데, 오랑캐 아이는 밤에 황룡적을 건너네. 군중에서 정찰병이 밤에 성을 떠나니, 복병은 어둠속 깃대와 창을 낮추었네. 시냇물 땅에 연해 서리 풀은 평평하니, 낙타는 물 찾아 돌무더기 속에서 우네. 농두바람 급하여 기러기 내리지 않으니, 모래 터 힘든 싸움에 많이들 쓰러지네. 가련타, 만국의 관산도에 매년 전사자 뼈가 가을풀보다 많도다. |
주석
朗朗(낭랑): 매우 밝다. 關山(관산); 산속의 요새. 旌戟(정극);
旌旗与棨戟. 정기와 창. 隴頭(농두); 섬서농현에서 감청수현까지 일대
作者: 張籍
장적(약767~약830)은 저명한 당대시인으로 화주오강인이며,
한퇴지의 대제자이다.
鑒賞(감상)
장적의 악부칠언가에서 폭이 길지 않고 시적내용을 확장배합하여 운을 바꾸었으니,
독자에게 감정이 기복하고 또 변화하여 관현을 급히 번화하게 타는 감을 준다. 시의
1, 2구는 변방의 기분을 창조확장하고, 감미롭고 울리는 상성운을 써서, 흡사히 좋은
곳에 이르는 듯하다. 3, 4구에서 기세는 평온하여 평성운을 썼다. 중간의 4구에서
긴장되는 전쟁장면을 묘사함에 짧고 급한 입성운을 배합하여 사람의 심현을 두드린다.
“계수” 즉 ‘산골짜기 흐르는 물’의 4구는 다시 평성운을 써서 비장장활한 전쟁생활을
전시하여 그리니, 기세가 웅장함이 나타난다. 마지막 양구는 무거운 붓을 운용하고
동시에 “길”과 “풀”이 두 개의 높이 오르는 상성운을 배합하여, 사졸에 대한 동정과
전쟁의 강개함을 표시하니, 깊은 뜻이 심후하고 사람의 마음을 뒤 흔들어 변화가
다단적인 노래 가락이기에, 심각한 내용을 충분히 표현하였다.
2015.03.15 14:39
2015.03.16 00:09
2015.03.16 01:29
설명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상 Lake Huron에서 내려오는 어름덩어리들로 집앞강을 덮어
장관을 이루는데 금년 겨울의 혹독한추위에 한동안 강물이 꽁꽁
얼어 coast guard ice cutter도움으로 조금은 뚫리었다가 날씨가
온난해지니 이제 강물이 제빛을 발하네요. 자연의 오묘함이란---.
좋은 주 되십시요. 규정
2015.03.16 19:52
No. | Subject | Date | Author | Last Update | Views |
---|---|---|---|---|---|
Notice |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 2016.07.06 | 운영자 | 2016.11.20 | 18182 |
Notice |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 2016.07.06 | 운영자 | 2018.10.19 | 32332 |
Notice |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 2016.06.28 | 운영자 | 2018.10.19 | 5908 |
Notice | How to Write a Webpage | 2016.06.28 | 운영자 | 2020.12.23 | 43824 |
279 | [唐詩] 渭城曲(위성곡): 위성에서 부르는 이별가 [7] | 2014.12.26 | 정관호*63 | 2014.12.26 | 2307 |
278 | [唐詩] 詠懷古跡其五(영회고적기오): 촉상의 후편격이며 제갈공명을 위한 최상의 찬사시 | 2014.12.27 | 정관호*63 | 2014.12.27 | 1607 |
277 | 을미년 새해 [4] | 2014.12.31 | 68년 서윤석 | 2014.12.31 | 1166 |
276 | [동영상]이해인 -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9] | 2015.01.07 | 황규정*65 | 2015.01.07 | 1219 |
275 | 어머니 생각 [5] | 2015.01.12 | 정관호*63 | 2015.01.12 | 1850 |
274 | (唐詩)寒山詩(한산시): 내 마음은 가을 달 같고 | 2015.01.15 | 정관호*63 | 2015.01.15 | 1835 |
273 | (漢詩)江南(강남): 연꽃과 물고기 | 2015.01.25 | 정관호*63 | 2015.01.25 | 1969 |
272 | 샌프란시스코 (상항) [2] | 2015.01.31 | 68년 서윤석 | 2015.01.31 | 881 |
271 | |詩| 미리암의 쥐에 대한 오해 | 2015.02.02 | 서 량*69 | 2015.02.02 | 877 |
270 | [宋代賦] 赤壁賦(적벽부): 소동파의 적벽부 | 2015.02.10 | 정관호*63 | 2015.02.10 | 2063 |
269 | |詩| 대담한 발상 | 2015.03.01 | 서 량*69 | 2015.03.01 | 875 |
268 | [唐詩] 春閨: 봄 규중 [2] | 2015.03.12 | 정관호*63 | 2015.03.12 | 1022 |
267 | [唐詩] 川上女: 시내위 여인 | 2015.03.12 | 정관호*63 | 2015.03.12 | 1160 |
266 | [宋詩] 陌上花(맥상화): 소동파의 길거리 꽃 [10] | 2015.03.13 | 정관호*63 | 2015.03.13 | 1787 |
265 | [唐詩] 楊白花(양백화); 버들 강아지 꽃 | 2015.03.13 | 정관호*63 | 2015.03.13 | 1145 |
» | [唐詩] 關山月(관산월) : 관산의 달 [4] | 2015.03.14 | 정관호*63 | 2015.03.14 | 1233 |
263 | [唐詩] 長干行(장간행): 장간의 노래 | 2015.03.15 | 정관호*63 | 2015.03.15 | 1585 |
262 | [唐文] 滕王閣序(등왕각서): 왕발의 등왕각 서문 | 2015.03.17 | 정관호*63 | 2015.03.17 | 2693 |
261 | [唐詩] 從軍行(종군행): 종군의 노래 [2] | 2015.03.24 | 정관호*63 | 2015.03.24 | 5053 |
260 | [宋詩] 虞美人草(우미인초): 송대 위부인의 우미인초시 | 2015.03.30 | 정관호*63 | 2015.03.30 | 1405 |
컴퓨터가 작동되는듯하여 다행이네요.
소개해주시는 당시들이 전부 칠언시인데 그당시의 한시의 추세가
그런건지요? 방랑시인 김삿갓의 한시들을 보면 칠언시들인데 당의
한시를 모방 한것인지요?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