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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 [唐詩] 從軍行(종군행): 종군의 노래

2015.03.24 02:09

정관호*63 Views:5053






從軍行 王昌齡


從軍行筆致




玉門關




樓蘭








從軍行 王昌齡


其一


烽火城西百尺樓,

黃昏獨坐海風秋.

更吹羌笛關山月,

無那金閨萬里愁.


其二


琵琶起舞換新聲,

總是關山舊別情.

擾亂邊愁聽不盡,

高高秋月照長城.


其三


靑海長雲照雪山,

孤城遙望玉門關.

黃沙百戰穿金甲,

不破樓蘭終不還.



종군행 왕창령


1.


봉화성서백척루하니,

황혼독좌해풍추를.

갱취강적관산월하니,

무나금규만리수를.


2.


비파기무환신성하니,

총시관산구별정을.

요란변수청부진하니,

고고추월조장성을.


3.


청해장운조설산하니,

고성요망옥문관을.

황사백전천금갑하니,

불파누란불부환을.



군대에 나가다. 왕창령


기일


봉화성 서쪽에 백 척 루가 있으니,

황혼에 홀로 앉아 해풍이 부는 가을이로다.

다시 강족의 피리로 관산의 달을 노래 부르니,  

규중의 만리로 달리는 근심을 어찌하리오?


기이


비파소리에 일어나 춤추며 새 악보로 바꾸니,

이 모두 관산의 옛 이별하던 정이로다.

요란한 변방 근심은 듣고도 다 하지 않으니,

높고 높은 가을 달은 장성을 비추네.


기삼


청해의 긴 구름은 설산을 비추는데,

외로운 성에서 아득히 옥문관을 바라보네.

진흙모래에서 백번 싸워 철갑옷이 찢어져도,

누란을 격파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으리.





    賞析(상석)

    웅장하고 강개한 변방의 시이다. 이 당시 당조는 한대와 더불어 중국의 가장 문물이
    번창하던 왕조이었고, 국력은 막강하여 서역지역까지 진출 혹은 정복하였다. 당연히
    강력한 변방족들과의 전쟁이 일어났고, 항상 승리만 갖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시에서 장병의 의기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註釋

    從軍行(종군행):악부시의 제목으로, 내용은 군대, 전장을 많이 그렸다.
    青海(청해):청해호수. 雪山(설산):감숙성의 기련산. 穿(천):닳아서 찢어지다.
    金甲(금갑):쇠갑옷. 樓蘭(누란):한대의 서역 국명이지만, 여기서 누란이라 함은
    당시 전쟁을 일으킨 서북 변방의 적군 전체를 의미한다.
    孤城(고성):청해지구의 성이며 일설에 의하면 옥문관이라고도 한다.  
    玉門關 (옥문관):한무제때 설치하여, 서역으로부터 옥을 수입하였는데,
    현재 그 옛터는 감숙 돈황 서북에 위치한 작은 네모난 성곽이다. 육조 때 관의 터를
    동쪽으로 옮기어 지금은 안서 쌍탑 부근에 있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이 시인이 말타고
    변방지역을 답사하며 시를 썼던 광경을잘 보여준다.



王昌齡像




青海湖




雪山




Kwan Ho Chung – March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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