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9 10:26
萬 里 江 山 筆下華 (만리강산이 붓끝 아래 화려하더니) 空 林 寂 寂 鳥 無聲 (텅 빈 숲은 적적히 새소리도 없구나) 桃 花 依 舊 年 年在 (도화 꽃은 예와 같이 여전히 해마다 피는데) 雲 不 行 兮 草 雨重 (구름이 떠나지 않음이여, 풀은 비에 무거워라)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일본군 장수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개인사찰에서 보관해왔던 이순신 장군의 친필이 6일 공개됐다. 충주문화원과 일본 구마모토 일.한문화교류연구회 주최로 이날 개최된 제4회 충주.구마모토 국제학술대회에서 구마모토현 혼묘지(本妙寺)의 이케가미 쇼지(46) 부주지는 이순신 장군의 친필을 공개했다. 혼묘지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일본 장수로 출정, 충주를 통해 서울로 진격해 조선의 왕자 임해군과 순화군 등을 포로로 잡았던 가토 기요마사의 영지에 있는 개인사찰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순신 장군의 친필은 이 사찰에서 대대로 소중 하게 보관돼 왔던 것이다. 충주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 에서는 임해군과 순화군의 친필, 사명대사의 서한 등도 공개됐으며 규슈박물관에 있는 철불두(鐵佛頭)가 충주에서 전래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충주박물관 관계자는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 당시 한국에서 가져간 여러 사료 가운데 하나로 혼묘지에서 수백년간 소중하게 보관돼 왔던 이순신 장군의 친필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일 기자 ilil@yna.co.kr (충주=연합뉴스) |
2011.01.09 10:35
2011.01.09 13:44
마음이 숙연해 지는 유품입니다.
이 글은 혹씨, 한일합방 이후에 일본으로 건너 간 것이 아닐까요.. 임진왜란 당시는
적으로 싸우고 있었는데, 기요마사에게 직접 건네지기가 어려울 듯도 합니다.
2011.01.09 13:59
2011.01.09 16:49
본인이 붓글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국민학교때 많이 연습했었지요.
I am just trying to be honest...
이순신 장군의 붓글씨를 가만히 보노라면 마치 "다 달어버리고 털이빠진 붓"으로 쓴것같은
느낌이 드는데, 아마 본인의 무식한 환각이겠죠.
Or was it a "defective" 붓 ?? Maybe, he couldn't afford to have a premium brush.
Anyway, how can I explain the numerous double parallel lines in a single stroke?
Please don't blame or laugh at me.
I am primarily an objective scientist rather than an emotion-biased artist.
2011.01.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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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문무를 겸비한 장군임은 우리가 익히 아는바다.
임진왜란때의 장군의 혁혁한 무공은 물론 '난중일기'나 그의 시조에서
보이는 문장력은 가희 문인을 능가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제 장군의 친필을 대하니 곳고 엄격한 무장다운 필체에 가슴이 닿아온다.
적국의 최고 장수였던 가또 기요마사의 개인 사찰에서 이 친필을 대대로
고히 모시고 있다하니 비록 그에게는 적국 장수이나 그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심이 담아 있는듯함은 역사의 irony가 아닐수없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