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9 15:16
사람이 어리석고 사나우면 위세로 굴복시키기는 어렵지만, 계책으로는 굴복시킬 수 있다(人愚悍, 難以威來, 可以計服).신라 지증왕 13년(512), 지금의 강릉인 하슬라주의 군주(軍主)로 이찬 이사부(異斯夫)가 임명됐다. 군주란 주(州)를 관할하는 지방관이었다. 부임과 함께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바다 건너 우산국(于山國)을 복속시키라'는 것이었다. 신라는 막 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국운이 뻗어나가던 시기였다. '덕업을 날로 새롭게 해 사방을 망라한다(德業日新, 網羅四方)'는 말에서 한 글자씩 따 '신라(新羅)'라는 국호를 공식화하고, '마립간'이라는 군주의 칭호를 '왕(王)'으로 바꾼 것이 지증왕 4년의 일이었다. 우산국 정벌은 해상 요충지를 확보함으로써 동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고 고구려와 왜(倭)의 교류를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을 것이다.이사부는 누구였나? 내물마립간의 후손인 진골 귀족으로, 관등은 신라 17관등 중 두 번째인 이찬이었다. 훗날 진흥왕 때 정치적 실권자인 병부령으로서 한강 유역을 점령, 소백산맥 남쪽의 소국이었던 신라를 업그레이드시키고 6세기 한반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던 인물이다.하지만 우산국 복속이라는 임무는 쉽지 않았다. 요서·산동·왜를 분주히 오갔던 해상왕국 백제와는 달리 신라는 아직까지 원거리 항해에 익숙지 않은 나라였다. 게다가 우산국은 지세가 험난했으며 백성들도 호전적이었다.이사부는 '손자(孫子)'의 애독자였던 듯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을 찾아냈다. 목우사자(木偶師子·나무사자)를 많이 만들어 전함에 나눠 싣고 출항해 우산국 해안에 다다른 뒤 "항복하지 않으면 이 사나운 짐승을 풀어 밟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겁이 난 우산국 사람들은 신라에 항복했다.그런데 일각에선 이 '목우사자'를 보고 제갈량이 군량 수송용으로 개발한 기계장치라고 전해지는 목우유마(木牛流馬)를 연상한 모양이다. '그것은 옛 기록에 간간이 보이는 고대 로봇의 원형이 아니었을까'란 의문이 생겨났다. 일부 전설에서 '나무사자가 입에서 불을 뿜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듯하다. 그러나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전후 맥락으로 비춰볼 때 나무사자란 아무래도 계책의 산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출정 전 이사부가 바로 이런 말을 했다고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우산국 사람들은 어리석고 사나워 위세로 굴복시키기는 어렵지만, 계책으로는 굴복시킬 수 있다."문제는 '우산국'이 도대체 어디였느냐는 것이다. 오늘날 일본인들은 '우산국은 지금의 울릉도였을 뿐 독도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들에게 반드시 보여줘야 할 자료가 '세종실록' 지리지다.'우산(于山·독도)과 무릉(武陵·울릉도) 2개의 섬이 울진현의 정동(正東) 쪽 바다 가운데 있다. 두 섬은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는 우산국이라 불렀다(于山武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距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新羅時稱于山國).'이사부가 정벌한 '우산국'이란 '울릉도'와 '독도'라는 두 섬으로 구성된 나라 였음이 여기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울릉도에서 날씨가 맑은 날에만 육안으로 관측되는 섬은 독도 말고는 없다.'어리석고 사나운 사람들'은 당시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왜곡 교과서들을 검정에서 통과시켜 모처럼 훈훈해졌던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도 모자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자손이 나서서 '다케시마가 미사일 공격당하면 군사적 대응' 운운하는 나라는 분명 정상이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위세보다는 계책이 더 현명하다. '천지가 두 번 개벽해도 우리 땅'이란 식의 말싸움으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를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는 얘기다. 며칠 전 한 교과부 관료는 "우리 학생들이 일본 애들과 독도를 주제로 토론을 하면 번번이 밀린다"며 한숨을 쉬었다.우선 독도가 우리 땅이 된 것이 과연 몇 년이나 됐는지부터 알 필요가 있다.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지증왕 13년이 서기 512년이니 서기 2012년인 내년은 독도 영유권 확보 1500주년이 된다. 유석재 기자,Chosun.com |
2011.04.09 15:48
2011.04.10 04:18
좋은 기록을 찾아내셨군요.
단지 역사적 고증의 단점은 그것이 "과거의 이야기"라는 점이지요.
현대 Greece 사람들이 Macedonian Empire (Entire mideast)를 자기네꺼라고 주장못하고,
현 Italy 사람들이 옛날 Great Roman Empire의 영역을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할수없는것이지요.
Mongol Republic이 China를 claim하지 못하지요.
독도가 과거에 정치적으로 누구에 속했었던간에 지금 차지하고있는 놈이 주인이라고 봅니다.
Simply, "The right of the squatter" - 어느 기간이상 계속 차지하고있는놈이 주인 !!
이제와서 일본이 독도를 주장할려면 무력침공으로 독도를 점령해야되는것인데,
현대 국제정치 관례상 그것은 불가능한것입니다 (한일전쟁을 시작하기전에는).
즉 독도는 한국인이 지난 몇십년간 살고있는 섬이기에 한국영토입니다. Period !!
No further damn argument allowed !! QED.
즉 독도는 명실공히 현재 한국의 영토이며, 일본놈들이 아무리 시끄럽게 굴어도,
우리는 대꾸조차 할 필요가없는것입니다.
독도에대해서 사사건건에 대꾸를하고 분노를 보인다면 이건 우리가 "자신이 없거나",
"우리의 입장이 견고하지 않음"을 보여주는것 뿐이지요.
Again, we must simply ignore and don't pay attention to their claim.
그들의 독도 claim이 우리 한국 교과서에 없는한,
일본 교과서에 무엇이 써있던, It's none of our business. Don't give it a damn.
2011.04.10 05:37
무력침공 말고도 다른 방법은 국제 재판소에 제소 하는거지요.
국제법상 제가 알기로는 한 국가가 100년이상 다른나라의 불평
없이 점유하면 그나라 영토가 된다고 하는데 '다른나라의 불평없이'
라는 단서가 있어 일본은 앞으로의 국제 재판소 제소를 생각해서
틈만 있으면 문제를 일으키는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우리가 근래만 보아와도 공식적으로 우리 영토로 삼은것이
대한제국 광무 10년인 1906년이니 100년이 넘었지요.
다만 우리도 국제재판을 겨냥해서 철저히 고증을 하여 대비 해야만
된다고 봅니다. 규정
2011.04.10 07:27
2011.04.10 08:30
I don't think Korea likes to bring this matter to the court,
because Korea has owned this island for over 100 years with
legitimate reasons and Korea doesn't like to be judged by the
court unless they have to.
Japan is the one should challenge to the court, if she likes
to claim the island. KJ
2011.04.10 10:15
필자는 직업 외교관으로서 국제 법학을 전공했다. 최근 불거진 소위 ‘독도 문제’를 보면서 지난 1983년 네덜란드 헤이그(국제사법 재판소 소재)의 한 연구소에서 1년간 국제법 파견 연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지역에서 국제법학자로 이름을 떨친 동구권 교수가 담당한 첫 강의의 첫 질문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교수는 “과연 엄격한 의미의 국제법이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수강생들에게 던졌다. 그는 무슨 이야기인지 의아해하고 있는 수강자들에게 “무릇 국제법은 자기집행력을 가진 국내법 체계와는 달리 여러 주권국가들의 주장을 한데 얼버무린 엉성한 형태이기 때문에 국내법 기준으로 볼 때 무척 미비하여 완전한 법질서가 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강의 내용을 떠올리며 이런 불완전한 국제법 질서로 인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시비가 일본 측의 도발로 발생할 소지가 있다한들 정작 그 주권이 훼손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지금 세계에는 50~100개의 각종 도서영유권 분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50여 년간 실효적으로 영토주권을 행사 중인 독도에 대하여 일본이 비록 일부 우익 그룹의 꼬드김으로 문제를 제기해도 주인이 바뀌는 예가 없고 국제사회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아르헨티나와 영국 간 포클랜드 전쟁의 경우가 그 예외로 꼽을 수 있다. 일본의 그런 시비가 오히려 우리 국내의 논란을 불러일으켜 독도 유인화 작업 방향으로 가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일본 측이 간과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 정부차원의 독도수호를 위한 노력의 부족이 문제되고 있으나, 필자가 알기로는 정부가 그동안 광범위한 자료수집과 심도 있는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본다. 과거 오랜 일본 식민지배 및 한국전쟁 등으로 많은 사료를 빼앗기거나 멸실되는 바람에 관련 자료들을 외국에서 수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 90년대 국제해양법의 발효 이후 각국의 영해관련 국내법 개정 시 우리 정부는 일본 포함 인근국가들의 개정관련 동향을 살피면서 일본이 일본열도 동남방 태평양 쪽 암석의 주변수역을 포함시킨 데 대해 유엔 해양법에 불합치함을 공식 제기한 예도 있다. 또한 98년 한일어업협정 개정 이전 미국 내 모 대학 주최의 독도 포함 영유권 문제에 대한 심포지엄 (한일정부당국 초청)을 계기로 제3국에서의 창피스런 설전을 초래할 뻔했으나 당시 유엔주재 일본 대사의 우호적 제스처로 이를 무산시킨 사례도 기억난다. 일본 측은 과거부터 ‘국제법정에 대한 제소’라는 으름장을 놓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 당초 국제사법재판소규정 가입 시 강제관할 규정을 유보하였기 때문에 그 제소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 하나 더 기억나는 것은 과거 필자가 주일 대사관 근무 시 일본 외무성의 한 친구가 술좌석에서 독도 얘기를 꺼낸 가운데 “경기는 끝났다(Game is over)”라고 털어놓은 일이다. 원컨대 일본 측이 더 이상 불필요한 게임을 벌일게 아니라 양국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호혜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이 되었으면 한다. 차제에 한 가지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비록 일본이 줄기차게 독도를 분쟁화하려는 전략에 바보스럽게 말려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우리도 이제 세계 속에 10대 경제 대국으로 선진국을 향하여 발돋움하고 있는 이 시기에 제3자 입장에서 분쟁으로 비쳐질 수 있는 일부 과격 데모대의 피켓시위, 정치권의 국내정치에의 이용 등을 자제하면서 국제 사회를 향하여 우리의 정당하고 의연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마도, 간도와 북한이 획정한 중국과의 국경 등 영유권 문제에 대하여도 우리의 국익과 위상에 걸맞게 책임 있는 주권국가로서 향후 현명하게 대처해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약력=정정검 전 대사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73년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부 조약과장과 조약심의관을 거쳐 주 미얀마 대사와 주 크로아티아 대사를 역임했다. 1985~95년 주일대사관에 두 차례 근무하고, 2002~03년 주요코하마 총영사를 거쳐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부장을 지내는 등 외교부의 일본통으로 꼽힌다. 작년 6월 정년퇴임, 현재 (주)M&M 고문을 맡고 있다. |
[출처] <특별기고>일본의 억지 주장과 우리의 대처.|작성자 유석희
2011.04.10 10:29
1. "How's your business these days?'
I asked a taxi drider on the way to SNU MC campus.
"It's very slow since Japan Earthquate.
But there are many Japanese taking Refuge in Korea these days"
It sounded like we ran away from the war zone during 6.25.
2, When I checked out from the hotel, I saw a Donation Box
for Japanese' victims by the Disaster.
"How's donation drive goes?". I asked the clerk.
"Not good". I inserted 10,000 Won into the box.
3. I saw Japanese Tourists walking by speaking in Japanese
when I was strolling the Secret Garden with Michelle's family.
It's a little early for Cherrry Blossoms to bloom there.
4. KBS reported the Export to Japan increased by 51% since the Diaster.
5. Japanese Premier put an Advertisement on the Chosun Ilbo today,
Thanking Koreans helping Japan and Japanese people.
The title of the Ad was "Thank you for the Kizuma"
(Kizuma means "Jeong (affection) in Japanese)
Time will tell us what kind of Relationship we'll have
between two countries.
In the meantime, we'will ride with the tide.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 그들의 교과서에 까지 내놓는 즈음에
독도는 우리의 영토라고 소리만 지르는것 보다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우리의 주장을 관철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독도의 역사적 고증에 관한 기사를 여기에 옮깁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