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그러면 그렇게 오래 배운 한문을 어디다 써먹엇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종합해서 세군데에 요긴하게 사용한것이다.

1.
첫번째는 중국 詩文이다 특히 당나라시대는 중국 詩가 절정에 오른 시기고 조선시대에 한글 만들어 제일 먼저 한 사업이 불경과 杜甫의 시를 한글로 번역해서 대중에게 보급한것도 우리
는 고등학교시절에 "古文"시간에 배웟고 그 제목을 杜詩諺解 라고 햇다.

한국을 떠난후에는 唐詩 宋詞는 책도 많이 사들엿고고, 唐詩三百首란 한영대역본을 가끔들여다봣다.
二年前 에 후난성 소산에 찾아 가서 毛澤東생가를 친구들과 찾아가서 그 사람 일생을 자세히 알아 볼기회가 있엇는데, 그사람이 여행할때는 이책을 꼭 가지고 다녓다고 들엇다.

물론 그 모택동도 여러 詩를 남겻고, 文武를 겸비한 사람으로 자처햇고, 중국인의 우상이 된 이유도 이런데 서 기인햇을지 모른다.
이 사람들 詩文을 자기전에 수면 촉진제로 藥대신 술대신 일생 유용하게 써왓다.

2.
두번째 이유는 그림에 대한 취미때문이엿고, 동양 그림에 대한 책은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행되고 중국말 한문을 모르면 까막눈이 되니 별도리가 없는것이다.

첫번째 언급한 한문책 개자원화전과 비슷한 책 또 연관된 그림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소개 하겟다.
중국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양의 레오날도 다빈치같은 화가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 일본 옛그림 모두 다 대육의 영향에서 피할수 없엇다.

그래서 조선시대 한국사람들 중국책 엄청 사들여 고등학교때 인사동 가면 중국책고서 많이 시장에 나왓다. 내가 그때 고등학교 이학년때 산책이 이것인데, 지금은 고서가돼서 값이 몰랏을테니, 복사본을 참고하고 원본은 탈산소제 넣고 프라스틱 백에다 보관하는 중인데 언제 어뜬 박물관에 넘기는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청나라 강희황제 년간에 상해에서 목판으로 찍은 책이다.


DSC02863.jpg

이 부분은 山水畵 그릴때 돌의 형태를 분석한 부분이다

DSC02864.jpg

이부분은 이론 부분을 설명한 부분인데 단어 천자 만 알으면 이해할수있다.

DSC02865.jpg

여기 오른 쪽 페지 六法 이라고 쓴 부분은 그림의 불가결한 6 가지의 요소를 설명햇는데, 남제 라는 나라의 사혁이란 사람이 주창한 설이다

曰 氣運生動 가라사데, 그림이 氣運이 살아있어잇어야 한다는 추상적인 얘기 인데
와사비 마냥 우리 감슴을 꼭 찌르는게 있어야 예술적 가치가있단는 얘기..

끝에 이건 날때 부터 있는 성품이지 배우기는 힘든다고 써놧다. (氣運必在 生知)

曰 骨法用筆 이 얘기는 붓을 쓰는데 뼈대가 들어있어야한단 애기로 서예하는 법칙과 상통하는 애기기 그림그리는 사람을 글씨를 쓸중알아야 그 맛을 배운단 얘기

曰 應物寫形 는 물체를 보고 형태를 그리라는 그림의 기초가되는 데쌍실력을 기르란 얘기,

토끼를 그리고 강아지가치 되면 낙제란 애기..

그러니 요새 말로 야간 학교에 나가서라도 이렇게 열심히 데쌍실력을 기르란 얘기다.

DSC02880.jpg

DSC02881.jpg

DSC02883.jpg


그림그릴때 피할요소 세가지 (三病) 알고 보면 모든 틀린 얘기는 아닌데 이런데 너무 속박을 받다 보니 독창성이 없어지고  날마다 다른 사람 그림 베끼다 시간 다보내니, 명말 청초에 헤성같이 나타난 도승 석도라는 사람은 황산에 자주 올라 그림을 많이 그렷는데 그의 주장의 그림의 本法 無法 이란 설을 주장하면 서 그린 그림 두장 소개 한다.

전통에 매이지 말고 창조하라는 애기..

여기 오른 쪽 페지 六法 이라고 쓴 부분은 그림의 불가결한 6 가지의 요소를 설명햇다.

DSC02866.jpg

이 그림의 식물의 잎의 형태를 분석한 부분
 

DSC02867.jpg

명말 청초 石道 (도교 승려)란분 그림 두장 여기 소개한다.

DSC02868.jpg


하나는 요새말하는 추상화같은 그림이고 두번째는 石道가 황산 연화봉 스케취한그림이다.

바위믿에 암자에서 道士가 자연을 감상하는중

자기 자신 자화상 같은 그림.

DSC02869.jpg

황산에 유명한 연화봉 스케취한것
 

DSC02870.jpg

이년전에 황산에 가서 연화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이것이다.

DSC00426.jpg

DSC00427.jpg

DSC00474.jpg

고교 친구 동창세명 후배 하나, 우리 아들애 이렇게 5 명이 황산, 계림, 무이산, 장가계, 소주, 상해, 항주, 숭안, 3 주간 2 년 전에 가이드 없이 잘 돌아다녓다.

아래에 라성사는 정종현, 뉴욕사는 박수일형이 아래서 올라 오는라고 낑깅 대신다.
제아래는 고교후배 정신과의사 Michel Chang

DSC00489.jpg


3.
세번째는 칼리포니아에 이사 와서 집사람이 근처 초급대학 도자기 강습을 듣는데
어깨 넘어로 들여다 보니 靑磁 Celadon 얘기가 나와 나도 그곳에 딸아나거, 청자, 균요, 흑자등 만지다 보니 근 10 년을 매달린다.
고려시대에 靑磁는 잘 구어냇지만 黑磁는 시원치 못햇다.


여기 수길리 부근서 엣날 대량 생산된 천목자기 (흑자) 1989 에 홍콩 고물상 (한국인이 경영하는) 에서 한개 $50 불씩 5 개 샀다.
얘기 들으니 이골동상 주인이 중공이 홍콩접수하기 전에 남어지 물건 전 부 서울 가져와 고려대학 박물관에 기증햇다고 신문에서 읽엇다.

DSC02884.jpg

바다에서 빠진것 건진것 틀림없는게, 아래에 조그만 조개 껍질이 붙어있엇다.

DSC02885.jpg

이게 일본에 국보로 지정된 중국 복선성 수길리 산 송나라때
요변 천목이란 도자기인데, 참으로 면 광채가 나고 희안하다.
曜變天目 특별전시 포스타의 사진이다.

DSC02877.jpg


아래그림은 내가 만든 소위 균요의 매병으로 재를 많이 넣어 P2O5 micro bubble 에서 생기는 유약으로 한국서는 생산 못한 유약이다.
최근 지진으로 많은 병이 선반에서 떨어져 깨졋다.

DSC02878.jpg

DSC02879.jpg

영어로 논문을 쓰면 중국사람이 어렇게 한문으로 번역해서 논문집에 한문으로 실어준다. 결국은 내가 신비의 비밀을 몇년동안 연구실험해서 꼬리를 잡앗단 학신을 하게되고, 妄想인지도 모르겟지만, 내년부터 내가 살짝 돌앗는지, 이놈의 꼬리를 잡앗는지 실험을 할것이다.

DSC02887.jpg

중국 상해 과학원에서 이근처에서 나온 전형적인 파편을 성분 분석 논문으로 발표하든지, 책으로 냇다.

한국 청자를 이렇게 연구한다는것은 한국 국력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배가 하나 빠져 국회가 마비되는 그런 규모의 나라는 아니다.

천안문에서 데모가 일어 나면 국가가 결정을 네리면 탱크로 싹 밀어 부치는 나라니,
하는 스케일이 좀 다르다.

DSC02888.jpg

DSC02889.jpg

DSC02890.jpg


청자 균요 등에 빠져서 작난 하다 보니, 그 이상 해볼것이 없어졋다. 상해에서 열리는 국제고도자학회애 논문을 대여섯개 쓰고, 콤퓨터로 융점 계산하는 논문까지 쓰고 10 년을 매달리 다 보니 중국에있는 몇 교수도 알게된다.

그렇게 살다 보니, 중국 고도자국제학회에 쓴논문이 의학잡지  다쓴 논문보다 많다. 宋나라때 만든 신비한 요변천목이란 수수꺼기 같은 도자기가있는데, 아무도 비밀을 밝혀내지는 못하고 비행접시 같이 설이 난무한 분야이다.

거기에 귀신에 홀린것 같이 몇년 실험하고 오하이오에가서 있을때 여러가지 식물재를 만들고 굽고 돈도 많이 들이고 광산 전문상대하는 회사에서 재의 분석을 의뢰해 이제는 그 성분도 알으니 몇번 실험을 더해야 할부분이 있는데 그건 내년으로 미루고있다.

이런 연구 분야는 분자량이라든지, 무슨 화학을 조금 알아야 얘기가 되는 분야라 미술 공부만 가지고 힘든
분야고, 예과때 무기화학등 주서 들은게 있어 내가 이거 연구하는 상해과학원교수들과 접선이된것이고, 여기 미국에 처음 PC 가 나왓을때 유약게산 하나 하는데 30 분 걸리든게, Lotus 123 란 spread sheet 써서 실험을 하니가 시간이 2-3 분 밖에 안걸리니 중국사람이 옛날에 10 년 20 년 걸려 실험하든 (가마에 불을 몇달에 한번씩 구우니)게 일주일 내에 만들고 구을수있으니, 10 년 실험을 일주에 해버릴수있는 기구가 우리집 작업실에 생긴것이다.

二 年전에 비행기-뻐스-택시타고 700-800 年前 이 도자기 구어낸
福建省 水吉里 라는 宋나라 요지를 아들 과 같이 찾아같으니, 그 파편 싸인것이 전라도 강진 고려 자기 파편 싸인것과 비교하니, 코끼리와 생쥐를  비교하는 격이드군요.

DSC01747.jpg

중국이란 나라가 엄청 넓고 시장이 크니 규모가 그렇게 컷든 모양....

福建省 水吉里 송나라때 흑자 도자기 산지 페허

옛날 도자기 가마터  가는 길 표시
1989 년에는 여기가 외국인 금지 구역이라 찾아갔다 퇴짜 맞고 그냥 돌아왓다.
2012 년에 다시 친구들과 같이 여기 갔는데, 새로 생긴 비행장 고속도로,  23 년 사이에 천지가 변한듯 한 기분이엇다.

한국만 급 성장한게 아니고 중국이 꿈틀거리니, 내후 20 년 이 볼만한 세상이다.

DSC01696.jpg

옛가마자리 발굴지 (일부만 발굴)

DSC01704.jpg

흩어져있는 파편들

DSC01732 - Copy.jpg

DSC01706.jpg

DSC01718.jpg

수길리 근처 동네들

DSC01741.jpg

천자문으로 부터 전수 받은 한문을 이렇게 요긴하게 일생 써왓으니,
요새 용어로 할아버지가
저에게 투자를 잘하신겁니다.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94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349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926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42
514 강아지와 할아버지. [2] 2014.09.14 민경탁*65 2014.09.14 1404
» [RE] 그렇게 오래 배운 한문을 어디다 써먹엇는가? [1] 2014.09.13 민경탁*65 2014.09.13 1900
512 外國語文과 씨름 65 年 [5] 2014.09.11 민경탁*65 2014.09.11 1637
511 130 년전 한미관계 초반부. 2014.09.19 민경탁*65 2014.09.19 3071
510 [Video Documentary] 글로벌 다큐멘터리 - 인류, 우리 모두의 이야기 [2] 2014.09.22 Rover 2014.09.22 1793
509 경주 월성 발굴 개시…‘천년왕성’ 전모 드러난다 [6] 2014.12.11 황규정*65 2014.12.11 1487
508 三國志中名場面 1: 삼국지의 명장면 1 [2] 2014.12.28 정관호*63 2014.12.28 1640
507 삼국지 명장면 2 2014.12.28 정관호*63 2014.12.28 2713
506 秋史 金正喜 [2] 2015.01.06 김성심*57 2015.01.06 1598
505 선친의 발자취 (Updated Final Version) [5] 2015.01.16 정관호*63 2015.01.16 3829
504 세형동검 7점 등 충주서 국보급 청동기 유물 무더기 출토 [1] 2015.01.19 황규정*65 2015.01.19 1566
503 MY FATHER'S FOOTSTEPS IN AMERICA [6] 2015.02.06 정관호*63 2015.02.06 1907
502 기록으로 보는 조선왕조 [1] 2015.02.12 황규정*65 2015.02.12 1556
501 [漢文]出師表(출사표): 제갈공명의 출사표 [4] 2015.03.26 정관호*63 2015.03.26 1801
500 虞美人1 覇王別姬(패왕별희): 항왕과 우희의 이별 [3] 2015.04.01 정관호*63 2015.04.01 1591
499 Cowboy 2015.04.06 김성철*67 2015.04.06 1072
498 [Video Lecture] 잃어버린 땅, 간도를 아십니까? [2] 2015.04.10 운영자 2015.04.10 999
497 虞姬故里(우희고리): 우미인 고향 2015.04.11 정관호*63 2015.04.11 1924
496 [Video] Japanese Surrender, 9-2-1945 [5] 2015.04.12 황규정*65 2015.04.12 1602
495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 지정된다 [4] 2015.04.20 황규정*65 2015.04.20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