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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Column

3장 악성콜레스테롤, 양성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대사증후군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라 정의한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LDL) 또는 악성콜레스테롤과 고밀도(HDL) 또는 양성콜레스테롤로 분류되는데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심장병이 증가하지만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장병이 감소한다.

  <저밀도(LDL), 고밀도(HDL)콜레스테롤과 관상동맥질환 발생률(프레밍함 연구결과)>

Can J Cardiol 1988; 4: 9A

이 그림에서 보듯이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은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할수록 심장병이 증가하지만 HDL-콜레스테롤은 증가할수록 심장병이 감소한다. HDL-콜레스테롤이 25mg% 이하로 감소하면 LDL-콜레스테롤이 220mg% 이상으로 증가한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심장병이 증가한다.

콜레스테롤은 동물성 지방의 일종이며 식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콜레스테롤은 세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질이지만 이것이 너무 많으면 죽상경화증이 발생한다. 콜레스테롤은 물이나 혈액에 녹지 않기 때문에 혈액으로 운반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간에서 합성되는 저밀도지단백{LDL}과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하여 간으로부터 전신으로 운반되며 대사된다.

 <콜레스테롤의 종류>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동맥내막에서 죽상경화증을 유발시킨다. 그러나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죽종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죽상경화증을 호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저밀도와 고밀도지단백은 간에서 합성되며 식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고지혈증의 합병증

죽종의 주성분은 산화된 LDL콜레스테롤, 섬유질, 염증세포, 칼슘 등인데 산화된 LDL콜레스테롤이 그 주원인이다.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

 

이 그림은 관상동맥의 내막과 중막에 악성콜레스테롤, 염증세포, 섬유질 같은 이물질이 축적되면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동맥이 좁아지는 것을 보여준다. 죽종은 정상적인 내피로 덮여있을 때 파열하지 않지만 불안전한 내막으로 덮여있으면 파열할 수 있으며 이때 혈액이 동맥의 내부와 접촉하면 혈전이 생겨서 심근경색증 또는 뇌경색증(중풍)이 발생한다.

지난 35년간 미국의 보건부에서 실시한 프레밍함 연구결과를 보면 혈중콜레스테롤의 증가는 심근경색증과 심장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31세에서 39세 남자를 30년간 추적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180mg% 이하인 사람의 30년간 생존율이 84%였으나, 콜레스테롤수치가 260mg% 이상인 사람의 생존율은 67%로 감소하였다. 이 차이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서 관상동맥질환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1년 12월에 JAMA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90만 명에서 콜레스테롤과 사망률에 대한 12년간 모든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이 분석에서 모든 연령군에서 연구시작시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HDL(양성)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감소하였다.

이 그림에서 보듯이 총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을수록 그리고 양성(HDL)콜레스테롤은 높을수록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도 프레밍함 연구에서와 같이 콜레스테롤 수치는 뇌졸중의 독립적 위험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서는 스타틴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면 심장병뿐만 아니라 중풍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번 발표되었다.

이상의 연구는 총 콜레스테롤에 대한 연구였으나 특히 악성(LDL)콜레스테롤이 높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한다. 2006년 NEJM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1만 명의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아토르바스타틴을 10mg과 80mg을 무작위로 투여하면서 6년간 연구하였다. 그 결과 사망률,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악성(LDL)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감소하였다.

LDL 콜레스테롤이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합병증이 감소한다.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속보로 걷기 등 운동을 매일한다. 체중은 야윈 모습 보다는 BMI를 20.0kg/㎡에서 24.9kg/㎡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부록참고).

2) 야채와 과일 그리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다. 백미보다는 현미밥과 잡곡밥이 좋은 식사이다. 아침에 밥을 먹지 않는 사람은 곡물시리얼을 먹을 수 있다.

3) 동물성(포화)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적게 먹고 트랜스지방을 먹지 않는다.

4) 필요하면 약물(스타틴)을 복용한다.

스타틴은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한 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스타틴은 그 종류와 양에 따라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20에서 거의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심장병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 또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증가한 사람에서 심장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약이다. 현재 한국에는 8가지의 스타틴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모든 스타틴은 용량을 늘리면 그 효과도 증가한다.

Editor's Note: Original Article by 이종구 교수*57




Schumann / Symphony No4 : Ziemlich langsam-Lebh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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