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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고양이들의 근황

2011.05.15 04:29

황규정*65 Views:5783




고양이들의 근황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한겨울에 우리집에 와서 이제 봄기운이 완연한 5월 중순이되었으니 고양이들이 우리집 식구가 된지도 어언 4개월이나 되었다.

예방주사와 고양이들에게 보다는 우리 인간들을 위한 지금도 마음한구석이 개운치않았던 간단한 수술들을 마치고 이제 완전히 우리식구들이 되었다.

매주마다 눈에 띄게 적응을 잘해가며 처음올때 난지 4개월짜리 가벼웠던 놈들이 이제 제법 묵직하게 살도 올랐다.

Toilet training은 처음에 toilet sink에 직접하는 방법을 몇주 시도해서 제법 고양이들이 익숙해졋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행을 비교적 자주하는 터라오래 비울때 더 불편할것 같아 보통방식으로 바꾸었다.

이름은 Papi,福童(흰놈)와 Smokey,福男(회색)으로 지었는데 집사람이 애칭으로지은 복동이와 복남이로 주로 부르고있다.좌튼 이놈들은 복이 많은 놈들이며 혹 우리집안에 복을 드려올지 누가 알겠습니까,ㅎ,ㅎ.

추운 바깥에서 생존해야 했던 이 고양이들은 Feral cat 특유의 식탐이 많아서처음에는 아침저녁으로 먹이고 중간에 간식을 시켰는데도 시도 때도없이 먹는것에만신경을 쓰는 눈치였으나 지난 2개월여 먹이통을 내어놓고 먹이니 처음 몇일을 빼고는점차 자기들이 조절하여 지금은 거의 domestic cat같이되어 다행스럽다.

두형제인데도 성격들이 판이해서 복동이는 부침성이 있고 모험성이 있는 반면 복남이는수줍음을 타지만 더 영리한편이다.

집사람이 동내에서 얻어온 정보에 의하면 에미가 우리 옆집 Helene집앞 강뚝에서4마리를 낳었는데 한마리는 차에 치어죽고 다른 한마리는 누가 adopt 해갔으며남어지 2마리가 우리 차지가 된셈이었다한다. 이렇게 예쁜놈들이 우리들 차지가 되어한편 행운이며 기쁘게 생각한다.

이 고양이들은 바깥에서 같이 생존해서인지 전우애? 형제애가 돈독하여 잘때면 같이붙어자고 서로 핥어 씻어주고 어쩌다 한놈이 눈에 않보이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찾고 같이 잘놀아서 2마리를 rescue할수 있었던것이 다행으로 생각된다.

이 새고양이들을 길들이기 위해 금년겨울에는 아무데도 갈수 없었고 고양이 2마리를 기른다는것이 그렇게 수월한것만은 아니라도 동물을 워낙이 좋아하는 집사람이 행복해하고 이놈들이 우리집의 활력소인것 같아 노년의 우리내외에 좋은 친구들이 될것같다.

역시 이 고양이들은 자난겨울 storm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큰선물이라 생각한다.   규정



































 


Webpage by Kyu Hwang, May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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