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허탈(虛脫) / 방준재*70
 
춥다. 엄청 춥다. 갑자기 엄습한 겨울날씨 탓도 있지만 기(氣)가 빠지고 사지에 힘이 빠져버린 탓이다. 속이 텅 빈 듯하고 정신까지도 멍해져 버린 탓도 있다.
 
지난 대통령의 사과문발표 후 밀려온 허탈감이 주원인이라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의 측근인물 소문은 항상 있어 왔다.
이민 온지 꽤 되는 내 귀에도 들릴 지경이면 그동안 측근이나 정치동지들은 실질적인 상황을 접하거나 목격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지난 3년반의 치적은 그만두더라도 정권이 표방했던 그 가치와 이념이 깡그리 무너지는 이 허탈감을 어찌하나.
 
그 가치와 이념이란 보수(保守)다. 보수란 아래 다섯 가지를 따르려 하고 지키려고 하는 가치를 암묵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1.보수는 공조직을 우선한다 2.보수는 청렴결백을 군자의 덕목으로 삼는다 3.보수는 시의에 따라 수시로 변절하지 않는다 4.보수는 상대방을 걸고 넘어지지 않는다 5.보수는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보수적 가치는 위선을 싫어한다.
 
대강 이렇게 다섯 가지를 목표지향하고 너무나 상식적이라 각 방송에 따르는 구체적 설명은 생략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덕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보다 시야를 넓혀 정치, 사회적 차원에서의 보수주의란 1973년 창설된 미국 최대 보수연구단체인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의 말을 빌려야겠다.
 
1.자유시장 체제다 2.국가안보(National Defence)다. 이념투쟁의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한국이 다시 한 번 새겨볼 말이다. 대통령이 무너져버렸다. 참 아프다. 그러나 태양은 또 떠오르듯 대통령은 쓰러져도 보수가 지향하는 그 가치나 이념은 쓰러질 수 없다. 문제는 그 깃발을 누가 지고 갈 것인가. ‘사즉생 생즉사(死卽生 生卽死)/를 부르짖으며.
 
방준재/ 내과전문의
 
 
Text by Joonjai Bang,MD,Webpage by Kyu Hwang, November 8,2016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7 운영자 2016.11.20 643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7 운영자 2018.10.19 1195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888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1]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02
22 함춘학술상과 장기려 의도상의 지원자격설정에 대해서 [2] 2011.08.05 운영자 2011.08.05 5912
21 Yankees are talking about North Korea [2] 2012.01.04 Rover 2012.01.04 2469
20 독도. 그 섬에 살고싶다 [2] 2012.04.01 김창현#70 2012.04.01 3994
19 "8.10" 독도의 기적과 그때 그시절(8/24)에서 운영자 답글에 대한 나의 답변 [7] 2012.08.26 김이영*66 2012.08.26 4323
18 "8.10" 독도의 기적과 그때 그시절(8/24)에서 운영자 답글에 대한 나의 답변 [4] 2012.08.25 김성심*57 2012.08.25 4696
17 일본의 뻔뻔함에 대한 칼럼 두개 [2] 2012.09.06 김이영*66 2012.09.06 5160
16 [re] His Holiness: The Secret Papers of Benedict XVI [2] 2012.10.07 김이영*66 2012.10.07 5426
15 어설픈 세상보기 1-이동흡헌재소장피지명자 자진사퇴는? 2013.02.07 김이영*66 2013.02.07 4173
14 당신들만의 원칙 [2] 2013.03.10 김이영*66 2013.03.10 4557
13 지도자 [1] 2013.03.13 김이영*66 2013.03.13 4382
12 On Miss America - Bigotry is un-American, but so is tribalism [3] 2013.09.22 운영자 2013.09.22 2561
11 Who Shut Down the Government? [2] 2013.10.07 김영철*61 2013.10.07 2014
10 조선은 어떻게 500년이나 갔을까? [6] 2013.10.17 김영철*61 2013.10.17 2557
9 South Korea Puts Anger Aside After Olympic Skating Disappointment [4] 2014.02.23 운영자 2014.02.23 3424
8 [인문학 Lecture] 조정래 - 우리는 중국을 알아야한다, 우리 한국사회... [2] 2014.04.13 운영자 2014.04.13 2079
7 The Phony Martyrdom of Kim Davis 2015.09.04 운영자 2015.09.04 544
» 허탈(虛脫) / 방준재*70 [1] 2016.11.08 황규정*65 2016.11.08 100
5 미국 교포가 올린 만화 글 [3] 2017.11.24 운영자 2017.11.26 166
4 Happiness , Better Life index continue to deteriorate in Korea 2017.11.27 조중행*69 2017.11.27 65
3 위안부 할머님들 [5] 2017.12.17 조동준*64 2017.12.20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