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English
                 

Travel [고국방문기] 1, Introduction

2012.06.01 00:39

황규정*65 Views:4296



고국방문을 하고와서 1

Introduction








26일간의 고국방문을 하고 돌아온지도 몇일이 되었다.

어머님이 살아계실때는 매년 가을 어김없이 고국을 찾아간지 30여년이 되었다.재작년 어머님이 우리곁을 떠나신후 이번이 어머님이 안계신 고국방문을 하는 첫해인셈이다.

큰형님께서 병환을 얻으시어 가을까지 기다릴수가 없어 이번에는 봄에 가기로 작정한것이다.공항 shuttle bus 정거장까지 차를 가지고 마중나오신 셋째형님 내외의 영접으로 고국 방문은 시작 되었다.

예와같이 첫 2주쯤은 서울에서와 이번에는 울릉도,독도 방문이었다.서울도착 다음날 큰형님이 입원해계신 서울 삼성병원 방문부터 시작 대부분 서울에 사시는 형제자매 방문으로 보냈다.이제는 전과달리 노년들이 되어서 같이 모여 식사라도 하기가 어려워 나이가 비교적 어린 우리내외가 일일이 찾아 뵈었다.

친구들의 만남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두번 대학동기 모임에 두번 참석했다.그리고 최근에 미시간에 오랫동안 살다가 이곳 노인병원에 입원해 있는 안경식 동문 방문과 그친구의 호전된상태를 볼수 있었던것은 이사람에게는 퍽 의미있는 일이었다.

5월초에 작정했던 친구들과의 중국여행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우리들의 중국 비자와 수속 밟기가 너무 까다로워 무산되었고 국내 여행도 이사람이 선호하는 울릉도 독도 여행은 대부분 친구들이 벌서 갔다와서 결국은 우리내외와 이용국 동기와 같이 했다.

이번 고국 방문시 가보고 싶었던 네곳,영주 부석사,광릉의 수목원,박정희 대통령 기념관,그리고울릉도,독도 방문이었는데 결국 처음 두곳은 시간이 없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 내외가 아직은 비교적 건강한 편이라서 시차적응을 무시하고 계속 강행군을 해댓는데 보통 처음 2주가 지나게 되면 피로가 쌓여서 이 중간 한주쯤은 피로도 풀겸 남행을 하게된다.

우선 나의 바로위여서 가장 스스럼이 없는 셋째누나가 사시는 대전에 네려가 성묘도 하면서 2박하며 쉬고 그다음은 통영에서 2박,처남이 살고있는 진해에서 1박,마지막으로 해운대에 가서 2박 하면서 쉬어서 그간 쌓였던 피로가 많이 가시어 마지막 일주의 서울 생활은 가볍게 마무리 할수있었다.

여행의 바뿐 와중에도 영화도 2편이나 보았다.고속버스 터미날 근처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 옆에 영화관이 있는데 그곳 상가안에 우리가 좋아하는 굴밥집이 있어 고국 방문시 찾게 되는데 거기까지 간 기회에 영화관을 찾은것이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어떤영화들이 상영되는가 궁금하던차다.첫 영화는 요즈음 한국에서 관객 3백 50만이나 동원되었다는 엄태웅,한가인이 나오는 '건축학 개념'이라는 영화였다. 우리는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환상이있다. 비록 이루어 지지는 않을지라도 말이다.이 영화에서도 결국 이루어 지지는 못해도 이런 우리의 환상을 좀 어루만져 주는 그런 내용으로 그때 그순수했던 마음으로 잠시 돌아가게함으로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그리고 작은 감동을 주게하는관객을 entertain하기에 족한 영화이었다.

두번째 영화는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한 불란서 영화 'Untouchable'이 었다. 사회의상하 1%에 속하는 극과 극의 두사람이 만나 서로 하모니를 이루며 우정을 쌓아가는 좀 감동스러운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그런 영화이었다.이런 두극들이 만나서도 우정을 쌓아가며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수 있을진데 하물며 다른 대부분의우리들의 인간관계야 우리들이 하기 따름 아닐까 하는 교훈을 주기도 하는영화였다.하여간 미국에서는일년에 두어번 갈까하는 영화관 출입이 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 졌으니 말이다.

가장 우려했던 큰형님의 회복이 호전되어 오기전에 뵐때는 알아보시고 '넷째야 멀리서 어떻게 왔서!'하시는것을 보니 곧있으면 tube feeding을 그만둘수 있겠다는 의사 말씀이 맞은것 같다.

9남매중 일곱째인 이사람이 70을 넘은 우리 형제 자매들은 이제 노쇠하기 시작하는데 뵙기가 민망 스럽고 안스럽다.그러나 이것이 인생이 아니던가? 되도록이면 자주 뵐수 밖에----.

어머님 장례때 우리 9남매를 상징해서 심었던 나무 9구루가 이번에 가보니 이제 뿌리를 굳건하게 내리고 파릇 파릇 잘자라는것을 보니 아마도 돌아가신 어머님의 자식들 사랑하는 음덕으로 생긴현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태평양을 건는다는것이 아직도 멀고도 먼 여행인데 앞으로 얼마간 우리가 해낼수 있을까? 힘이 닫는대로 계속 해볼 작정이다.

이렇게 고국을 갔다와서 생각해보면 먼나라에 갔다와서인지 마치 큰꿈에서 깨어난듯 일장춘몽같이느껴진다. 시차에 상관없이 강행군을 해낸 활력소는 역시 우리 내외를 사랑해주는 형제자매 그리고친구들 때문이 아닐까?

역시 우리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저 늘 감사할 따름이다.

memorial day weekend가 시작되는 아침에 창밖에는 보슬비가 소리없이 내리고있다.   규정





다음날까지 기다릴수가 없는지 오자마자 달려온 친구 이용국박사 내외



철쭉이 만발한 서울의 봄,삼성병원



동기생들의 모임인 善友會 참석



신미자 동기와 어부인들



서울대공원의 봄꽃들



봄 기지개를 펴는 기린 선생,서울 대공원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



박정희 대통령 존영



안경식동기 방문



52년전 예과때 무전여행 시작했던 동해안에 다시와서



묵호항에 있는 '촛대바위'



묵호항에서본 일출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



울릉도 저동항의 수려한 풍광



울릉도 상공에 뜬 둥근달



울릉도의 일출



저동항에 있는 두 등대들



독도에 첫발을 디딘 역사적?순간



독도 동도에 접안



독도의 촛대바위 앞에서



독도는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석물



Eastern frontier of Korea,Dokdo



독도의 동도



독도 서도,주택이 보인다



독도 박물관



미륵산(461m)에서본 통영시



한려수도 풍광,끝에서 두번째가 한산도.



우리가 주문한 광어를 손질하는 아낙,통영 어시장



해운대 광안교



아름다운 동백섬의 산책로



해운대에 오면 꼭 들르는 갈치 전문식당



해운대에 오면 유명인사들이 꼭 들른다는 '대구탕집'



우리도 대구탕 한그륵씩 뚝딱.



유명인사들이 서명해논 벽



동기생들과의 만남



이권호 동기가 합세



한동수 동기가 좀늦게 참석



수필가 오세윤동기한테 선물로 받은 수필집들






Text,Photos,and Webpage by Kyu Hwang, June 1,2012



No. Subject Date Author Last Update Views
Notice How to write your comments onto a webpage [2] 2016.07.06 운영자 2016.11.20 18193
Notice How to Upload Pictures in webpages 2016.07.06 운영자 2018.10.19 32343
Notice How to use Rich Text Editor [3] 2016.06.28 운영자 2018.10.19 5920
Notice How to Write a Webpage 2016.06.28 운영자 2020.12.23 43838
6482 아리조나주 여행 [6] 2012.05.28 조의열*66 2012.05.28 4662
6481 [re] Non ho L'eta [1] 2012.05.29 김창현#70 2012.05.29 5548
6480 Non ho L'eta [4] 2012.05.28 운영자 2012.05.28 8660
6479 El Condor Pasa [2] 2012.05.28 운영자 2012.05.28 9996
6478 [re] KAMA LA Convention - 7/4 - 7/7, 2012 ‏ [1] 2012.05.30 Jamie#동창회 2012.05.30 4419
6477 KAMA Convention 안내 - 7월4일 에서 7월7일‏ 2012.05.30 Jamie#동창회 2012.05.30 42084
6476 무상복지논란의 종결자 [4] 2012.05.30 계기식*72 2012.05.30 6026
6475 가소로운 한글 번역과 한글 철자법 [4] 2012.05.31 운영자 2012.05.31 4227
» [고국방문기] 1, Introduction [13] 2012.06.01 황규정*65 2012.06.01 4296
6473 Maxine, her creator and the cartoons [3] 2012.06.01 Rover 2012.06.01 4772
6472 [한국정치] 대통령 ‘선거’와 ‘앉은거’ [2] 2012.06.01 임춘훈*Guest 2012.06.01 4824
6471 ‘Barack Obama: The Story’ by Maraniss, 20 details [1] 2012.06.01 Rover 2012.06.01 2338
6470 [고국방문기] 2, 의과대학 동기들과의 만남들 [12] 2012.06.02 황규정*65 2012.06.02 7223
6469 [詩] 사진 寫眞 [7] 2012.06.03 서윤석*68 2012.06.03 5046
6468 Hiking to the Crater Lakes, Colorado [3] 2012.06.04 운영자 2012.06.04 2058
6467 [고국방문기] 3, 박정희 대통령 기념 도서관 방문 [9] 2012.06.04 황규정*65 2012.06.04 5584
6466 파리, 모기 등 벌레 죽이는 약 수준으로 생각하는가. [3] 2012.06.07 김성심*57 2012.06.07 5062
6465 [고국방문기] 4, 묵호, 울릉도, 독도여행기 (1) [11] 2012.06.08 황규정*65 2012.06.08 5977
6464 한국,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서 카타르에 4대1 대승 [4] 2012.06.08 황규정*65 2012.06.08 4919
6463 [한국정치] '넝쿨당’과 안철수 [5] 2012.06.09 임춘훈*Guest 2012.06.09 4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