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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고국방문기] 2, 의과대학 동기들과의 만남들

2012.06.02 23:15

황규정*65 Views:7223



고국방문을 하고와서 2

의과대학 동기들과의 만남들



이번 고국여행시 운좋게도 두번의 우리 의과대학 동기 모임에 참석할수 있어서 이사람으로는 오랫만에 만나볼수 있었던 친구들도 있어서 한편 무척 기뻣었으며 좋은 추억거리가 될것 같다.

첫번째 만남은 '善友會'라는 모임이었다. 4월 28일 토요일 이었으며 피치못한 사정으로불참한 이정구동기 부부(박승철 동기의 주선으로 전화 통화는 했음)를 뺀 신미자 동기,강세윤,박승철,이계평,이용국,윤정철,윤충 제동기 부부들 이었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동기들도 있어서 중간쯤되는 분당에 있는 '수미원'이라는 한식집에서 있었으며 마침 이날은 그동안 부군이셨던 故조강희 동기를 잃어 슬픔에 빠져있던 신미자 동기가 일을 다시시작해서 그간 도움을 주었던 동기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날이라한다.

이 모임은 보통 한국의 모임과 달리 부부동반 모임 이었으며 미국에 있는 우리 동기모임에는 대개 은퇴후의 생활등을 화두로 두는데 비해 현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화제가되어 좀 달랐다.노년이 되어가면서 가까운 친구들 끼리 여행도 같이하며 서로 상부상조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란 인상을 받았다.

나개인적으로는 멀리 살아 부군을 잃어 슬픔에 잠겼던 신미자 동기에게 제대로 조문을 못했던것을 조금은 풀을수 있었으며 부군을 잃었을때 우리 website를 통해 조문을 해주신 우리 운영자님을비롯 제 동문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신미자 동기의 말씀을 이자리를 빌어 아울러 말씀 드립니다.

박승철 동기께서 말씀하시기를 미국에 있는 동기들이 고국 방문시 꼭들 연락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으며 신미자 동기를 비롯 모든 선우회 회원 내외분들께 우리 부부를 초대해 주신것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규정





이날 만났던 분당에 있는 '수미원'




어디서 많이본 그림 아닙니까? 실험 땡땡이 치고 무교동 어디쯤에서,ㅎ,ㅎ.

왼쪽부터 박승철,황규정,이용국,이계평,강세윤,윤충 제동기들(이후존칭생략)




중전 마마님들,왼쪽부터 윤충,강세윤,이계평,이용국,황규정,박승철 그리고 신미자 동기




Mrs.윤정철께서 조금늦게 참석





다음 모임은 5월 17일 목요일 신라 호텔옆 '대장금'이라는 한식집에서 모인 19회 동기회 모임이었다.참석자는 이용국 동기회 회장을 비롯 이진홍,배종화,민영일,임종명,오세윤,윤정철,이권호,한동수 제동기들이었다.

한국 의학계에 내놓으라는 의사들인데 이렇게 동기끼리 모이면 마치 학생때로 돌아간듯  농지꺼리들을 하며 재미있고 기쁜시간을 같이 보낼수 있어서 이사람 으로는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것이다.

이모임을 준비하는 와중에 마침 이용국 회장 진료실에 들려서 많은 동기들(김종박,윤능수,기정일,박찬일,강형욱,박병일,홍강의)과 어떤 동기는 졸업후 처음 통화를 할수 있어서 기뻣다.

멀리서 전화 해주신이희발동기 그리고 식사 초대를 해주셨는데 시간이 맞지못해  못했던 홍강의 동기께 이기회를 통해 감사들을 드린다.

소아과 의사면서 수필가 이신 담여 오세윤 동기께서는 이날 참석하셔서 한국 수필 문학상을 받으신수필집 '갈채'와 또 '등받이'등 두 수필집을 서명까지 해서 선물로 주신것에 심심히 감사를 표합니다.오세윤동기는 우리동기의 자랑스러운 동기중의 한분입니다.

이용국 동기회장을 비롯 참석한 동기분들 특히 멀리 인천에서 차까지 대절해서 참석하신 한동수 동기에게 감사를 드린다.

모두들 이대로만 건강들 하시기를----.    규정











좌로부터 배종화 이진홍 동기들




임종명,민영일 동기들




오세윤,임종명 동기들




이용국 동기와 나




김종식,윤정철,이권호 동기들




김중식 동기와 함께



멀리 인천에서 온 한동수동기와 이권호 동기



이야기 꽃이 피었다



다음은 안경식 동기를 방문한것이다. 안경식 동기는 지난 40여년간 미시간 근처에서 같이 지냈던 우리 미시간 4 stooges의 멤버였던 친구이다.

얼마전에 지병으로 한국에 와서 용인에 있는 노인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이 친구를 찾아가본 이정구,이용국동기를 통해 그곳 전화번호를 얻어 전화로 direction을 얻어냈다. 그곳 간호사 께서 알으켜준대로 지하철2호선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가서 기흥역에서 내려 그곳에서 버스로 쉽게 찾을수 있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효자병원'이라는 노인병원이 그곳이다. 공기도 좋고 아담 한데다 좋은 시설을 갖춘 노인 병원으로 안경식동문은 이곳으로 오기 몇달전에 미시간에서 방문할때만 해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몹시 불안정한 상태여서 운신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곳에서 보니 다른 사람이 되어서 walker를 가지고 잘걸어 다니고 무었보다도 자신감과 안정된 마음을 가져서 무척 기뻤다. 

마침가는날에 부인께서는 appendectomy를 받아서 전화 통화만 하고와서 아쉬웠다.떠나 오기전 5월 17일동기회 모임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도 참석할수 있게 부인이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것을 보고 물론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나 그런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그만큼 몸과 마음이 편하게 되었다는 마음이 들어 안심이 되었다.

역시 어머님과 형제 자매들이 사는 고국의 환경이 이런변화를 오게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친구여! 그저 이만하게 건강 유지를 하시도록!    규정





노인병원인 '효자병원'




병상




walker로 잘걸어 다닌다,wonderful!




조금 여윈것이 학생때 얼굴빛이 나온다




이사람아! 건강좀 하시게!




기분 짱인가보다! Bravo!



이글을 마치기전에 나의 평생친구 이용국 박사에대해 몇마디 하려한다.

이용국 박사와 나는 하루차이로 같은해에 태어난 정 동갑으로 학교때부터 늘 붙어다니던 단짝이었으며 서로간은 물론 각자 가족들 속속까지알고지낸 친구로서 더구나 내가 배신?하여 미국으로 이주한후 우리 가족들을 자기 가족같이 대해 주었으며 늘상 한국 방문시 그는 나의 행보를 이끌어주고 언제나 그가운데에 있는 그런 친구다.

이번 도착한 날만해도 다음날까지 기다릴수가 없었던지 이친구내외는 득달같이 달려와 대포잔을 기울이며 그간 서로간의 회포를 풀었었다.

그는 너그럽고 마음이 큰 大人이다.

누군가 말했듯이 '일생에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그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했는데 그런면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인것이다.    규정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Text,Photos,and Webpage by Kyu Hwang, June 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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