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8 00:39
묵호,울릉도,독도여행기(1) 울릉도,독도 여행이 2박 3일로 정해졌다. 여행사에서 보낸 일정을 보니 영등포 구청앞에서 버스가 아침 4시 10분에 출발한다 한다.그 이른 아침에 버스로 4시간여 가서 바로 배를 타고 울릉도 까지 또 3시간반 을 더가야하는 여정은 좀 무리인것 같다. 같이 가는 이용국 동기의 제안으로 전날 고속버스로 가서 거기서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에 배를 타기로해서 결국 3박 4일이 된셈이다.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우리는 9시반에 출발 영동 고속도로를 통해 묵호항이 있는 동해시에 도착하니 오후 2시이다. 어린이날 주말이여서 인지 차들이 보통때보다 많아 30여분 연착했다.그래도 서울에서 묵호까지 4시간에 왔다는것은 옛날 예과때 무전여행시 진부령을 넘어 속초까지하루종일 걸려 가던때와 비교하면 금석지감을 금치 못한다. 이 동해시는 또 오래전에 고국방문할때 친구들과 여행시 이곳을 들려 그당시 이곳 함대사령관이 가까운 친구 동생분이라서 융숭한 대접에 함대 부리핑까지 받았던 좋은 추억을 가진곳이기도 하다. 도착하자 우선 호텔에 check in하고 바로나와 식도락가 이기도한 이박사가 이곳 저곳 수소문끝에 점심으로 낙착된곳이 택시로 얼마 않가는 거리에 있는 '능라도'라 는 회냉면집이 었다.점심으로는 조금 늦은때인데도 손님으로 붐비는것과 신선한 생선을 써서인지 깔끔하고 맛갈났다.양도 많아서 사리는 무제한으로 공급한다 는데도 한사발로 족했다.외지 여행중 사전준비없이 음식점을 찾을때의 우리들의 철칙은 근방에서 손님으로 가장 붐비는곳을 택하면 대개 틀림없다. 점심식사후 아직도 해가 많이 남아 호텔로 돌아가지 않고 묵호항 남쪽에 위치 한 '추암 해변가'를산책하며 동해특휴의 쪽빛 바다에 '촛대바위'등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이룬 수려한 경관을 만끽했다.호텔로 돌아오는길에 이곳 해변가에 있는 음식점에서 조개,전복등 해물구이로 가져간 양주를 겻들여저녁식사를 했다. 조개 전복구이를 야금야금 먹어가니 식욕을 땡겼는지 처음 해물 '중짜'(medium size)하나를 시켜던것이 '소짜'하나를 더시켜 해물이 물릴정도로 먹어댔다.Shell fish의 맛이 혀에 진하게 스며들던차에 옆 테이불에는 마침 주인식구들이 저녁식사 로 끓이고있는 라면 냄새가 코끝에 꾸역꾸여 들어오지 않는가! 수완좋은 우리 이박사 덕에 끓이고 있던 라면을 좀 얻어다 국물을 마시니 얼큰한것이 뱃속이 시원하기 까지하다. '역시 우리 핫바지들은 이런 얼큰한 국물이 없어서는 않된다니까'하면서 웃었다. 식사후 후식으로 이박사가 가져온 작은봉지에 넣어만든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옆에 있는 젊은 연인같이 보이는 couple이 '커피냄새 좋으네요!'하지 않는가. 두봉지를 건네주니 고맙다면서 오다가 사왔다는 귤을 주지 않는가! 아까 라면도 그렇고 이렇게 오가는 정으로 사는 우리들의 삶의 방식들이 오래 외지에서 살았지만 낯설지 않게 나를 기뿌게 해준다. 무전여행때 본 동해의 일출을 다시 보기위해 우리둘은 의기 투합하여 다음날 새벽 5시 29분에 뜬다는 해맞이 하기위해 5시 조금지나 호텔을 떠나 어제 택시 운전수가 말한 등대앞 바닷가를 향했다. 날씨가 맑아서인지 장엄하다기 보다는 마치 빨간 홍시가 바다위에서 솟아 오르는듯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었다.아침날씨가 맑은것을 보니 오늘 울릉도 여행 그리고 독도까지의 여행의 좋은조짐이 보이는듯 우리는가벼운 마음으로 호텔을 향했다. 예상치 않았던 묵호에서의 하루을 즐겁게 마친셈이다. 규정 추암 해변가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하고 추암 해변 촛대바위 해물구이 능나도의 회냉면집 등대에서 네려가는길,등대는 수리중 햇님이 드디어 수면위에 떠올랐다 건물 유리창살에 반사되어 걸려있는 햇님 한국 어디서나 흔이 볼수있는 indoor range |
2012.06.08 00:53
2012.06.08 10:42
2012.06.08 10:44
Sa-ram Nae-eum
( smell of nice people)
Ba-da Nae-eum
( smell of the ocean )
Most of All,
In-jeong Nae-eum!
( taste of In-jeong )!
And the Power of your Korean language vocabulary ;
--The Sun rose above the horizon like "hong-si(red-ripe
persimon)"--
what a comparison and unique expression!
Those were what I read and smelled from your travelogue,
Hwang sun-bae-nim. Thank you.
2012.06.08 12:40
김선생님!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구운 조개와 전복맛이 진한터에 얼큰한
라면국물 정말 죽이더라고요. 옆테이불에서 얻어먹은 귤도 맛이 있어
호텔가는길에 우리도 사가지고 가서 먹었습니다. 이런 인정이 있어
아직도 한국사회는 따뜻한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한국축구팀이 월드컵 마지막 qualifier 첫게임인 카타르와의
away game을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처음 실점을 하고도 4연속골로
낙승해서 전망이 좋을듯합니다.
방선생!
미국에서도 이웃간에 서로 나누어 먹고 하는 것은 있어도 자기들
저녁으로 먹는 라면을 뺏어먹는것 같은 그런 원초적인 정은 미국
에서 느끼지 못해 그런것들이 그립다고나 할까요. 규정
2012.06.08 15:08
2012.06.08 16:00
I have a friend who is running a Pension in Nam-hae
after he retired.
On the way to Jinju from Busan, I went to see him
with my friends in Busan. His pension was facing
the Ocean surrounded by mountains - the Ocean
looked like a Lake - which my friend who is a retired
Architect, Amateur Painter called the Ocean as Leman
Lake, Switzerland. It was raining softly on the ocean.
We had a few drinks of beer with Baked Clams & Abalons.
What a taste it was!, Dr. Kye.
You have to taste them, if you want to know the taste.
Next time - Maybe next time together - Next year...
2012.06.08 16:19
그집은 해물구이 전문으로 다른 메뉴는 없었습니다.
조개와 전복으로 배를 채웠지만서도 얼큰한 국물생각이
나던차였는지라 라면 한그릇이 우리 만족도를 한층 올려
준셈이지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계선생! 규정
2012.06.08 18:02
2012.06.08 23:33
Thanks for reminding me! WM!
Actually I recognized that right away and I tied up with some other stuff.
By the time I finished that,then i totally forgot until you remined me,ha,ha.
I hate to admit my frquent incidences of forgetfullness recently,but I
guess that is part of our aging process. Thanks again, KJ
2012.06.09 02:54
2012.06.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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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울릉도,독도 여행기는 분량이 많아서 묵호,울릉도,독도의 세편으로
나누어 낼려합니다. 울릉도는 물론 특히 독도를 무사히 다녀올수 있게한
Mother Nature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 내논 음악은 1975년 최인호 작사,통기타 가수 송창식 작곡,노래인
'고래사냥'이란 노래입니다.대부분의 우리들이 미국에 건너온 이후 유행했던
통기타 음악으로 '통기타'하면 그 푸르렀던 시절의 낭만을 생각하게됩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