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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고국 방문기] 7. 남해안 여행기

2012.06.15 00:31

황규정*65 Views:6087



고국방문을 하고와서 7

남해안 여행기







고국방문은 늘상  3주반을 잡고 가는데 가자마자 시차적응도 무시하고 서울서 대개 2주여 강행군을 하다보면몸과 마음이 지쳐있다.그래서 중간 일주일 정도는 보통 서울을 떠나 남쪽으로 향한다. 이때는 우리둘만의자유로운 시간이어서 마치 집사람과 데이트라도 하는양  마냥 즐겁다.

보통 남행의 시발지는 셋째누나가 사시는 대전이 된다.이번에도 다름없이 대전에 들려 휴식을 취하며 선산에 성묘도 했다.다음여행지는 지난 수년간 빼놓지 않는 한려수도가 있는 통영(2박)으로 정했다. 세상이 많이달라져서 대전서 통영도 2시간 조금 넘은 시간에 갈수 있다한다.

한국여행시 우리가 즐기는 교통수단은 서울에서의 지하철과 고속버스 시스템이다.서울서도 지하철 몇호선에 출구만 알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시간에 갈수가 있으니 말이다.이제 지난 30여년의 경험으로 서울 지하철의달인이 된셈이다.

또하나 지적하고 싶은것은 서울서 산 교통카드로 전국의 도시 시내버스와 지하철에 사용할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환승제도가 있어 요금이 절약되기도 한다.예를들면 이번 대전에서 부모님 성묘는 우리둘이 했는데 지하철,시내버스,시외버스 요금이 환승이되어 교통카드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3,500원 뿐이었다.

고속버스도 마찬가지다.서울 강남 터미날에 가면 전국의 대부분의 도시로 직행 할수있는 버스가 자주있어 아주편리하다.좌석도 좋고 항시 정시 운행한다.다만 고속버스 안에서 승객들의 cell phone 남용은 자제했으면하는 바람이 있지만----.

예정대로 대전에서 이틀자고 5월 11일 대전을 떠나 고속버스로 2시간 반만에 통영에 도착했다.예약된 호텔이 터미날에서 걸어갈수있는 거리에 있었다.우선 점심부터 해결할려고 어슬렁 거리다 그중 손님이 붐비는 곳으로정해 '고등어 쌈밥정식'으로 배를 채웠다.경상도 출신인 집사람은 젓갈에 생미역등으로 쌈싸먹는것을 늘상 즐긴다.

통영은 그간 몇번 와봐서 가 볼만한곳은 대충 가보아서 이번에는 케이불카를 타고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을 즐겼고 주로 바닷가를 어슬렁 거리며 쉬었다.다만 우리의 통영방문의 highlight이 되는 중앙시장통에 있는 어시장방문을 빼 놓을수는 없었다.도착 이틋날 케이불카 타고 오는길에 어시장에 들려서 광어 한마리 회뜨고 전복,해삼,멍게등을 집사람의 경상도억양이 친숙해서인지 인심 좋게도 덤으로 듬북듬북 집어 주지 않는가.

산 해물들을 근처 음식점에 가져가 그곳에서 소주를 곁들여 회를 즐기고 가져간 광어로 매운탕까지 해주어 모처럼 둘이서 포식하며 즐겼다.알뜰살뜰?한 집사람이 남은 해물들을 호텔로 가져와 사온 초장에 2차도 했다.청마 유치진,그리고 박경리 문학관을 가볼 예정이었는데 아쉽게도 다음기회로 미룰수 밖에 없었다.

2박 3일의 통영방문을 마치고 창원을 거쳐 처남이 아직도 살고있는 진해를 향했다.도착하자 시간도 없고해서 처남차로 바로 성묘하고 그곳에서 하루묵고 다음날 부산 해운대를 향했다. 집사람은 비록 부모님이 않계시지만 어릴때 이집의추억을 더듬는듯 정원 그리고 집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진 찎기 바뿌다.

다음날 아침 처남집 앞에서 버스로 한시간 10분만에 부산 사상역에 도착 그곳에서 해운대 까지 지하철(2호선)이 연결되어 교통카드를 써서 저렴하고 빠르게 해운대에 도착할수 있었다. 보통 해운대에 오면 집사람 대학 절친인 친구댁에 머무르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간 매번 폐 끼친것도 있고 마침 셋째형님 한화 resort 회원권을 사용할수 있어서2박 예약을 해놓았었다.

집사람 친구 내외분은 정많고 마음씨 푸근한 분들로 남편도 우리 또래의 서울상대 출신 사업가로 사업상 데트로이트에 오시면 우리집에도 몇번 방문했었다.경남고 출신답게 야구 열성fan인 이분은 언젠가 방문시 마침 NY Yankees와의 경기라서 같이 갔었는데 지금도 만나면 그때 이야기를 한다.

한화 리조트는 안을 새로 단장했는지 깨끗하고 33층인가에서 17층에 자리잡아 창문으로 보이는 경관도 일품이다. 짐을풀고 나와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조용필의 노래에 나오는 동백섬을 찾았다.동백섬에서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오륙도를 보니 부산에 온것이 실감이난다.

비록 지금은 동백꽃들이 지고 없지만 깨끗한 산책로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그리고 이곳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운 최치원 선생의 동상에도 들렸다.

그날 저녁 친구분과 연락되어 다음날 늘상 그분들과 들르는기장 갈치집에가서 포식하고 차로 새로생긴 거가대교(거제도-가덕도)에 들렸다.언젠가 우리 웹사이트에도 낸적이 있는데 실제와서보니 감개무량하다. 총공사비 2조가 들었다는 현대 공법의 경이로운 사실인3.7km길이의 '가덕 해저 터널은 세계 최고 수심 48m에 만들어 놓은 경이 그자체였다.

다음날 호텔 check out 하고 친구분 차로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대구탕집에서 점심식사후 서울행 기차를 탈려고 부산역을 향했다. 지난 1주일간의 편하고 즐거운 남해안 여행은 마지막 남은 서울 여정의 활력소가 될것이다. 이기회를 통해 집사람친구분 내외께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규정





대전근교 선산 성묘가는길




고등어 쌈밥 정식,통영




한려수도 케이불카,통영




케이불카




언제보아도 수려한 한려수도 경관










통영 시가지




미륵산 정상에서




뒤에서 두번째섬이 '한산도'이다




미륵산 정상에 있는 정지용의 詩碑










우리가 산 광어회를 뜨고있는 어시장의 아낙, 통영




회감으로 좋은 싱싱한 광어




광어와 전복회,분량이 많아서 해삼과 멍게는 호텔로 가져가 먹었음




진해 처남집 정원







처가집 울타리에 핀 장미군




해운대에 있는 광안대교




우리가 머물었던 한화 리조트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해운대




동백섬 입구




동백은 지고 없는데---!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던 동백섬의 '누리 마루'




정상회담 장소




동백섬에서 본 오륙도! 부산에 온 실감이난다




동백섬 산책로




동백섬에 있는 '海雲亭'




고운 최치원 선생 동상,해운대 동백섬




최치원 선생 비석




기장의 갈치,이렇게 實한 갈치는 보기 드물다





거제도 가는길



가덕 터널




거가 대교




거가 대교 모형,거가대교 안내관




가덕 해저터널 입구




가덕 해저터널




거가대교








해운대에 있는 유명하다는 대구탕집



대구탕




유명인사들의 서명들로 가득찬 벽




해운대 해수욕장






Text, Photos, and Webpage by Kyu Hwang, June 1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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