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3 09:19
2012.08.23 10:25
이기우 후배님,
참으로 마음으로나 육체로나 상처 받는다는 것 괴롭습니다.
때로는 마음과 육신이 따로따로가 아니게 어떤 충격으로 무엇이 먼저이든,
심신이 고통스러워 헤어날 수 없습니다.
인터넷 문화도 활용하면 매우 좋은 것이지만,
그 이유는 있다고 하여도 좋지 않은 말들이 오고 감으로써 끝 없는 공방으로 이어지는 일들이 많습니다.
손으로 글을 써서 시간을 두고 우체국에 편지 붙이는 시대의 여유로움도 생각해 봅니다.
전쟁이란 것도 그렇지만 이 지구상에 너무 잔혹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2.08.23 11:41
2012.08.23 12:40
그렇습니다, 김창현 선생님,
영어 과외, 수학과외 하며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조달하여 자녀 교육시키기에 급급한데 앞서,
우리 사회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그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우선입니다.
한 국가의 정체성에서 이념이 이러하다면 마찬가지로 큰 문제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겠지요.
2012.08.23 16:47
선배님의 frustration에 동감하는 바 입니다.
이조말부터, 왜정, 해방, 625, 혼란했던 초기 공화국 시대라는 살기 어려웠던 환경을 배경으로
살아왔던 우리들이, 갑자기 자본주의 사회의 물결, 금전만능 시대의 도래, 빈부층의 격차 증가에
한국인들이 어쩔줄 모르고, 선과 악을 혼동하면서 방황하고 있는 상태이겠지요.
이런것을 걱정하기 시작하면 한이 없겠군요.
그냥 그러니라 생각하시고, 맘편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본인은 그렇게 삽니다.
우리가 하루 아침에 어쩔수 없는것 아닙니까?
세월이 지나면 (아마 본인이 저 세상으로 떠난후에야) 결국은 안정된 사회로 되겠지요.
그러기에 본인 생각은 전통적인 보수파가 계속 집권해야 된다고 생각하지요.
이제 좌파, 종북파들의 급진적 세력이 집권한다면 우리는 다시 완전한 Chaos로 빠지겠지요.
본인이 쓸데 없는 정치적 소견을 부쳐서 죄송합니다.
2012.08.23 17:24
저는 좀 복잡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또 묻지마 칼질이 나타났습니다.
성폭력, 묻지마 살인,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학교폭력의 증가, 여기에 언론에는 특별한 때에만
나오는 가정주부들의 부업으로서의 성매매의 증가, 이혼률의 증가, 등등
이런 것들을 저는 하나의 문제로 보고있습니다.
결국 규범의 파괴 또는 상실의 문제로 봅니다.
19세기까지 그런대로 우리 삶 사는데 작용한 규범이 있었다는 생각이지요.
서구에서는 누가 뭐래도 Hebrew-Hellenism에 의한 규범이었고
동양에서는 유교와 불교의 도덕관이 그런대로 19세기까지 살아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가 1차와 2차 세계대전의 총칼로 완전히 무너져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삶의 규범이 약해 지면 다른 옳은 규범이 생기거나 기존의 규범을 보완해 가면서
인류는 삶을 유지해 왔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희랍철학과 기독교 문화에서 온 규범과 유교와 불교의 규범이 없어진 상태에서
그런 보완 작업이나 대체작업이 안 일어났다고 봅니다.
그런 공백 상태를 타고 이 사회는 금전만능, 쎅스만능, 쾌락만능의 풍조가
살아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인류가 여기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기독교의 또 한 번의 종교개혁,
유교와 불교사상의 르네쌍스적 재발견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가: 미국사회의 무차별 총격사태도 같은 맥락에서 봅니다.
추가: 우선 단기적으로는 가정의 회복이 가장 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2012.08.23 17:49
운영자님,
제가 어릴 때, 노인은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나이가 지극한 고령에 되어가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민하교에 2차대전, 고3에 6.25 전쟁을 겪고 그후 우리나라의 격동기를 겪으면서 '평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서 moral, personality 등 망가져가는 것은 가장 애석한 일입니다.
우리 사회의 혼란, 정치가 모두 현실에서 사는 저의 얘기이기도 합니다.
정치에 대하여는 오래전부터 TV에서 심야토론, 시사토론 등 여러 Channel에서 토론하는 것을 흥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우리 고교 동문홈피의 규정에는 정치, 종교 등 너무 화제에 올리지 말자고 되어 있습니다.
정치인이 정치를 하며 직각적으로 국민이 영향을 받아야만 하는 중요한 일이어서 관심을 가지고 토론도 하여야만 합니다.
停戰 狀態로 대치하고 있는 북의 민족과의 가장 큰 문제가 남아 있어 행여 모험을 하지 않는 대통령을 원합니다.
근래 야당후보 중에서 징집제도를 지원병제도로 바꾸겠다는 후보자도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집집마다 아들 손자가 군대가는 고총이 있습니다마는, 표심잡기인지, 진정한 어떤 계획이 있어서인지 대단히 위험한 애기입니다.
김미영 선생님,
자유 속에도 지켜야할 부분이 내재한 자유이어야 하겠지요.
어제 신문기사와 TV 방송에서 조산원에서 조산사가 낙태를 시킨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낙태 시술 처벌 합헌" 이란 결정이
4:4로 나왔습니다.
(조산사란 의사를 그렇게 호칭 안하리라고 생각하는데 의사아닌 사람의 시술은 문제시할 필요가 없는지.)
그 결과를 놓고 어느 여성단체에서 '자기결정권' 등을 내세우는 논거를 합니다.
태아가 어느 신체 일부의 종양이 아닌 생명인 것을 여성들이 너무 이리저리 낙태를 합당화 하며
여성의 권리만을 주장하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며 생명윤리의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권리를 주장하는 반면 그에대한 의무는 반드시 따라야 하기때문입니다.
하나를 잘하면 열가지를 대략 잘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며 여러가지 얘기를 하기에 앞서
고통을 참으면서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여성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성이 가정에, 국가에 지대한 공헌을 눈에 보이게 안보이게 하고 있으므로 입니다.
2012.08.23 19:47
2015.01.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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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살게 되니 더 잘 먹고 더 잘 살려고 급급하다보니, 옆의 사람을 돌보지 않지요.
마음의 정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촌뜨기 같이 퇴보된 사람들이나 하는 짓으로 간주하는 듯
그런 사회의 의식 구조를 느끼게 됩니다.
다른 사람한테 생각없이 내 뱉는 말한마디와 행동이 얼마나 가슴깊숙히 멍을 들게 하는지
그 멍든 사람은 깊숙히 패인 자국을 일생을 두고 아파하지요.
그의 치료를 받으려 종교에도 귀의 하고 나름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나가려고 애를 쓰지요.
그렇게 애 쓰는 사람들은 그나마 희망이 있지요.
패인 골을 다듬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지요.
남한테 말하기는 쉽지요. "잊어 버려.. 앞 만 보고 살아.."
감정 나는 데로 뱉어 버리는 천한 말의 정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한테 공포를 주는 말과 행위는 우리는 쉽게 고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거 돈 안들어요..
한사람이라도 배려하여주고 감싸주면 고립되고 왕따되어 돌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게 되겠지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세계 방방곡곡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들과 자살로 인생을 마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지요.
좋은 글 올려 주신 김성심선배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