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오기전에 여름철로 뛰어든 느낌이다.
그리고 보면 미시간 오래산 사람들은 모두 경험해오고
알고있는 이야기도 하다.
많은해에 아, 봄이 왔다 하면 다음날, 다음 주일에는
여름날씨를 만나는 일은 놀랄일이 아닌것이다.
튤립꽃들이 예쁜 얼굴을 다 내밀기도 전에,
노란 개나리꽃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장식하기도 전에
저 고목들의 잎봉오리들이 죽음을 상징하는 희색,
검은색들의 굵은 나무가지들을 초록으로 회생시키기도전에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앞뜰 뒷뜰의 화창한 벛꽃들이
우리집을 감싸주는 꽃다발들을 가져오기 훨씬 전에,
여름 기분을 내라는 Mother Nature의 생떼, demand, 는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구나.

작년 봄과는 참으로 대조적이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나는 토요일 오후를 무심히 이 생각 저 생각,
넓은 walkout 지하실 벽들과 book shelves에 진열된
옛날 사진들 하나 하나 유심히 들여다 보며,
옛날 추억들 하나 하나 희미한 기억창고에서 캐고 찾아가며
이 귀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소낙비가 그여코 끝쳤기에 나는 어느새 sliding door를 열고
혹시나 해서 저 고목들, maple trees, 을 향해서 걸어가본다.
그럼 그렇지 결국 붉으스레한 잎봉오리들을 발견한다.
봄이 완연히 오고있음을 증명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순간적으로 무거운 가슴이 가쁜해짐을 느낀다.

저 고목들과 같이 수십년 살아오고 늙어온 이 내 몸과 마음,
그리고 내 인생을, 내 가정을 무심히 수십년 지켜왔을 저고목들,
나는 어느새 내 인생을 빛의 속도로 주마등같이 더듬어 본다.
오후내내 들여다본 옛날 사진들이 눈앞에 다시 재생한다.
내가 벌써 몇시간전에 틀어논 classical music radio station은
나의 favorite music들로 나의 추억들을 빨리 빨리 가져다 준다.

O, I can't help but thanking YOU, Good Lord,
for the blessed life you gave me that
was created by love, was nurtured with bountiful love,
got to learn about love, found a true love,
raised a family with the same love,
pursued the career of a healer driven by the same love,
and is witnessing in old age the glory of the love all around.
Then I realized this is the moment of fullness,
which my old poem was singing about,
something like in the below,

" ... a moment where
time and space intersect through me,
a moment, a true part of eternity, where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become now and here,
a moment of fullness,
a moment full of life, energy and awareness,
a moment of awareness of awareness,
prayerfulness, thankfulness, HIS grace,
a moment full of smile, joy and happiness.

In a moment,
my heart is filled with fresh love and energy.
The next moment,
my small world is full of love and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