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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자진사퇴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도 동반 사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45)이 브라질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홍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국민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많은 실수와 잘못한 점이 있었고, 저 때문에 많이 오해가 생겼다. 그런 점도 제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990년 선수로서 축구 국가대표팀 생활을 시작해 감독까지 24년간 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냈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격려도 해주셨고 따끔한 채찍질도 해주신 시간이었다. 오늘로서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은 “인천공항 귀국 즉시 사퇴를 밝히지 않은 것은 모든 비난도 내 몫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알제리전 후, 그리고 벨기에전 후 사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기간에 경기력 등 모든 것을 제가 판단했고 결정했다. 순간에는 최선의 판단이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실패가 있었다. 다시 한 번 국민들과 축구 팬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 감독은 최근 불거진 토지 구입 논란에 대해선 "훈련기간에 나와서 땅을 구매했다는 소식은 맞지 않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서도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커서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면서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한국선수단장을 맡았던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월드컵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홍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했다.

허 부회장은 "축구협회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단장으로 갔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협회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저에게 모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한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일 연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홍 감독을 유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허정무 부회장은 “감독만 자주 바뀌어서는 안 된다. 홍 감독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홍 감독이 대표팀 소집 기간 중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기자회견 이후에도 홍 감독과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여기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직후 대표팀이 브라질 현지에서 ‘음주가무’ 회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선수들이 술자리에서 현지 여성과 춤을 추는 동영상마저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홍 감독의 사퇴로 인해 축구협회는 또 한 번 대표팀 후임 사령탑 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Text and Photo from Internet,Webpage by Kyu Hwang, July 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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