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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090909

2009.09.09 00:15

이한중*65 Views:7469




090909 - 이한중



      이천구년 구월구일
      영원한 시간의 한점, 한순간,
      인간역사의 숱한 날들의 이름없는 하루
      인간이 만들어낸 숫자들의
      백년에 한번씩 오는,
      무의미한 우연들의 맞춤, 그러나
      우리 인간사들이
      모두 그러한것 아닐까?
      우연히 태어나서
      우연히 만나서
      우연히 살아가다
      우연히 떠나버리는것 아닐까?

      그러나 우리인생은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던가?
      우연히 태어나서
      부모님 사랑받고 자라나고
      우연히 배우자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되면
      우연이 필연이 되는것.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의대 들어가서
      우연히 좋은친구들 만나
      우연히 수년 같이 지내다보면
      우연이 필연이 되는것.

      우연은 필연이되고
      필연은 우연이되고
      무가 유가 되고
      유가 무가 되는것
      필연은 인간역사를 만들고
      언젠가는 그분, 창조주,의 뜻에따라
      인간역사는 우주의 망각세계로,
      우연으로, 돌아가는것 아닐까?

      이천 구년 구월구일
      이우연의 하루, 한순간 한순간을,
      우리는 사랑의 힘으로,
      그분이 주신 그 무한한 사랑의 힘으로,
      필연의 하루,
      필연의 한순간 한순간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우리의 인생이 영원으로 연결되는
      귀중한 하루로, 한순간 한순간으로,
      만들어야 하는것 아닐까?




Poem by Hahn Joong, Webpage by Sukjoo, September 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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