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1976년에는 미국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위해서 여러가지 행사로 축제 분위기였다. 우리부부도 아이들과함께 Willamsburg, Va.와 Thomas Jefferson 집, Moticello에 갔었다. 나는 그곳 정원에서 무화과 나무를 보는 순간 한여름 Virginia의 짜증스러운 후덥지건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나의 마음은 고향의 상괘한 훈훈한 바람같은 향수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가움이였다. 그동안 미국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서 바쁘게 사느라고
잊고 있었던 무화과나무와 무화과에 얽인 나의 어린시절의 추억들...
그이후로 무화과나 무화과나무를 잊고 살았는데, Orange County에 오니 8월부터 무화과가 Super market에 가끔 나온다. 그런데 지난 8월13일 65'동기 부부동반 점심에, 금년에 처음으로 수확을 하셨다고 Dr.채진께서 무화과를 잔뜩 가져오셨다. 후식으로 먹고 집에 가져가라고 우리 모두에게 싸주셨다.
나는 또 다시 나의 어린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면서...마음속으로 Dr.채부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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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22:44
2016.09.01 08:40
제가 자란 남쪽지방은 무화과 나무가 잘 자랍니다.
그리고 저의집에도 무화과 나무가있어서 무화과가 익을때면 동생과
나무에 올라가서 무화과를 따곤 했었지요. 여기서는 무화과 나무가 bush 처럼 키가크지않는데,
옛날에는 어린우리가 올라가야 할정도로 키가 컸습니다.
9월이면 무화과가 한창이여서 그시절에는 냉장고도 없든 때이라서
저의 어머님은 다 먹지 못하고 남은 무화과로 쨈을 만들어 주시곤하였지요.
pectin 을 넣지않아도 설탕만 조금 넣어서 계속 끓이면 쫀득쪽득한 맛있는 잼이되였습니다
저희 골프장에도 무화과 나무가 대여섯개 입습니다.
저는 무화과 잎들만 따와서 장식용으로 사용합니다. 저희 골프장에서는 무화과가 맛있게 영글지않고
아주 dry 하고 맛있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Dr. 채가 농사지으신 무화과는 Trade Joe 나 Costco 에서 사온 무화과보다
맛이월등하게 좋았습니다.
2016.09.02 23:33
초미씨의 깔끔한 무화과 쌀라드 접시를 보며 침만 꿀떡- 삼켰습니다.
Dr. Chae댁에서는 여전히 철마다 각가지 과일을 거두어서
주위 친지분들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시는군요.
우리도 2월이면 손내밀어 오렌지며 대추며 사랑을 많이 받지요.
2013년 Turkey 여행시 Antalya에서 초미씨가 Fig Tree를 보고
반갑게 우리들에게 소개해 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아름다운 Fig presentation,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2016.09.03 07:20
감사합니다.
저는 무화과나무만 보아도 항상 반갑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난 2월에 Dr.Chae 댁에서 나누워 주신 과일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주신 과일들을 즐기고있습니다.
저희 칸추리 클럽 에는 무화과 나무가 두그루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주중 매일 오후에 골프를 칩니다.
Oak, Bluff, River 9 홀이 셋 있습니다. Bluff 7th 홀 tee 박스 옆 숲 속에 한 그루, River fairway 옆 숲속
에 또한 그루가 숨어 있습니다. 오랬 동안 잘 모르고 있다가 2-3년 전에 무화과가 주렁주렁 달린것을
발견 했습니다. 요지음 푸른 바탕에 검붉은 색이 섞여 잘 익어 있습니다. 어떤 놈은 딱 벌어져서 잘게
썬 잔 무채에 살짝 고추가루를 뿌린것 같은 속을 보입니다. 익은 놈을 둘이서 한 두개 씩 따 먹는 데
그 맛이 그만입니다. 달짝 짜근 하고 씹는 질 감이 부드럽습니다. 스타취가 믾아서 그 런지 손에 뭇오면
찐득찐득 합니다. 아이스 박스에 손을 씻고, 입안에 무화과를 씹으며 다음 쌋을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