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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28 에 즈음하여,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종잡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8.15 또는 6.25 하면 알겠지. 짐작하건대 많은 사람은 7.27 이 무슨날인지 귀를 기우려도 뭔지 모 르겠다하겠지. 지금 대한민국 사람 중 몇이나 그날을 기억하고 있을까?

9.28 은? 한국전쟁이 일어나 3 일내에 북괴군이 서울을 점령했을때 탈출하지 못하여 서울에서 뼈저린 경험을 겪은 사람이라면 이날을 어찌 잊으랴 ! 내가 근래에 펴낸 자서 전 의 P.61 에 자세히 써놓은바 있는데 3 개월에 걸쳤든 북괴군 점령하에 밤 낮으로 Fox hole 에 구겨 박혀 숨어 있다가 자유를 도로 찾은 그 날이었다. 두렵고 겁에 떨며 절망적 이었던 그 시간들. 나의 어머님 께서 안타까이 나를 숨겨 주셨든 덕분으로 나는 살아남 을수 있었다. 머리는 산도둑처럼 길어 어께를 덮었고 그 털속에는 이(lice)가 들끓고 있 었다. 마즈막 3 주간은 완전히 식량이 떨어졌었고 아흡 식구 앞으로 남은 식품은 한줌의 밀가루 뿐이었다. 문자 그대로 절망에 빠져 있었을때 천재적 전략가 General Douglas McArthur 가 단행한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하여 우리는 9.28 수복의 날을 맞을수 있었 든것이다.

형용을 초절하는 고난의 3 개월에서 해방 되어 자유의 환희를 맛 보았는데 이것은 내 가 생애에서 맛본 세번째의 똑 같은 체험이었다. 첫번째는 17 세 때에 겪었던 8.15 민족 해방, 두번째는 3 년뒤에 내 고향 평양을 탈출하여 38 선을 넘어 자유의 땅을 밟은 그때 였으며, 1950 년의 9.28 은 그야말로 내가 세번째로 맛 본 해방의 날이었다. 나는 몇일 전 아침시간 묵상중에 불현듯 생각에 잠겼는데, 만일 그때의 9.28 이 없었드라면?? 아 마 나는 이자리를 보지 못했을것이 아니겠나 하고 야릇한 상념에 잠겨있었다.

요지움 세계 곳곳 이 어지러운 상태에 진동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도 예 외가 아니다. 두고온 한국은 어떤가? 정치정세를 보니 언어도단이다. 여당 야당이 서로 난도질하며 사드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설치 반대파들이 날뛰고 있다. 각층의 역사 교사라는 자들이 국정교과서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우리 민족 역사상 유 례없는 악인 북괴의 공포 독재자 김정은 일당의 선전에 고스란히 속아 넘어가 환상에 사로잡인 광적인 정치세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사실을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

그들 세력의 하나의 단면도로 몇해전에 버려졌든 사회학 조교수라는 강정구의 McArthur 장군의 동상 철거 선동을 우리는 보았다.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지! McArthur 가 조선 의 공산 통일의 기회를 방해하였다고 하였는데 이것을 보고 나는 그저 어안이 벙벙할 다름이었다.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어떤면에서 볼때 나는 조선사람들의 민족성은 어딘 지 좀 빗나가 있는것이 아닌가 하고 심각히 생각해 본다.

지금 대한민국은 북괴의 핵무기로 인하여 협박을 받고 있다. 현재 정세로 보아서는 북괴가 핵무기를 타기하기 전에는 평화협상은 이룰수없다. 그런 여건하에 적의 협박에 급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방위전술을 따라야한다. 이 시점에서는 두말할것 없 이 굳건한 한미동맹 만이 대한민국이 의존해야되는 대책이다. 한편으로 우리는 북괴의 내분이 하루빨리 폭팔하기를 기다리면서.

나는 정치가 가 아니고 정치에 별로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내 조상의 뼈 가 묻혀있고 내 동생들이 살고 있는 땅에 관한 일이니 전연 무관심할수가 없어 안타까 울뿐이다.

나 수섭

9-2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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