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4 07:39
3월의 바람속에 차갑고도 따뜻한 봄눈이 좋아 3월의 눈꽃속에 정토로 떠난 스님 '난 성미가 급한 편이야' 하시더니 꽃피는것도 보지않고 서둘러 가셨네요 마지막으로 누우실 조그만 집도 마다하시고 스님의 혼이 담긴 책들까지 절판을 하라시며 아직 보내드릴 준비가 덜된 우리곁을 냉정하게 떠나가신 야속한 스님 탐욕으로 가득찬 세상을 정화시키려 활활 타는 불길속으로 들어 가셨나요 이기심으로 가득찬 중생들을 깨우치시고자 타고 타서 한줌의 재가 되신건가요 스님의 당부처럼 스님을 못놓아 드리는 쓰라린 그리움을 어찌할까요 타지 않는 깊은 슬픔 어찌할까요 많이 사랑한 이별의 슬픔이 낳아준 눈물은 갈수록 맑고 영롱한 사리가 되고 스님을 향한 사람들의 존경은 환희심 가득한 자비의 선행으로 더 넓게 이어질 것입니다 종파를 초월한 끝없는 기도는 연꽃으로 피어나고 하늘까지 닿는 평화의 탑이 될것입니다 하얀 연기속에 침묵으로 잔기침 하시는 스님 소나무 같으신 삶과 지혜의 가르침들 고맙습니다 청정한 삶 가꾸라고 우리를 재촉하시며 3월의 바람속에 길떠나신 스님,안녕히 가십시오 언제라도 3월의 바람으로 다시 오십시오,우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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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그리고 법정스님을 늘 프르름을 잃지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비유를한 이해인수녀님의
법정 스님에대한 절절하게 기리는 마음을 볼수있는
추도시 입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