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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노르웨이 9-6 (가이랑에르 달스니바)

2010.03.29 21:51

계기식*72 Views:7881


Geiranger 부두에서 유니온 호텔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인데, 무거운 짐을 들고 택시를 탔더니, 잘생긴 운전기사가  매우 많이 달라고 하였다. 하는 수 없이 그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가서 첵인을 한후, 바로 나와서 걸어서 부두로 다시 갔다. 맑은 공기와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어울어져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오후 시간을, 차를 렌트하여 돌아볼 작정이었다. 돌아가신 부친께서는, 차 사고 날까봐 노르웨이는 가지 마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차를 렌트까지 해서 돌아다니게 되었으니, 부친 말씀을 크게어긴 꼴이다.

호텔에서 근무하는 사람에게 Geiranger를 노르웨이에서는 어떻게 읽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가이랑에르라고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여행책에는 게이랑게르, 게이랑에르 등으로 많이 쓰여 있는데, 심지어는 예이랑에르라고 엉터리로 쓴 책도 있다. 우리나라 여행 책에 엉터리로 쓴 것 중에서, 또 하나 기억 나는 것은, 플로리다 올랜도에 있는 월트디즈니월드 중에서 EPCOT center가 있는데, 거의 예외 없이 에프코트쎈터로 나와 있다. 거기에 갔을 당시에 호텔근무자에게, 에프콧쎈터를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못 알아들으면서, 에어포트 말이냐고 하면서, 난감해 한 적이 있는데, 스펠링을 말해 주니까, 알겠다며 엡캇이라고 발음해 주었던 적이있다.

유니온 호텔 모습

호텔에서 걸어 내려오면서 보이는 부두쪽 모습

지붕에 잡초를 올린 집들을 자주 보았다.

information center에서 자전거와 자동차를 대여해 주고 있었다.

유럽 쪽에는 수동식 기어 차량이 주종이었는데, 오토매틱 차량을 운 좋게 빌릴수 있었다.

가운데 멀리 보이는 가이랑에르 피오르드에서 산쪽으로 지그재그로 난 좁은 길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데, 처음에는 처나 나나 긴장해서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을 정도였다. 대형버스와 교행이라도 할라치면, 진땀이 날 지경이었다.

꼬불 꼬불  절벽 길을 한참 올라오니, 산 정상부근에 호수가 있었고, 7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녹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빌린 차는 SAAB 였다.

정상 부근 길 옆의 얼음

달스니바 전망대로 가는 길은 정상 부근에서 다시 구부러진 옆 길로 올라 가는데, 포장도 안된 길에다, 꼬불 꼬불하고, 좁았고, 아랫쪽을 보면, 낭떠러지라서 잔뜩 긴장하면서 운전하였다

왼쪽 위쪽으로는 우리가 금방 지나온 길이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는 가이랑에르에서부터 올라온 길이 멀리 보인다. 



달스니바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  중간 정도에 가이랑에르 피오르드가 보인다.

 

달스니바 전망대에서 본 가이랑에르와 꼬불 꼬불 올라오는 길, 진짜 위험한 길은 피오르드에서 올라오는 쪽인데, 이 사진에서는 안 보인다.



내려 오는 길 또한 무섭다.

가이랑에르로 진입하는 산악 길을 벗어나서 포장된 국도를 30분 가량 달렸다.

이 지역이 Grotli/Langvatn지역이라서 그런지 호텔이름이 ...

가이랑에르로 돌아와서, 마을을 돌아보고 있다.

우리의 유니온 호텔이 보인다.

호텔 근방에 Natur Park라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파크로 보였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많은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었고, 수정같이 맑은 물이 개울을 이루고, 수로를 지나고 있었으며, 여러 가지 나무와 풀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고, 중간에 벤취들을 놓아서 가볍게 산보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집사람은 이곳이 그렇게 좋다고 하면서 좋아서 어쩔줄 몰라 했다. 나는 그저 그런데...



수로를 돌려서 물레방아도 돌리고 있었다.





호텔로 돌아와서 버페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맥주도 마셨는데, 내 입엔 그냥 맥주일 뿐이었다.

버페 음식 중에는 민물 가재도 있었는데, 나는 물론 안 먹었고, 처만 먹었는데, 맛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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