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3 12:14
큰딸네 식구들과 함께 Southampton 아들네로 갔다. 만하탄 아들집에서 90분 운전거리에 떨어 진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이다 바다가 가까이 있고 토양이 좋아 늘 온갖 싱싱한 농산물과 꽃들이 소담한 길 가 farmer's stand에서 도시인들의 향수를 달랜다. 넓다란 정원들과 맑은 공기, 온갖 싱싱한 꽃송이들, farmer's stand에 갖 따 온 과일, 야채, 단 옥수수, 고구마, 주인 아가씨가 방금 구워 내 온 온갖 가지 과일 파이 등등, 이런 맛 때문에 번잡한 만하탄에서 벗어 나고 싶어 하는것 같다. 도시의 소음을 떠나 시간이 멈춘 듯한 전원속에서 들로, 바다로, 수영장으로, 테니스 코트로 손주들이 부산하게 뛰놀았다. 막내딸네는 시댁가족이랑 Cape Cod로 갔기 때문에 큰딸네 다섯식구, 아들네 네식구와 함께 풍성하게 즐긴 여름휴가였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아이들 잘 키우고 열심히 살아 가면서 먼 길 마다않고 와서 형제들끼리 어울리는 모습이 장하고 고맙다. 한국 토종산인 우리 둘이 미국으로 이민와서 아이들 셋을 낳아 키웠는데 사십 여년이 지나니까 셋이 여섯이 되었고 그들 사이에 손자 넷, 손녀 넷,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 가는 mini U.N. 가정이 되었다. 지금 우리는 Tie Breaker를 기다리는 자손 욕심쟁이 할머니, 할아버지이다. |
2010.09.03 13:36
2010.09.03 14:46
2010.09.03 16:22
참으로 행복의
극치를 맛보고 사시는
순간이라고 부르고 싶읍니다..
매시각 배 분초를 음미하면서 시간을 보내실줄 믿읍니다.
집사람이 안부전합니다.
2010.09.03 16:58
2010.09.03 19:18
선배님의 온가족이 즐기는 모습 항상 부럽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을 담뿍 받고 있는 손주 손녀 들의 모습도
너무 보기가 좋구요.
바닷가 습기 때문인지 farmer's market 의 vegetable 들도 유난히
fresh 해보이고 호박꽃, 따리아도 색갈이 아주선명하고 예쁘군요.
저희도 오는 금요일에 아이들을 만나러 New york 에 갑니다.
2010.09.03 20:45
Hamptons, my favorite place to visit on the way to Montauk,
the end of Long Island and the world at the same time.
I took my children there many times before when they were little
but no more. They have their own life now.
Only time I visited S. Hampton last sunner was for Joe's July 4th
party and by reading "The Great Gatsby"..
You gave me urge to revisit in coming season, Autumn, Seung-ja-nim.
2010.09.04 00:30
2010.09.04 02:46
2010.09.05 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