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6 00:29
[유롭 투어] 역전의 王, 왕정훈 모리셔스 오픈 18번홀서 또 역전승… 아시아 최초로, 역대 최연소로 2주연속 유럽골프 투어 우승 '진기록' 한번 '깜짝 우승'한 신예인 줄 알았더니 준비된 스타였다. 왕정훈(21)이 15일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모리셔스 개최)에서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지난 9일 하산 2세 트로피 대회(모로코)에서 생애 첫 유럽 투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왕정훈은 이로써 여러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그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아시아인 최초의 2연속 우승 기록도 세웠다. 한국 선수가 유럽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건 양용은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왕정훈은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출발했다. 15번홀까지 라만에 3타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라만이 파4 홀인 16번홀과 17번홀에서 각각 더블 보기, 보기를 기록하며 기회가 생겼다. 왕정훈은 16, 17번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잡아 동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 나섰다.18번홀은 누가 멘털이 강한지 겨루는 무대였다. 라만은 왕정훈보다 나이가 열한 살 많지만 멘털에서는 왕정훈 이 '형님'이었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왕정훈은 벙커샷을 홀 1m 정도에 붙인 반면 라만은 그린 옆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이 홀컵을 지나쳐 2.5m를 더 굴렀다. 결국 라만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왕정훈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해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주 우승 당시 왕정훈은 본지 인터뷰에서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라고 했다. 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 홈페이지는 왕정훈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70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장 주어지는 리우 티켓을 놓고 왕정훈은 안병훈(24위), 김경태(43위), 이수민(68위)과 경쟁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
2016.05.16 00:39
2016.05.16 03:17
Doc, I guess Korea can send only two golfers (in the men's department) to Olympic if I remember correctly.
Who (What organization) is going to select them?
As golf is what it is, they should select lucky guys rather than the past results.
This "Wang" person seems to be pretty lucky.
I would say it was a really good luck to over come such deficit by the mistake of the other guy.
Famous golf quote says, "I would rather be lucky than good." ha, ha, ha...
2016.05.16 04:33
It will be decided by Rolex World rankings by 7-11-16.
Those countries,who have players in top 15,they could get up to 4 players.
Those coutries out of top 15 will get 2 top players representing their countries for Olympic. KJ
한국 남자 골퍼의 신예 왕정훈선수(21)가 유롭투어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수민 선수와 더불어 한국 남자 골프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왕정훈선수는 안병훈과 김경태로 굳혀질것 같은 한국 남자 골프 올림픽
팀에 불씨를 짚은셈이다.
역전승을 일구어낸 왕정훈선수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