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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낙하 807m를 포함해 총 979m 높이의 엔젤폭포(에스파니아어로 앙헬폭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고 이곳은 20억 년 전의 지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의 마지막 비경' 중 하나로 앙헬폭포는 그 대표적인 절경중 하나다.

1937년 엘도라도를 찾아 이곳에 온 미국인, 제임스 엔젤이 이 Auyan tepui에 불시착 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이후,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엔젤은 11일만에 테푸이에서 내려와 생존했다고 한다.

카나이마는 육로가 없고 공항이 작아 6인승 경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며, 소형 모터보트로  강을 4시간 거슬러 올라 또 몇시간 정글을 헤치고 걸어 Ratoncito Camp로 가서 1박하면서 앙헬폭포를 만나게 된다.

   Auyan tepui

    Canaima Lagoon에서 모터보터로 4시간 강을 거슬러 올라, 정글을 몇시간 걸어 Ratoncito Camp로 가는게  우기의 일반적인 앙헬
   폭포 투어 일정이다. 지금은 건기로 모터보터로 강을 거슬러 올라갈 수가 없다.

  

    앙헬폭포투어는 시우닷 볼리바르 공항에서 세스나를 타고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대합실에 앉아 있으면  5명씩 호출하여 세스나 한 대가 출발한다.

    뒤에 짐을 실으니 조종사가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을 앞에 앉히고 가벼운 사람은 뒤자리로 앉힌다.

    이렇게 작은 비행기를 처음 타니 불안하긴한데 기장이 노련하게 보이는 노인이라 다소 안심이 된다.

    우리가족 3명 러시안 부부 이렇게 5명이 탔다.

     엄청 큰 호수를 지나고 카나이마와 시우닷 볼리바르 중간에 철광석과 알루미늄 광산이 있어  이를 오리노코 강으로 운반하여
     Ciudad Guyana에서 제련한다고 한다. 철성분으로 인해 흙이 붉은 색을 띄는 것 같다.

    

     밀림을 지나.

     한시간 정도 날라.

    테푸이 지형이 보인다.

 

    착륙이 예술이다. 180도 돌아 착륙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U턴 착륙.

    큰 비행기와는 다른 맛이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세스나가 별로 흔들리지도 않았고

    아래를 내려다 보며 구경하고 사진 찍는다고 1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렸다.

    현지 Tour Agency인 KAVAK tours에서 나와 있다.

    카나이마 거리.

     점심 먹고 오후 Hacha 폭포 구경간다고 해서 2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 카나이마 라군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이 나무들은 주로 망고 나무

     마치 우리나라 시골마을에서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듯이 이 곳은 집집마다 동네마다 망고나무가 엄청 많다.

    라군 근처의 Lodge.

 

    나뭇잎의 탄닌 성분과 흙 속의 철분으로 인해 호수나 강물이 갈색을 띠지만 아주 맑고 깨끗하다.

    점심먹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Hacha 폭포를 구경하러 간다.

    Ucaima 폭포

    엔젤폭포에서 내려오는 카라오강이 이런 폭포를 만들면서 카나이마 라군으로 떨어진다.

     Hacha폭포.

     Hacha 폭포에서는 폭포 뒤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우리 일행들, 친구 사이인 러시안 젊은 여성 둘과 어떤 모녀.

    러시아 여성 한사람은 병적으로 뚱뚱한데 그래도 수영복을 입고 스스럼 없이 어울려 보기 좋았다.

    민물미역이라고 하는데 먹지는 않는다고 한다.

     Hacha 폭포.

    Ucaima 폭포.

     마을 주민과 아이들이 많이 나와 놀고 있다.

     우리 일행이었던 모녀, 딸의 저 과감한 수영복 패션.

     석양을 구경한다고 늦게까지 카나이마 라군에 남아 있었다.

    원래 Gekko Tours에 보트 타고 들어가서 하루 자고 나오는 투어를 신청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여기 와서 물어보니 지금은 강물이 얕아 보트가 올라갈 수가 없다고 한댜.

    5-9월이 우기로 이 때는 확실이 보트가 들어갈 수 있고

    10-4월까지는 건기로 물이 얕을 때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내일 세스나로 앙헬폭포를 둘러보는 일정이라고 한다.

    Gekko Tours의 피터가 나에게 이런 설명을 해주어야하는데 아무 말도 없었으니

    베네수엘라에서는 자신이 알아서 챙기지 않으면 세세하게 알려주지도 않는 것 같다.  

     11시경 세스나로 앙헬폭포 구경을 한고 해서 아침에 다시 카나이마 라군 산책을 나왔다.

     빨래하러 나온 주민.

     어제 그 개.

     망고가 지천이다. 익은 망고.

    아침을 짓고 있는 소녀.

     주유중인 세스나.

      열몇명 탈 수 있는 이 비행기도 카나이마 착륙이 가능하다.

      일행이 많은 그룹은 이런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같다.

     이게 카나이마 마을 전부다.

     우기 때 보트로 올라가는 강을 따라 앙헬폭포로 간다.

     하류 쪽 카라오강은 보트가 다닐 수 있는데.

    여기서 분지되는 추룬강은  보터가 다니기 힘들 것이 보인다.

    모터보터가 다니지 못하면 정글로는 앙헬폭포에 접근할 수가 없다고 한다.

    여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앙헬폭포가 보인다.

    강에 물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을 때쯤 앙헬폭포가 보인다.

    선회하여 반대편 승객도 정면에게 폭포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건기라 폭포 줄기가 가늘어 웅장한 맛은 없지만 주변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폭포 바로 위.

    2번을 왕복 선회하여 4번 폭포를 볼 기회가 있다.

    우기 때 처럼 웅장한 앙헬폭포는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긴 폭포다.  

    마치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낮게 강위를 나는 묘기를 보여주고 있다.

     카나이마 라군 위 폭포 상단.  여기서 수력발전도 한다.

   

     시우닷 볼리바르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나왔다.  카나이마에는 동양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기 때는 앙헬폭포를 보러 일본 단체 관광객이 가끔 온다고 한다.

  

     앙헬 폭포를 구경하는 이틀동안 날씨는 엄청 좋았다.

     이젠 익숙한 세스나 3번째 탑승. 자리를 잘못 앉아 강렬한 역광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시우닷 볼리바르.

     지나고 나니 앙헬폭포 투어 2일은 세스나 3번 탄 기억만 남는다.

     시우닷 볼리바르 공항 내에 조그마한 여행사 부스가 몇 개 있는데,  여기에 Gekko Tours부스도 있다.

     이제 산타 엘레나로 가는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짐을 챙긴다.

     Tucantravel.com회사 상품으로 6개월간 남미를 여행하는 팀이 포사다 라 카시타에 우리와 함께 묵고 있다.

     노란차가 여행객이 타는 차고 흰색차는 서빙차로 발전도 해서 전기도 제공한다.

     Tucantravel.com에 들어가 찾아보니 170일간 남미 해안가로 한바퀴 빙도는 상품으로

     비용은 1만불 내외, Tucantravel.com에는 전세계 트레킹, 어드벤처 여행 상품이 나와 있다.

     이 노란 버스를 모는 가이드는 미국인 젊은 여성으로 남미에서 2년간 생활한 적이 있다고 하며

     지금 투어 중인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며 미국인은 없다고 한다.

    

     산타 엘레나로 가는 야간버스는 시우닷 볼리바르 공항에서 출발한다.

     포사다 라 카시타에서 영국인 노엘, 케이트 부부와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밤 9시 출발해서 산타 엘레나에 오전 7시 도착한다. 길은 포장된 좋은 길이다.

     노엘이 버스가 냉방을 심하게 해서 춥다고 미리 말해 주어서 옷을 충분히 입었다.

     담요를 덮어야 할 정도로 정말 냉방을 아주 심하게 한다. 장거리 버스라 짐은 짐칸에 넣기에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10시간을 추위에 떨어야 한다.

    원래 계획은 산타 엘레나 포사다에서 하루 쉬고 그 다음날 트레킹을 할 예정이었는데

    짐 찾는다고 하루 빼먹었기에  오전 7시 내리면 바로 트레킹 팀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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